독립서점 출판사 창업 운영 299

[대만 타이베이 여행] 숙소 정하기 (타이베이역이냐 시먼딩이냐?)

[대만 타이베이 여행] 숙소 정하기 (타이베이역이냐 시먼딩이냐?)  타이베이의 숙소는 주로 타이베이역과 시먼딩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몰려있다. 타이베이역과 시먼딩은 거리도 가까운데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과 명동같은 느낌이다. 걸어서도 15-30분 밖에 안 걸린다. 숙소는 호텔부터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앤비 등 개인에 따라 선호가 천차만별인데, 호텔보다는 교통 좋은 위치의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해 타이베이역 윗쪽에 위치한 호스텔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타이베이 101 부근에 호텔 등 숙소도 많은데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 잠실, 송도 같은 느낌이다. 예전에는 여행할 때, 게스트하우스 할 생각이 있어서 매일매일 게스트하우스를 옮겨다녔다. 한 곳이라도 더 많이 경험해보고 싶었고 나중에 게스트하우스를 할 때 도움이 될거라..

[대만 타이베이 여행] 비행기표 예매하기 (쑹산이냐 타오위안이냐?)

[대만 타이베이 여행] 비행기표 예매하기 (쑹산이냐 타오위안이냐?)  제주도를 살짝 비틀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의 대만은 섬 북쪽에 수도 타이베이(臺北)가 있고 그 아래 타이중(臺中), 타이난(臺南)이 있다. 도시 위치에 따라 北(베이), 中(중), 南(난)이 붙어있는게 신기하고 재밌었다. 타이베이는 중국어 정자체로 臺北, 간자체로는 台北, 병음 기호로는 Táiběi로 쓰기 때문에 타이베이 타이페이로 혼용되어 불리기도 한다. 타이베이는 우리나라의 김포공항, 인천공항처럼 2개의 공항이 있다. 김포공항처럼 시내에 있는 공항은 쑹산/송산공항(松山 TSA), 인천공항처럼 시외에 있는 공항은 타오위안공항(桃園, TPE)이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그렇듯, 쑹산공항은 취항지가 적고 요금도 조금 더 비싼편이다. 대만에..

오늘도 행복하게

행복을 찾아서오늘도 행복하게 공부하다 갑니다십년만에 온 스터디 카페. 그곳에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었다. 한 공간에 그들과 있다는 것만으로 잃어버렸던 마음 속 불꽃이 다시 일어났다. 학생 때 공부하던 순간도 떠올랐다. 하고 싶은 것이 있고,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행복을 찾아서] 행복한 머리

출퇴근 길에 마주쳤던 행복. 매번 늦어서, 추워서, 차를 타고 출근해서, 각기 다른 이유로 나중에 여유 생기먄 찍어야지 하고 미뤄뒀다. 그러다 다른 집으로 이사 간 뒤, 더 이상 이 행복 앞을 지나지 않게 되자 그제서야 찍게 행복을 찍는다. 몇 년간 살던 집을 떠나며 그 동안 행복했구나 생각이 든다. 새로운 시작과 도전도 힝상 행복할 순 없겠지만 지주 행복하기를!

[행복을 찾아서] 해피세탁소

행복을 찾아서해피세탁소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다시 일하러 돌아가는 길, 행복을 만났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들 앞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조금 위로가 된다. 인생은 힘들고 어려운 것이지만 중간중간 이런 행복이 있기 때문에 살만한 것이 아닐까. 주기적으로 빨래를 하듯, 틈틈히 행복을 누려야지.

[야매 셀프 단열 시공] ① 단열 기초 지식(내단열과 외단열), 단열재 선택

[야매 셀프 단열 시공] ① 단열 기초 지식(내단열과 외단열 ), 단열재 선택  *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단열 시공을 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때문에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계약한 집이 1980년대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다. 더위와 추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더위, 세상에서 가장 싫은 것은 추위. 그래서 무모하고 용감하게 셀프 단열 시공을 진행해봤다. 단열 시공을 하는 가장 쉽고 현명한 방법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재료를 구해 직접 하는 것에 비해 2-3배 비용이 발생한다. 셀프 시공을 하면 비용은 절감할 수 있지만 반대로 시간이 많이 든다. 단순히 시간을 최저 시급으로 계산해보면 오히려 손해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 글을 보고 셀프 단열을 시공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시간에 대해 ..

[영감의 기록]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영감의 기록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제는 곳 떠날 동네의 독립서점에서 만난 문구.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앞두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책방에 적혀있는 글을 보고 위안을 받았고 용기를 얻었다. 인생의 정답, 가야할 길, 우리 모두는 언젠가 맞이할 죽음, 우리는 모두 나그네라는 생각을 하니 힘이 났다.      인생서가는...'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히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질문을 가진 사람이 없듯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각자의 인생이 고유한 삶이듯 각자가 살아가는 방법도 고유합니다.질문은 많았지만 치열하지 못해 게으르던 20대의 어느날, 한 권의 책이 제 삶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 게 아..

[행복을 찾아서] 씁쓸한 인생

행복을 찾아서씁쓸한 인생인생의 씁쓸함을 느껴 씁쓸한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커피 이름이 괜찮은 인생으로 바껴있었다. 사장님 말로는 손님들이 씁쓸한 단어를 싫어해 이름을 바꾸었다고... 씁쓸함의 다른 말은 괜찮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위에 있는 행복을 보고 우리 인생은 종종 씁쓸하지만 또 종종 즐겁고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

[행복을 찾아서 ] 나는 행복한 사람

행복을 찾아서나는 행복한 사람이삿짐을 싸는데 지금 집으로 이사 오기 전, 다녔던 기타 학원 악보가 나왔다. 이 집에 이사 온 지도 4년 가까이 되었는데, 아직도 난 왜 이 악보를 버리지 않았을까? 기타 학원을 다녔던 집을 떠나 지금 집에 와 더 성장했듯이, 지금 집을 떠나 새집에서 더 나아지고 성장할 것을 믿는다.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무섭다. 이번에는 또 얼마나 고생을 할까 한숨이 나온다. 하지만 악보에 적힌 것처럼 그때 그 순간 나는 행복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강릉 바다 18 Gangneung Beaches 18

강다방강릉 바다 18 Gangneung Beaches 18  누구나 언제나 찾아 갈 수 있는자신만의 바다가 있길 바라며Hoping that everyone has their own beachthey can visit anytime       강릉의 바다Gangneung's Beaches강릉 이주 6년차. 주변에서 하도 가장 가까운 바다가 어디예요? 어느 바다가 좋아요? 물어봐 제작하게 된 강릉 바다 가이드북. 여기도 좋고 저기도 좋고 다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만들어보았다.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안목과 경포 외에도 강릉에는 멋진 바다들이 많다. 그러니 때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각기 다른 매력의 바다도 용감히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안목부터 주문진까지 해안도로, 정동진부터 심곡까지 해안단..

[행복을 찾아서] 행복공동체

행복을 찾아서행복공동체돈을 통장에 넣거나 뽑을 때 방문하는 은행에서 행복을 만났다. 돈이 많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렸을 때보다 통장 잔고는 더 늘어났는데 지금 나는 더 행복한가 싶다. 돌아보면 학교 다닐 때가 행복한 순간이듯,우리는 안정적인 공동체 안에 있을 때 행복을 느끼는게 아닌가 싶다.

[강다방 야매소설 002] 어서오세요. 민지네 구움과자입니다.

사진: Unsplash의Jonathan Pielmayer   강다방 야매소설 시리즈 002어서오세요. 민지네 구움과자입니다.지은이 강마들렌   흑과 백을 넘어 다채로운 색을 구워내는 민지네 구움과자가 되길 바라며 민지님께 이 글을 드립니다.   초이기적인 나조차도 요즘에는 죄책감이 드는 하루다. 요즘 나의 고민은 이것이다. 무엇이 정의인가, 내 행복이 우선인가? 누군가는 불행한데 나만 행복해도 되는 걸까?"어서오세요. 민지네 구움과자입니다."오늘 첫 손님이 들어왔다. 잠깐 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잘 나가던 IT 대기업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다 최근 버블이 꺼지며 제 발로 회사를 나온(정확히 말하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자영업자이다. 파이어족을 준비하다 회사를 나와 현재는 구움과자 전문..

[영감의 기록]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설은하 작가, 강릉시립미술관)

[강릉시립미술관]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설은하 작가  관람객이 전시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 볼 수 있었던 전시. 사람들이 남긴 수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어떤 이야기를 남기고 싶은지 고민해 볼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다. 1층에서는 전화부스에 들어가 스스로 메세지를 남길 수 있고, 2층에서는 남들이 남긴 전화 메세지를 들을 수 있었다. 보통 미술관에서 회화 위주의 전시를 많이 하는데 이번 전시는 설치, 영상, 체험이라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서울에 가면 종종 문화역서울284에 방문하고 좋은 영감을 받는데 이번 전시도 그랬다.  기간 : 2025.02.05 (수) ~ 2025.03.30 (일)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관장소 : 제 2, 3, 4 전시실관람등급 : 전체관..

[영감의 기록]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집

영감의 기록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집 동쪽으로는 바다,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이 있는 강릉은 다른 도시에 비해 바람이 굉장히 강하다. 그래서 틈만나면 음식물 쓰레기통이 쓰러져 도로에 굴러다닌다. 안에 들어있던 음식물 쓰레기가 도로에 구르는 건 물론, 때로는 도로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근데 작년 어느 순간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마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집이 생겼다. 매년 강릉시에서는 자신들이 잘한 일(?) 10개를 뽑아 10대 뉴스라고 발표한다. 1위는 아니어도 10위 안에는 당연히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집은 의외로 포함되지 않아 내가 괜히 서운했던 기억이 있다. 남들이 뭐라하든 내 기준 2024년 강릉시에서 했던 사업 중 최고의 사업. 만약 담당자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