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길영 개에 대한 서로 다른 이야기 과거에 ‘개 좋아하세요?' 하는 문장은 어떤 분들에겐 점심 메뉴를 묻는 표현으로도 쓰였습니다. 지금 그렇게 물어본다면 상대방의 공감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예전 유럽의 여배우 한 분이 한국의 강아지 먹는 문화를 비난했을 때 한국인들은 분노했어요. 서양인이 함부로 우리 문화를 모욕한다고요. 그런데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면 반응이 사뭇 다를 것 같지 않습니까? 책을 읽는 어떤 분들은 이게 도대체 언제 적 얘기냐고 놀라실 텐데, 이런 변화가 사실 얼마 안 된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10여 년 전에 끝난 이야기겠지만, 누군가는 불과 몇 년 전의 기억일 수 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지금도 일어나는 일일 테고요. | 우리가 당연하게 마시는 생수도 1995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