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두워질 때 알게 되는 것들 새벽 수영을 하고 원래 영업시간보다 일찍 강다방에 도착해 근처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그런데 밥을 먹다 그만 탈이 났다. 몸이 으슬스을해졌고 허리가 지끈지끈했다. 요즘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안 하던 자세,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해 몸이 놀랐던 것 같다. 가게 문을 닫고 쉴까 고민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손님이 없으면 가게 카운터에 좀 엎드려 있으려고 했는데 그날따라 유독 오래 머무는 분들이 많았다. 손님이 나가자마자, 책방 문을 열어 놓은 채 근처에 주차해 놓은 차에 들어가 낮잠을 잤다. 연락처 하나를 남겨두고 뭐 필요하면 연락이 오겠지하고 차에서 휴식을 가졌다. 해야할 건 많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차에 누워 자고 깨기를 반복하는데 문득 하늘이 보였다. 푸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