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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에세이] 우리는 모두 아름답게 사라지는 거야, 윤두열

강다방 2024. 1. 10. 14:01

 

 

 

 

 

독립출판물, 에세이

우리는 모두 아름답게 사라지는 거야, 윤두열

 

 

 

여행 사진과 함께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길이의 글이 담겨있는 에세이. 지하철 역 '당산'을 '당신', '사당'을 '사랑'으로 읽을 수 있는 작가의 감성 담긴 글이 적혀있다. 이 책을 읽고난 뒤, 여행 에세이 책 이병률의 끌림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의 표지가 굉장히 예쁜데, 작가가 삿포로 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만난 여우를 찍은 사진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뿐인 존재, 어떤 날은 슬프고 어떤 날은 기쁘겠지만, 우리는 꼭 하나뿐인 아름다운 존재라는 걸 잊지 않길!

 

 

 

제목 : 우리는 모두 아름답게 사라지는 거야
저자 : 윤두열
펴낸곳 : 인디펍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293쪽
크기 : 128x188mm
가격 : 18,000원
발행일 : 2023년 6월 1일
ISBN : 979-11-6756-298-2 (03810)

 
작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ooyory/

 

 

 

 

 

 

우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단 한 번뿐이라서.
우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딱 한 번뿐이라서.
기어코 우리는, 모두 하나뿐이라서.

 

 

 

 

 

 

스스로 무언가를 계속해서 해내고 있다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하고 있다면.
그건 사랑일 확률이 높아요.
종종 들여다 봐주세요. 관심을 가지고 또 기울이세요.
모자라지도 쏟아지지도 않도록.
사람은 사랑을 하면 강해져요.
모든 면에서요.
그러니까 우리,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사랑하며 살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외롭지 않았으면 한다.
많이 슬프지 않았으면 한다.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지금 당장 곁에 없다고 하더라도, 언제까지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빌면서, 나도 충분히 사랑하기.
오늘도, 앞으로도.

 

 

 

 

 

 

날이 좋을 때,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지는 이유는,
우리도 자연이기 때문이야.

 

 

 

 

 

 

흔들린다는 건,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바다는 단 한 번도 같은 표정을 지은 적이 없겠구나.

 

 

 

 

 

 

때로는 어떤 글자를 잘못 읽어서 '당산'을 '당신'으로 읽거나 '사당'을 '사랑'으로 이해해는 날들이 있었다.

사람들의 성격과 마음은 모두 다르겠지만,
유독 지하철에서의 풍경만큼은 닮아있다.
고개를 푸욱 숙이고 작은 화면에 몰두하는 사람들.
하얗거나 검은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을 가린 채,
눈으로 경계하는 일들이 잦아졌다.

세계를 암울하게 만든 코로나 때문에 소음이 사라지면서 소통도 같이 줄어들었다.

입과 귀가 모두 막히면 눈빛이라도 살아 있어야 하는데.
눈동자마저 전화기에 꽂혀 주변을 둘러볼 틈도 없다.

 

 

 

 

 

 

사랑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돈을 아끼기 위해 평소보다 많이 걸었더니, 양말에 구멍이 났다.
프랑스의 숙소에서, 양말을 버리는데 눈물이 났다.
그동안 같이 여행을 했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돌이켜보면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이 모여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새로운 곳에 도착할 때마다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었고, 그게 좋아서 자꾸만 새로운 곳을 더 찾아다녔다.

여행이 좋은 이유는
스스로를 더 돌보게 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면서 지금이 어디쯤인지, 얼마큼 걸어왔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되기 때문.

 

 

 

 

 

 

사진 윤두열
편집 윤두열
디자인 아침

ENFJ 920-6-01-DY
값 18,000원
이메일 duyeol0601@naver.com
인스타그램 @dooyory

* 이 책의 판권은 지은이게 있습니다. *
어떤 날은 슬프고, 어떤 날은 기쁠 거예요.
어떤 사랑은 아프고, 어떤 사람은 빛날 거예요.
우리는 꼭 하나뿐이라서 아름다운 존재.
발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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