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관련 도서,
강릉단오제, 김흥술
강릉 사람들에게는 추억과 정신적 기반이 되는 강릉단오제와 관련된 책. 어린이용 책이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제목 : 강릉단오제, 신과 사람이 하나되는 축제
저자 : 김흥술
펴낸곳 : 주니어김영사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58쪽
크기 : 188x257mm
가격 : 8,000원
발행일 : 2012년 05월 11일
ISBN : 978-89-349-5713-3 [64000]
강릉 사람들에게는 다른 도시에 없는 세계관이 하나있습니다. 바로 강릉단오제입니다. 강릉단오제는 모내기를 마친 뒤,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즐겼던 강릉과 영동 지역의 축제입니다. 옛날 강릉 사람들은 단오제를 통해 가정과 지역의 한 해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과거 강릉에서는 단오가 설과 추석보다 더 큰 명절로 단오날에 맞춰 명절 상여금도 나왔다고도 전해집니다.
단오제에 사용되는 술과 떡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쌀(신주미) 접수가 오늘(4/13)부터 다음달 5일(5/5)까지 진행됩니다. 신주미 봉정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쌀 3kg(2L 페트병 기준 약 1.5병)을 강릉시 읍면동 주민센터나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등으로 가져가면 됩니다. 접수된 신주미는 단오제 행사 기간(5/30~6/6)동안 신주미로 만든 신주(막걸리)로 교환 가능합니다.
강다방 이야기공장에 강릉단오제와 관련된 책도 구비되어 있으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세요. 올 한해 다들 건강하시고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강릉단오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angneungdanoje/
강릉단오제위원회 누리집
https://www.danojefestival.or.kr/
1 신주 빚기 | 음력 4월 5일, 칠사당에서 단오에 쓸 술을 빚어요.
2 대관령산신제 | 음력 4월 15일, 대관령 산신당에서 산신에게 유교식 제사를 올려요.
3 대관령국사성황제 | 음력 4월 15일, 강릉시장이 제사를 맡아 진행해요.
4 국사성황행차 | 음력 4월 15일, 제사를 마친 다음 신목을 들고 대관령 산길을 돌아 내려와요.
5 구산서낭제 | 음력 4월 15일, 구산서낭당에서 굿을 하고 점심을 먹고 쉬어 가요.
6 학산서낭제 | 음력 4월 15일, 범일국사의 고향인 구정면 학산 마을을 방문해요.
7 국사여성황사봉안제 | 음력 4월 15일, 홍제동 국사여성황사에서 부부 신을 함께 모시고 제사와 굿을 해요.
8 영신행차 | 음력 5월 3일, 영신제를 올린 다음 국사성황과 국사여성황의 위패를 들고 남대천 제단으로 가요.
9 단오제 음력 5월 3일부터 7일까지 제사와 굿 등 각종 행사가 벌어지고 장이 서지요.
10 송신제와 소제 음력 5월 7일, 부부 신을 다시 국사성황사와 국사여성황사에 보내는 제사를 지내고 단오장에서 그 동안 썼던 신목, 신위 등을 태우고 행사를 마쳐요.
모두가 하나되는 강릉단오제
옛날 우리 조상들은 대부분 동사를 짓고 살았어요. 그래서 동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네 사람들이 모여 각종 기원제를 지냈어요. 강릉단오제에 런 우리 조상들의 바람이 그대로 담겨 있지요. 우리 나라에는 1,000개가 넘는 축제 들이 있는데, 강릉단오제는 그 중 가장 오래 된 축제예요. 그리고 옛 모습이 그대 로 지켜지고 있는 단 하나뿐인 축제랍니다.
예부터 강릉단오제는 양반과 농민, 어민과 상인, 노비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였지요. 오늘날에도 강릉을 포함한 영동 지역 사람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예요. 강릉단오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것을 아우른다는 것 이에요. 종교적으로는 유교와 불교, 도교, 무속 신앙이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양식 이에요. 그리고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동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바라는 사람, 흥을 돋우며 난장의 흥행을 기원하는 사람까지 가지 각색이지요. 그래서 강릉단오제는 모두가 하나되는, 역사가 오랜 축제라고 할 수 있어요.
강릉단오제를 구경하기 전에 강릉단오제에 관해 여러 가지를 알아보아요!
강릉단오제는 어떤 어려움을 겪었을까요? 오래 역사를 지닌 강릉단오제는 김유신을 비롯한 강릉의 열두 신을 모셨지요. 그런데 1890년대에 새문물이 들어오면서 낡은 풍습이라고 여겨 열두 신을 땅 속에 묻었어요. 그 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강릉 시내에 있던 대성황사를 헐고 강릉단오제를 금지하면서 내용이 훼손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강릉의 상인들이 어렵게 맥을 유지해 왔지요. 원래 강릉단오제는 관청을 중심으로 시가지에서 하던 행사였어요. 그런데 일제 강점기 때 감시의 눈을 피해 행사를 이어오다 보니 남대천 강가에서 하게 된 것이 오늘날에 이르렀답니다.
강릉단오제의 시작, 신주 빚기
지금부터는 강릉단오제가 어떤 순서와 모습으로 치루어지는지 알아볼 거예요.
사람들은 대부분 강릉단오제가 음력 5월 5일부터 시작된다고 알고 있어요. 하 지만 사실은 그보다 한 달 전인 음력 4월 5일 신주 담그는 날부터 시작된답니다. 단오 때 신께 올릴 신주, 즉 단오술을 준비하면서 시작되지요. 신주는 옛날 관청이었던 칠사당에서 담근답니다.
강릉 시민도 참여하는 신주 빚기
신주 빚는 날을 앞뒤로 하여 강릉 시민 들도 단오제위원회에 쌀을 3홉 정도 내요. 가정의 안녕과 단오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예요. 이 쌀은 단오제사에 쓸 떡과 술을 만들어 제사가 끝나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지요. 해마다 백여 가마가 넘는 쌀이 모아진다고 해요.
세계인이 주목하게 된 강릉단오제
오래도록 그 모습을 잘 보존해 온 강릉단오제는 그 가치를 국가에서도 인정하게 되었답니다. 1967년 1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지정된 것이에요. 그리고 2005 년 11월 25일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인류구전 및 무형유 산걸작'으로 선정되었어요. 이제는 강릉단오제를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지켜가게 되었어요. 어떤 이유 때문에 강릉단오제를 세계가 주목하게 되었을까요.
첫째, 강릉단오제는 유교적 제사 방식과 무당굿이 함께 펼쳐져요. 그리고 관노가면극과 흥겨운 놀이판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어울리고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지요. 즉, 모든 것을 한데 아우르는 종합 축제예요. 둘째, 강릉단오제는 이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즐거운 축제예요.
"신주미(神酒米) 봉정" 안내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축제 강릉단오제는 강릉시민이 천년동안 지켜온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이며,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보존해 나가야할 신명나는 축제입니다.
2022년은 <으라차차 강릉단오제>로 테마를 정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고통을 받고 있는 모든 분들의 기운을 북돋우고, 하루빨리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하는 강릉단오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기가 오는 5월 5일(목 11:00) 칠사당에서, 거행됩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가정과 지역의 안녕, 그리고 코로나 19의 종식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신주미 봉정행사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강릉시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신주미는 신주빚기 대관령 산신제 · 국사 성황제 · 봉안제 · 영신제 · 조전제에서 사용될 제주(祭酒)와 떡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신주미를 봉정 해주신 시민들께는 오는 5월 30일(월)부터 6월 6일(월)까지 가르단오제전수교육관 지정교환처에서 신주1병을 교환해 드립니다
지나온 천년의 역사 동안 시민들이 함께 지켜온 강릉단오제입니다. 천년의 역사와 단오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4.
사 | 강릉단오제위원회위원장 김동찬
사 | 강릉단오제보존회장 빈순애
강다방 이야기공장
강원도 강릉시 용지로 162 (옥천동 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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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독립서점, 헌책방, 출판사, 편지, 기념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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