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Mick Haupt on Unsplash 코로나와 집 언젠가 게스트하우스에 온 손님과 코로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님은 왜 사람들이 집에 안 있고 밖으로 나가는지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자신도 처음에는 사람들이 왜 말을 안 듣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어느 순간 그 사람들이 이해됐다고 이야기했다. 햇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반지하 단칸방에서 하루종일 웅크리고 있는 것보다 차라리 야외로 나가는데 더 나은 행동이 아니겠냐고 이야기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옥탑방에 계속 있는 것보다 위험하지만 밖을 돌아다니는 게 건강한 행동일지도 모른다. 잠시 고시원에 살았던 적이 있다. 방 안에 화장실이 있으면 가격이 더 비쌌다. 그래서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에 묵었다. 공용 화장실 겸 샤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