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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세화씨. 오늘은 어제 읽은 책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주인공 김영갑 아저씨를 만나러 버스를 탔어요. 그런데 마침 오늘은 갤러리 휴무일이었지 뭐예요.


방향을 바꿔 바다가 보이는 카페로 가려고 버스에 내려 다른 버스를 기다렸는데, 정류장을 잘못 알아 눈앞에서 버스를 놓쳤어요.


책을 빌리기 위해 간 도서관에서는 지역 주민이 아니라며 대출까지 거절당했어요. 점심 먹으러 들어간 가게에서도 자리가 없어 또다시 발걸음을 돌렸네요. 하하하. 세화씨의 오늘은 안녕하신가요?


하지만 결국 저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도착했어요. 비록 예정에 없었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읽을 책도 없지만요. 창밖의 바다는 파도가 매섭네요.


그런데 그래서 계속 보고 있게 돼요. 마치 오늘 나의 하루 같아서, 우리의 삶인 것 같아서... 언젠가 거친 파도와 먹구름이 지나가고 따뜻한 햇볕이 비출 날이 오겠죠?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길게요.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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