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출판사 창업 운영/독립서점 출판사 창업 일기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분석

강다방 2023. 6. 10. 14:44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지역서점과 관련된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래서 정리해보는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 보고서 전문은 아래 링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면 꼭 한 번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을 쓰다보니 주관적인 해석과 판단이 좀 많이 들어갔는데, 적당히 걸러서 보시는 것도 필요할 듯 싶다. 서점 운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강다방에 방문해보자! (헤치지 않아요)
 
 
2022 지역서점 실태 조사
조사 기준 시점 : 2022년 12월 31일
조사 기간 : 2022년 12월 13일 ~ 2023년 1월 19일
 
 
 

[최종]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_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pdf
5.94MB

 
 

 

 

[조사연구 2022-09] 2022 지역서점 실태조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https://www.kpipa.or.kr/info/studyrepotView.do?board_id=51&article_id=138596&pageInfo.page=&search_cond=&search_text=&list_no=114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www.kpipa.or.kr

 
 
 

서점 소멸 지역 및 소멸 위험 지역 지도, 전국 시도별 인구대비 서점 수

 
 
01 서점 소멸 지역 및 소멸 위험 지역 지도

소멸 지역 6개 :
강원 평창군, 경남 의령군, 경북 봉화군, 경북 울릉군, 경북 청송군, 인천 옹진군

위험 지역 30개 :
강원 고성군, 강원 양구군, 강원 양양군, 강원 정선군, 강원 홍천군, 강원 횡성군
경남 함안군, 경남 함양군
경북 군위군, 경북 고령군, 경북 성주군, 경북 영양군
전남 강진군, 전남 고흥군, 전남 곡성군, 전남 구례군, 전남 신안군, 전남 장성군, 전남 장흥군, 전남 진도군, 전남 항평군
전북 무주군, 전북 진안군, 전북 순창군, 전북 장수군, 전북 임실군
충남 청양군, 충남 태안군
충북 괴산군, 충북 증평군

 
서점 역시 인구 감소의 영향을 받고 있다. 서점이 한 곳도 없는 지역(소멸지역)과 단 한 곳만 남은 곳(위험지역)은 총 36개로 조사 되었다. (평창에 알고 있는 서점이 있는데, 실제 조사에서는 서점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와 좀 의아하긴 하다) 서점 소멸, 위험 지역 내용을 보고나니 지역에 서점이 왜 존재해야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지역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은 있을 것이고,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하면 1-2일 내로 도착하는 시대인데 서점이 그래도 필요한것인지, 그 이유가 결국 강다방 이야기공장이 존재해야하는 이유, 가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02 전구 시도별 인구대비 서점 수
(인구 10만 명 당 서점 수, 단위 : 개소)

제주 13.7개
대전 8.4개
전북 8.1개
광주 6.8개
울산 6.7개
대구 6.6개
경북 6.5개
강원 6.4개
부산 6.1개
서울 5.7개

전국 5.3개

전남 5.2개
충북 5.1개
충남 4.8개
경남 4.4개
세종 4.4개
인천 4.2개
경기 3.4개
 

10만 명 당 전국 평균 서점 수는 5.3개다. 상위 지역은 제주, 대전, 전북으로 기록되었고 세종과 인천, 경기는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인천, 경기에 젊은세대가 많아 당연히 책방도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평균보다 낮아 조금은 놀랐다. 예전에 광고 수업을 들은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청바지 브랜드는 젊은층에서 최신 유행하는 브랜드가 아닌 뱅뱅이었다고 들었다. 수도권 보다 지방에 서점 수가 더 많은건, 트렌디한 독립서점들보다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역 서점들 덕분인게 아닐까 싶다.
 
특이한 점은 제주의 서점 수가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이라는 점이다. 제주 지역 곳곳에 위치한 독립서점들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몇몇 서점 운영자들은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제주의 독립서점을 서점으로 인정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책방의 등장은 책을 읽지 않는 시대, 책방이 생존하기 위해 진화한 게 아닐까 생각해봤다. 책이 기호품, 기념품, 사치재가 된건 아닐까...
 
 
 

지역서점 종사자 현황 (연령별, 고용형태별, 근무연한별)



03 종사자 현황

연령별
20대 8.5%
30대 15.5%
40대 19.7%
50대 32.3%
60대 24.1%

고용형태별
정규직 79.8%
비정규직 20.2%

근무연한별
1년 미만 7.5%
1년 이상~3년 14.3%
3년 이상~5년 미만 14.1%
5년 이상~10년 미만 15.1%
10년 이상 48.9%
 

서점 종사자의 연령은 50대가 32.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가 24.1%를 차지했다. 요약본 인포그래픽에 담긴 내용은 살짝 부족하게 느껴저 본문에 있는 연령/지역별 조사자 수 표를 찾아봤다. 서울과 인천, 경기, 세종, 강원, 제주는 2030 세대의 종사 비중이 평균보다 높았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의 지역은 5060 세대의 종사 비중이 높았다.
 
서점은 2년을 버티기 어렵다는 인식이 많은데 생각보다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서점이 많아 놀랐다. 강다방과 같은 독립서점이 아닌 일반 서점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것도 아니라면 2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진 책방은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지역서점 실태조사 가장 처음이 서점 소멸 지역, 소멸 위험 지역 내용으로 시작한 것 처럼 시간이 지날 수록 서점이 사라지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지 않을까 싶다.
 
 
 

지역서점 지역별 종사자 수 (연령별)

 
 

지역서점 종사자 수(연령별)

 
 

지역서점 매장 계약 형태, 평균 면적, 평균 종수, 평균 부수

 
 
04 매장 계약 형태
임차(월세) 40.5%, 자가 소유 33.4%, 임차(전세+월세) 18.7%, 임차(전세) 5.7%, 임차(판매수수료) 0.8%, 기타 0.9%

05 평균 면적, 평균 종수, 평균 부수

전체 평균 면적 127.4㎡

33㎡ 미만 8.5%
33㎡~66㎡ 미만 27.8%
66㎡~99㎡ 미만 21.6%
99㎡~132㎡ 미만 14.2%
132㎡~165㎡ 미만 7.6%
165㎡~248㎡ 미만 9.6%
248㎡~331㎡ 미만 6%
331㎡~496㎡ 미만 1.8%
196㎡~661㎡ 미만 1.1%
661㎡ 이상 1.8%
 
 
매장 계약 형태는 임차(월세)가 40.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자가 소유 33.4%를 차지했다. 강다방 이야기공장이 임차로 운영되고 주변의 서점들도 대부분 임차라 당연히 임차(월세)로 운영되는 서점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자가로 운영되는 서점이 예상보다 많아 놀랐다. 근무 종사자 현황처럼 자가로 운영되는 서점만이 생존이 가능(?)했기 때문에 자가 비율이 높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역서점 평균 종수, 부수, 면적별 평균 종수, 평균 부수, 평균 매출액

 
 
평균 종수 : 전체 6,551종

100종 미만 8.7%
100종~300종 미만 7.8%
300종~500종 미만 5.8%
500종~1,000종 미만 11.4%
1,000종~2,000종 미만 14.6%
2,000종~5,000종 미만 16.9%
5,000종~10,000종 미만 14%
10,000종~20,000종 미만 11.9%
20,000종 이상 9%

평균 부수 : 전체 16,699부

1,000부 미만 9.4%
1,000부~2,000부 미만 10.9%
2,000부~5,000부 미만 17%
5,000부~10,000부 미만 13%
10,000부~15,000부 미만 14.7%
15,000부~20,000부 미만 7.3%
20,000부~30,000부 미만 12.3%
30,000부 이상 15.3%

평균 면적별 평균 종수, 평균 부수 평균 매출

66㎡ 미만
평균 종수 : 2,256종
평균 부수 : 6,934부
평균 매출액 : 1.28억

66㎡ 초과 ~ 165㎡ 이하
평균 종수 : 6,427종
평균 부수 : 16,044부
평균 매출액 : 2.57억

165㎡ 초과 ~ 330㎡  이하
평균 종수 : 15,282종
평균 부수 : 40,981부
평균 매출액 : 5.58억

330㎡  초과
평균 종수 : 29,095종
평균 부수 : 59,408부
평균 매출액 : 10.47억

 
 
서점의 평균 면적은 127.4㎡(38평)로 33㎡~66㎡(10~20평)이 2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661㎡(200평)이 넘는 서점이 있다니 놀라우면서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보유 종수는 2,000~5,000종을 보유하고 있는 서점이 16.9%로 가장 많았다. 평균 부수(권수)는 17,000부(권)로 면적별 평균 부수를 종수로 나눠보면, 일반적으로 서점에서 책 1종 당 2권~3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온다. 서점 면적이 증가할 수록 부수는 줄어든다. 면적이 클 수록 보유하고 있는 책의 종류가 많아지고 동일한 도서 재고는 적어진다는 뜻일 것이다.
 
 
평균 부(권)수를 평균 종(류)수로 나눈 값
66㎡ 이하 : 3.1부
66㎡~165㎡ 이하 : 2.5부
165㎡~330㎡ 이하 : 2.7부
330㎡ 초과 : 2부
 
 

지역별 평균 면적, 종수, 부수

 
 
지역별 평균 면적, 종수, 부수

강원 : 207.1㎡, 10,968종, 20,765부
경기 : 184.4㎡, 9,743종, 23,616부
경남 : 127.6㎡, 7,349종, 19,726부
경북 : 113㎡, 4,535종, 18,670부
광주 : 94.2㎡, 4,105종, 14,956부
대구 : 113㎡, 4,535종, 10,814부
대전 : 124.6㎡, 6,193종, 13,881부
부산 : 86.4㎡, 3,969종, 9,978부
서울 : 142.1㎡, 5,828종, 13,201부
세종 : 111.1㎡, 4,756종, 25,778부
울산 :  82.1㎡, 4,400종, 9,973부
인천 : 122.6㎡, 5,274종, 11,528부
전남 : 129.2㎡, 8,347종, 22,923부
전북 : 140.5㎡, 6,019종, 18,895부
제주 : 88.5㎡, 5,097종, 14,036부
충남 : 122.7㎡, 6,936종, 16,593부
충북 : 165.7㎡, 9,508종, 23,512부
 
 
 
지역별 평균 면적은 강원이 207.1㎡(약 62평)으로 가장 넓었으며 가장 평균 면적이 작은 지역은 제주로 88.5㎡(약 26평)였다. 서점의 면적과 종수, 부수가 비례하다면, 강원 지역 서점의 종수와 부수가 제주보다 면적이 약 3배 정도 크다. 하지만 종수는 제주의 2배, 부수는 1.5배에 그쳤다. 강원 지역의 서점은 왜 면적이 넓게 나왔는지 궁금했는데, 분문을 보니 강원도 지역 서점의 자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5. 서점 매장 면적

가. 서점 면적
지역서점의 면적(㎡)은 '66㎡ 이하'가 48.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임

○ 본 실태조사에서 지역서점의 매장 면적을 기준으로 66㎡ 이하의 소형서점은 665개 (48.4%)로 나타났으며, 66㎡ 초과~165㎡ 이하의 중형서점은 477개(34.7%), 165㎡ 초과~330㎡ 이하의 중대형서점은 166개(12.1%), 330㎡ 초과의 대형서점은 65개 (4.7%)로 나타남.

- 지역별 면적을 살펴보면 66㎡ 이하는 부산(69.6%)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제주(61.7%) 로 나타남. 66㎡ 초과~165㎡ 이하의 서점은 세종(55.6%), 충남(49.0%) 순으로 나타남. 165㎡ 초과~330㎡ 이하의 서점은 충북(22.0%)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대구(20.5%)로 나타남. 330㎡ 초과한 서점은 강원(17.3%)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기 (8.9%)로 나타남.
 
'- 매장 면적이 330㎡ 초과한 대형서점이 없는 지역은 울산, 세종, 충남의 세 개의 지역으로 나타남.
 
 
 

매장 규모와 매출 규모 구분

 

지역서점 매장 면적 분포

 

지역별 지역서점 면적 비율

 
 
위에서 강원 지역의 서점은 다른 지역보다 평균 면적이 넓다고 언급했는데, 330㎡을 초과하는 서점의 비율(17.3%)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4.7%), 부산(1%), 제주(2.1%)와 비교하면 수치가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할(?) 매출! 서점을 운영하며 20억 매출이 넘는 곳이 존재했다. 다만 매출 20억이 넘는 서점 중 면적이 165㎡(50평) 보다 작은 서점은 존재하지 않았다. 면적 66㎡(10평) 이하 서점의 매출은 1억 원 미만이 62.4%로 가장 많았다. 면적이 커질 수록 매출이 늘어나는지, 면적과 매출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궁금해 잠시 고민해봤는데, 매출과 면적 범위가 너무 커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 같다.
 
면적 66㎡ 이하 서점의 자가 소유 비율은 32%인데, 330㎡를 초과하는 서점의 자가 소유 비율은 약 2배가 안 되는 50%를 넘었다. 서점에도 규모의 경제는 존재하고, 그만큼 규모가 커질 수록 생존에 유리한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자가가 있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는 것인지, 생존하는 서점이기 때문에 자가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매출 규모별 소유 여부를 볼 때, 2억원에서 5억원 구간을 제외하면 매출이 올라갈 수록, 자가 소유 형태 비율도 높아진다. 역시 매출이 많기 때문에 자가 소유 비율이 높은건지, 자가 소유이기 때문에 매출이 높은건지, 둘 다인지는 모르지만 두 요소는 상관관계가 있는듯 하다.
 
서점은 당연히 돈을 벌지 못하는 사업이라 생각했는데, 강다방과 달리 매출이 많은 서점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면적 66㎡(10평) 이하인 서점 중, 매출액이 10억을 넘는 곳도 존재했다. 강다방도 열심히 노력해 10억 서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다짐은 오래가지 못 했다... 1억 이상만이라도 되면 여한이 없겠다...)
 

 

서점 매장 규모와 매출 규모

 

매출 규모별 소유 여부

 
 

월평균 임차료 지출 비중

 
 

매출 규모별 월평균 임차료 지출 비중

 
 
다른 업종과 달리 서점은 대부분의 책을 위탁으로 거래한다. 따라서 카페나 음식점처럼 재료비 역시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1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그런지 지역서점의 월평균 지출 중 임차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다른 업종에 비해 꽤 많이 높았다. 50%가 넘는다는 비율이 약 25% 가까이 됐다.
 
당연하게도(?) 매출 규모가 커질 수록 임차료가 전체 지출에 차지하는 비중도 적어졌다. 암차료 지출 비중 50% 인 경우는, 1억원 미만인 서점에서 30%, 매출이 2억으로 올라가면 20%로, 10억이 되면 15%, 20억 이상이 되면 0%가 된다. 20억 매출을 올리면 자가로 서점을 운영 할 수 있는 것인가, 자가로 서점을 운영하면 매출 20억을 올릴 수 있는 것인가... 강다방도 20억 매출을 향해 가즈아!
 
 
 

매출 규모별 월평균 임차료 지출 비중

 
 

도서 분야별 연평균 비치 비율

 
 
 
도서 분야별 연평균 비치 비율

학습 참고서 37.4%
일반 단행본 34.4%
유아동 도서 10.3%
수험서/자겨증 도서
독립출판물 3.4%
어학/외국어 도서 3.3%
전문서 2.9%
정기간행물 2.7%
기타 1.5%
 
 
지역별 비치 도서 분야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반 단행본 비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44.7%), 경기(42.6%), 강원(42.2%) 순위였고, 단행본 비치 비율이 낮은 지역은 광주(14%), 전북(18.5%), 대구와 전남(21.6%)를 차지했다. 지역별 차이가 꽤 크다.
 
강다방 이야기공장은 강원도에 위치해있는데, 강원도 지역 서점이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면적도 넓고 단행본 비치 비율(42.2%)도 높은 이유를 고민해봤다. 결론, 이유는 잘 모르겠다. 강원도 서점의 단행본 비치 비율은 독립서점이 많은 제주(32.9%)보다 더 높다.
 
강다방은 독립서점이기 때문에 독립출판물 수치도 눈에 들어와 잠깐 언급하려 한다. 독립출판물 취급 비율은 제주(12.4%), 강원(6.9%), 서울(5.7%) 순이었다. 제주가 인구 대비 서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으면서 서점 면적은 작고, 종사자가 다른 도시와 비교해 비교적 젊은 이유는 독립서점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역서점 매입처 거래 여부와 평균 매입처 수

 
 
강다방은 독립출판물의 경우 작가나 출판사와 직거래를, 일반 단행본은 온라인 서점 도매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지역 총판, 도매를 이용하는 숫자가 많아 놀랬다. 다만 일반적인 지역 서점은 계속해서 줄어든 추세고, 독립서점은 늘어나는 추세를 봤을 때, 다가올 미래에는 거래 절차나 방법이 어려운 지역총판 도매보다 온라인 서점 도매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강다방은 지난 달 기준 거래처가 60-70개 정도 되는데...? (실화입니다... 매달 정산할 때마다 죽어나간는 강다방...) 직거래 출판사 매입처 수가 약 23곳인 걸 보고 거래처가 많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도매를 끼면 수익률이 낮아지지만 그만큼 손은 덜 가게 된다. 근데 독립출판물의 특성상, 직거래 방법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지역서점 연 매출, 분야별 매출 비중

 
 
일반적인 도서 공급가율을 70%로 가정했을 때, 연 매출 1억 미만은 1억으로 가정하면 수익은 3,000만원, 12개월로 나누면 월 250만원이다. 물론 수익에서 월세, 전기세, 인건비 등을 빼고나면 월 200만원 이상 순수익을 내지 못하는 서점이 43%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수익 말고 매출액을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매출액 1억을 12개월로 나누면 월 매출 830만원이 된다. 강다방에게 월매출 800만원은 꿈의 수치(?)였는데, 서점 운영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800만원이라는 수치는 달성해야 유지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 매출 800도 강다방에게는 어려운데, 매출액 1억 미만 말고 1억 이상인 곳도 합쳐보면 57%가 넘어서 놀랐다. 열심히해서 연매출 1억에 도전해봐야겠다.

 

판매 유형별 매출 비중을 보면 1억 미만인 서점의 경우 일반 단행본의 비율(53.9%)이 가장 높았고 매출이 2~5억 미만으로 높아질수록 일반 단행본의 비중은 낮아지고 학습참고서의 비중이 높아졌다. 잡지 등 정기간행물은 전체 매출의 약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출 규모별 판매유형별 매출 비중


 

지역서점 매장/기관 매출 비중, 매장 판매 구매 여부, 고객층별 구매 비중, 기관 남품 매출처 수 등

 
 
 
강다방 이야기공장은 운영을 시작한지 1년이 좀 넘은 서점으로 기관 납품 비중은 사실상 없다. 그런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서점들은 기관 납품 비중이 20% 가까이 되고, 매출처 수도 많아 놀랐다. 그 동안 서점에 방문한 손님 10명 중 3명만 책을 구매해도 잘되는 서점으로 알고 있었는데, 구매 비중이 70%, 10명 중 7명이 책을 구매해간다는 점은 좀 의아했다. (그게 가능한건가요...?) 아마도 참고서를 구매하기 위해 서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영향이 반영된게 아닐까 싶다. 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청소년 고객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중장년, 청년으로 기록되었다. 청년들의 구매 비중이 낮아 마음이 아팠다. 청년들은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쁘기 때문에 구매 비중도 낮은게 아닐까 싶다.
 

고객층별 구매 비중
어린이 12.8%
청소년 37.3%
청년 20.9%
중장년 25.1%
노년 3.9%
 
 

 

지역서점의 평일 기준 하루 평균 방문객 수

 

지역서점의 평일, 휴일 방문객 수

 
 


방문객 관련 흥미로웠던 내용이 있어 함께 가져와봤다.
 
○ 지역서점의 평일 기준 하루 방문객 수는 30~50명 미만(22.1%)이, 휴일 기준 하루 방문객 수는 10~20명 미만(18.6%)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됨. 방문객 구매 비중 고객은 청소년(37.3%)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중장년(25.1%), 청년(21.0%) 순으로 나타남. 또한, 지역서점의 방문객 구매 비중은 여성(62.6%)이 남성(37.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 휴일과 평일의 하루 방문객 수를 비교해본 결과 전체 평균은 평일(48.9명)이 휴일(45.1명)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됨. 지역별로 보면 평일보다 휴일 하루 방문객 수가 많은 지역은 인천(46.2명), 경기(67.0명), 강원(72.8명), 제주(38.5명) 등으로 나타남.
 
- 서점 유형별로 살펴보면, 종합서점은 청소년(39.7%), 특정분야 전문서점은 청년(34.7%), 서점 외 겸업은 청소년(37.4%)의 방문객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다른 서점에 손님이 얼마나 오는지 궁금했는데,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평일 49명, 휴일 45명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평균의 함정이라는게 있다. 실제 잘되는 서점의 방문객은 평균보다 훨씬 더 높거나 잘 안되는 서점은 평균보다 훨씬 더 낮을 것이다. 그래도 보고서에 나온 평균만을 가지고 대입해보면 매일 50명 이상의 손님이 방문하고, 그 중 70%, 35명이 책을 사야 책방이 유지가 되는게 아닐까 싶다. 책 1권당 가격을 1만원에서 1.5만원을 넣어보면 월매출과 년매출도 추측해볼 수 있을 것 같다. 365일 쉬지 않고 일한다면 하루 35명이 1.5만원짜리 책을 샀을 경우 연매출 약 2억이 나온다. 공급가율 70%를 적용해보면 이익은 6,000만원. 인건비, 월세, 전기세 등을 제하면 순수익이 나올 것이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인천과 경기, 강원, 제주 지역은 평일보다 휴일 방문객 수가 많다는 점이다. 인천과 경기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고, 강원과 제주는 관광객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지역별 1년 전 대비 하루 방문객 수 변화를 보면 제주 지역의 방문객 수 증가 응답 수(89.4%)가 독보적인 것을 알 수 있다.
 
 

 

평일과 휴일 지역별 하루 평균 방문객 수 비교

 

지역서점 하루 방문객 수 (평일)

 

매출 규모별 하루 방문객 수 (평일)

 

 

지역별 평일과 휴일 하루 평균 방문객 수 비교

 

 

지역별 1년 전 하루 대비 하루 방문객 수 변화


 

 

 

지역서점의 방문객 구매 비중은 여성이 약 60%로 높게 나타났다.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방문객의 80-90%는 2030 여성이다. 종합 서점에서 참고서를 제외하는 남성을 제외하면 실제 일반 단행본을 구매하는 소비층은 2030 여성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최근 문학계는 2030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책들이 많이 판매되고 출판되는 것 같다.

 

 

강다방 이야기공장 방문자 비중에 대해 궁금하다면?

눈물 젖은 독립서점 6개월 운영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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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젖은 독립서점 6개월 운영 일지

눈물 젖은 책을 읽지 않은 자, 인생을 논하지마라! 눈물의 독립서점 6개월 운영 일지 강릉의 완소 공간 (요즘 20대는 완소라는 단어를 안 쓰나요?) 강다방 이야기공장은 2022년 2월 정식 운영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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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서점의 방문객 구매 비중

 

지역서점 방문객 구매 비중 (고객층별)

 

 

 

 

도서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활동 유무 및 중요도

 
 
도서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활동 유무 및 중요도

책 읽는 공간 제공 33%
SNS 운영 30.4%
회원제 서비스 29.4%
홈페이지/인터넷 카페/ 블로그 21.7%
책 배달 서비스 19.3%
지역사회 연계활동 18.8%
문화 프로그램 운영 16.2%
북 큐레이션 운영 14.1%
카페 등 휴게 공간 운영 13.5%
온라인 도서 판매 몰 7.6%
이메일/우편/전단지 홍보 5.2%
정기구독 서비스 4%
 

서점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도서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활동 유무 및 중요도는 책읽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1위로 조사되었다. 한 번 공간을 조성해놓으면 별도의 관리가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서점들이 책 읽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강다방은 책 읽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다. 규모가 큰 서점이라면 괜찮을 수 있지만, 규모가 작은 독립서점에서 책 읽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특히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책방은 도서관이나 카페와 달리 책 읽는 장소가 아닌 책을 판매하는 장소가 되어야 하며, 그게 유지와 생존에도 유리하다.
 
아무튼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라면 실태 조사에 나온 모든 항목의 활동을 시도하고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강다방은 회원제 서비스, 이메일/우편/전단지 홍보, 정기구독 서비스는 운영하고 있지 않는데, 한 번쯤은 시도를 해봐야 겠다.

 

 

 

지역별 책판매 활성화 활동

 

 

매출 규모별 책판매 활성화 활동

 

 

 

 
도서 판매 시 가격 할인 혹은 간접 할인 여부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제주 지역의 경우 가격 할인 또는 간접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1.5%를 차지했고, 반대로 세종은 가격 할인 또는 간접 할인을 제공한다는 응답이 100%를 기록했다. 주변의 서점을 생각해보면 지역 종합 서점의 경우 적립 등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곳이 많았고, 독립서점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별도의 할인 없이 정가로 책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제주의 가격 (간접) 할인 미제공 비율이 높은 이유는 독립서점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른 종합 서점은 모르겠는데, 독립서점의 경우 일반적인 도서를 공급받는 공급가율이 70%다. 1만원짜리 책이 서점에 원가 7천원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여기에 10% 할인 또는 마일리지 적립 등을 적용하면 1만원을 판매했을 때 수익률은 15~20%로 떨어진다. 임대료, 인건비 등이 제외하면 수익률은 10% 미만이 된다. 박리다매가 사실상 불가능한(?) 서점의 상황상 그래서 많은 독립서점들은 별도의 가격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못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별 도서 판매 시 가격 할인 혹은 간접 할인 여부


 

 

 

 

 

 

문화프로그램 개최 현황

 
 
 
문화 프로그램 개최 현황
미개최 서점 80.7%
개최 서점 19.3%

문화 프로그램 자부담 비율
자부담 53.3%
외부지원 46.7%

프로그램별 개최 횟수 비율
동아리 운영 33.2%
강연/강의/토론회 31.8%
워크숍 25.3%
공연/전시회 6.3%
현장투어 2.4%
기타 1%

매장 규모별 프로그램 개최 횟수 비율
66㎡ 이하 59.3%
66㎡ 초과 ~ 105㎡ 이하
165㎡ 초과 ~ 330㎡ 이하
330㎡ 초과


조사 내용을 처음 봤을 때는 당연히 80.7%가 프로그램을 개최 및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무려 80.7%는 반대, 프로그램 개최 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었다. 서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문화행사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우선 문화행사는 홍보나 고객확보, 매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겠지만, 문화행사를 한다고 해서 고객확보나 매출로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작가를 모시고 북토크를 진행한다고 해서 북토크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그 작가의 책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보통은 북토크를 참여하지만 책은 구매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또한 책을 구매하더라도 북토크를 주최한 서점에서 구매하지 않고 할인이 되는 온라인 서점을 이용해 책을 구매하는, 지역서점 입장에서는 꽤나 마음 아픈 경우도 발생한다. 다른 업종과 달리 서점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어야 하고, 서점은 수익을 추구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
 
종종 공공기관에서 서점을 위해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정작 프로그램 기획이나 운영 주체인 서점 스스로에게는 비용을 책정 할 수 없어 고생은 고생대로 하지만 아무것도(?) 득이 되지 않는 일이 발생한다. 그래서 밑에 나오는 내용에 의하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된 분야에 대한 답변이 서점 홍보 83%로 가장 높았고, 고객 확보와 매출은 50%에 그치지 않았나 싶다.
 
서점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하게 될 때,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서점은 정작 운영비나 인건비 등을 책정하지 못하게 하는 게 경우가 많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북토크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했지만, 수익은 발생하지 않았고 북토크에 필요한 간식과 작가님과의 식사를 사비로 처리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된 경우였다. 행사가 끝난 뒤 난 무엇을 한걸까 현타가 왔다. 서점지기 입장에서는 문화 행사를 하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서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신경쓰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고 정작 돈은 되지 않는다. 따라서 강다방 이야기공장은 가능하면 어딘가의 지원을 받는 (특히 공공기관에서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은 지양, 1년에 1-2번 정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게 목표이다. 문화 프로그램 운영은 할 수만 있다면 참 좋은데 그 과정이 참 힘들다. 다만 문화 프로그램 운영이 서점을 위한 브랜딩이나 북토크 등을 했을 때 작가들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긴 한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매장 규모가 작을 수록 문화 프로그램 개최 횟수 비율이 높아지고 커질수록 횟수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언뜻 생각하면 큰 서점에서 더 많은 행사를 진행할 것 같은데, 작은 서점에서 행사가 더 많이 진행된다. 작은 서점들의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일지 모르겠다.
 
 
 

 

개최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된 분야

 


 
가. 개최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된 분야

지역서점에서 개최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된 분야는 서점 홍보가 83%로 가장 높음

○ 지역서점에서 개최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된 분야는 서점 홍보(83%), 고객확보(50.9%), 매출(50.9%) 순으로 나타남.

- 매출 규모별로는 매출 20억 원 이상 서점의 경우 홍보(75%), 매출(25%), 고객확보(25%) 순이며, 매출 1억 원 미만 서점은 홍보(81.1%), 매출(51.7%), 고객확보(49.4%) 순으로 나타남.
 
 
 
뒤끝이 남아 굳이 한 번 이야기를 하자면...! 한 번은 도서관에서 작가 초청 비용을 지원 받아 북토크를 진행했다. 강다방은 북토크를 진행하기 전, 지역 도서관에 북토크와 관련된 도서를 배치해 사람들이 읽어볼 수 있게 하는 편이다. 북토크를 진행하는 작가의 책이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지 않았고, 북토크 전 사람들이 작가의 책을 읽고 올 수 있도록 책을 비치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당시에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는데, 돌아보니 도서관에서 정작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강다방에서 책을 구매하지 않고, 자신들이 거래하던 업체에서 도서 구매를 진행해... 강다방은 그냥 무급 봉사활동을 했구나, 도서관 관이 해야할 일을 대신 해준 부품이었구나 싶어 좀 서운했다.
 
 
 

서점 관리 프로그램 사용 여부 등 정보화 현황

 
 
 
서점 관리 프로그램 사용 여부는 사용이 57%, 미사용이 42%로 조사되었다. 규모가 커질 수록 서점 관리 프로그램 사용 비율이 높아졌다. 서점 관리 프로그램과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사용하지 않는 입장에서 변명을 해보면 책방 규모가 작기 때문에 매달 발생하는 비용이 부담되고, 재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서점 관리 프로그램 사용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당장 강다방만 해도 현재 포스기를 쓰고 있지 않는데,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서점ON 등을 사용하려면 매월 포스 유지비가 발생한다.
 
 
 

서점관리프로그램 사용 여부

 

 

지역별 서점관리프로그램 포스 사용 여부

 

매장 면적별 서점관리프로그램 사용여부

 

 

 

지역서점 인증 여부

 
 
지역서점 인증 여부는 전체 서점의 77%가 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지역별로 인증 여부 비율이 크게 차이났다. 전남의 경우 조사 대상이었던 서점의 100%가 지역서점으로 인증되어있고, 서울과 세종의 경우에는 51.1%, 33.3%만이 인증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에서 인증 신청을 안 한 것인지, 인증을 했는데 인증이 안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지자체마다 지역 인증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다. 전남의 경우 지역 인증 기준이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까다롭지 않은지, 어떻게 100%라는 수치가 나왔는지 궁금했다.
 
지역서점 인증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특히 강원도 지역서점 인증제!) 한편에서는 지역서점 인증 제도의 너무 낮아 조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한편에서는 조건이 너무 높아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역서점 인증제도의 문턱을 높이자는 의견은 주로 실제 서점을 운영하지 않고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곳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인증제도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의견은 최근 서점에서도 책 이외 다른 것을 파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지역서점으로 인정 받을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서점 인증 조건은 지역마다 다른데, 강원도의 경우에는 서점을 운영한지 1년이 넘어야하고, 매출의 50% 이상이 도서에서 발생해야 한다. 강다방 역시 강원도에서 진행한 지역서점 인증제도를 신청했는데 서점같이 생기지 않았고 (서점 같이 생겼다는게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사업자 등록증상 너무 많은 업종을 영위하고 있다고 (북스테이도 음료도 팔지 않는데, 오히려 책과 관련된 업종이었는데) 지역서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지역별 지역서점인증 용도를 살펴보면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 납품을 위해 활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도서 납품을 전문으로 하는 곳을 거르기 위해 제한을 걸어둔 것은 이해하지만, 2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서점이 대부분인데 지역서점 인증제에 적용되고 있는 조건을 보면, 결국은 기존 서점들의 이득권을 지키기 위해 제도가 이용되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한다.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지역서점 인증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통해 그간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다. (헤치지 않아요. 읽어주세요)
 
 
서점이지만 서점이지 못 한 서점
https://kangdbang.tistory.com/1351

 

서점이지만 서점이지 못 한 서점

서점이지만 서점이지 못 한 서점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된 곳에 글을 적는 것을 피하고 있다. 더욱이 남을 비난하는 글, 안 좋은 이야기는 쓰지 않으려 한다. 글로 무언가를 남기는 건

kangdbang.tistory.com

 
 

 

지역별 지역서점인증 용도


 

지역서점 경영환경 인식과 애로사항, 지역섬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의 중요도와 만족도

 
 
지역서점 경영환경에 대한 항목은 보고서에 두루뭉실하게 적혀있는데, 설문지 문항을 보면 지속가능성, 경쟁력, 수익성 3가지 항목에서 0점(낮음)부터 5점(높음) 까지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됐다. 지역서점에서 응답한 지역 서점의 지속 가능성(2,57)은 보통을 의미하는 중간값 2.5보다 조금 더 높았고, 서점의 경쟁력(2.49)과 수익성(2.3)은 중간값 2.5보다 더 낮게 조사되었다. 서점은 지속되겠지만 경쟁력과 수익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지역서점들이 뽑은 애로사항(5점 만점)으로는 매출 창출의 어려움(3.9점), 홍보/마케팅의 어려움(3.68점), 도서 공급률에 대한 불만족(3.52점), 재고/반품 관리의 어려움(3.43점), 도서 공급시 거래 관리의 어려움(3.33점), 임차료 부담(3.28점), 인건비 부담(3.1)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 매출을 만들어 내는 건 참으로 어렵다.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시다면 근처 지역서점에 들려 책을 구매해주자...
 
 
 

 

지역서점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 정책 1순위, 1+2+3순위 합산

 
 
 
마지막 항목, 지역서점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 정책에 대한 응답이다. 1순위는 문화행사 개최 지원 확대가 차지했다. 위에서 구질구질하게 적었지만, 문화행사 개최 지원시 서점이 투입한 시간과 노력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비용 책정이 가능했음 좋겠다.
 
 
지역서점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 정책 1순위
 
1. 지역서점의 문화행사 개최 지원 확대 29.1%
2. 지역서점 이용 촉진 홍보 마케팅 24.8%
3. 서점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11.1%
4. 서점 전문인력 양성 및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8.8%
5. 서점의 특성화/전문화 지원 8.5%
6. 출판 물류 개선 지원 6.4%
7. 서점의 정보화, 전자상거래 지원 6.1%
8. 노후 서가 교체 등 시설 개선 지원 3.7%
9. 기타 1.5%
 
 
 

지역서점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정책 (1순위)

 

 

 

 

지역서점 운영자들이 생각하는 지역서점의 강점 조사 내용을 보면, 1순위 강점으로 지역 독자와 가까이 있다는 응답이 52.5%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실물 도서를 볼 수 있다(22.7%), 고객의 얼굴을 기억해준다(9.9%) 순으로 기록되었다. 특히 제주에서 지역 독자와 가까이 있다라는 응답이 7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북토크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립서점이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실물 도서를 볼 수 있다는 응답에 대해서는 강점인가 싶다. 종종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고 사진찍어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서점 입장에서는 사람들 손만 타고 책은 훼손되고 수익은 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래서 고민이 많다. 강다방 역시 서점을 하기 전, 책을 사지 않더라도 약속장소를 동네 대형서점으로 잡고 종종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발견하면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보곤했는데, 서점 운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이 탔을까 미안한 마음이 든다. 현재 그 서점은 영업을 종료했고, 책을 좀 사줄껄 하는 후회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서점을 문화공간으로 인식해서 그런지 도서관처럼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에 대해 부담가지지 않는다. 문제는 구매하지 않는 것 역시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카페에 들어가면 커피 한 잔을 시켜야하는 게 매너이지만, 책방에서는 책을 구매하지 않고 나가도 괜찮고, 판매하는 책을 구매하지 않고 마음껏 읽다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참 어렵다.

 

 

 

 

지역서점의 강점 인식

 

 

지역서점의 강점 (1+2순위)

 

 

 

 

 

마지막으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점에 대한 의견 내용이 있어 공감되는(?) 몇몇은 무리(?)라고 생각되기도 하는 내용들을 가져와봤다.

 

 

 

 

파트너 관계로 접근해 주시면 좋겠음. 지자체와 사업주체기관의 성과 만들기로 서점이라는 콘텐츠를 사용하지 않길 바람.

 

 

 

 

 


지역서점인증제란 서점이 아닌 서점 흉내만 내는 서점을 가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요즘 학교장터에 올라오는 서점들 중에 서점 아닌 서점들이 꽤 많이 있음.

지역서점인증제를 강화해서 도서 납품을 실제 서점활동을 하고 있는 곳에 납품 가능하도록 부탁드림.

지역서점인증제를 진행하였으나 납품 시 페이퍼컴퍼니의 억제를 하지 못하고 있음. 실질적으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확인 가능한 3개월치 카드매출 내역 등의 자료제출이 필요함.

 

 

 

 

소책방에 대한 정부지원금 확대 및 지자체의 계약조건 완화가 필요하며 업체를 소규모 업체 위주로 하였으면 함.

서점이 수익성이 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함.

월세지원을 해주면 좋겠음. 공간을 주민들에게 혜택을 많이 주는데 자영업자라고 해서 지원을 하지 않고 있어 이에 따른 혜택이 필요함.

 

 

 

 


경기화폐 동네서점추가 마일리지 반응이 꽤 좋았음. 계속 활성화해서 동네서점에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함. 또한 지역서점인증시 유령납품 전문서점을 잘 판단할 필요가 있음.

 

 

 

 

 

문화복합공간으로의 지원 및 대표자 노력도 인정해줘야 함.

 

 

 

 

 

 

도서정가제 운영 강화가 필요함.

도서정가제 유지해서 지역서점이 조금 더 영업할 수 있게 해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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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유지, 지역서점 홍보 및 지원사업이 필요함.

도서정가제가 잘 지켜질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도록 강화가 필요함.

도서정가제로 권리는 없어지고 의무만 남았음.

도서정가제를 통한 인터넷서점과의 가격 경쟁력 강화가 필요함.

도서정가제 위반에 대한 관리감독이 철저히 진행되어야 함. 일부 출판사에서 서적사업자 확인없이 도서정가제를 위반함. 그러나 증거수집 신고 등 절차가 힘듦.

완벽한 도서정가제 도입이 바로 지역서점을 살리는 길임. 인터넷 할인서점은 동네서점을 파괴함.

완전 도서정가제 준수가 지역서점 운영에 안정적임.

완전 도서정가제정착 및 지원제도강화가 필요함. 또한 서점 자생력 확보를 위한 교육지원 및 온라인서비스지원 등이 필요함.

완전한 도서정가제가 필요함. 도서공급률을 일정 제한(상한선)을 해야 함. 문화공간으로서 지역서점으로 인식이 필요함. 다양한 물리적 지원이 필요하며, 중요한 것은 유지하는 방식을...

 

 

 

 

 

 

 

공공도서관 납품 시에 10% 할인을 해야 하고 학교도서관에는 마일리지 5%를 더 할인해야 하는데 어려운 서점업계에 많은 짐이 되고 있음. 서점이 자꾸 고사하는 이유가 마진도 그렇고 학생 수도 자꾸 줄어서 책 판매가 점점 줄고 있어 어려움이 많음.

 

 

 

 

 

인터넷 서점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다양한 공급처 제공이 필요함.

인터넷 할인을 없애야 지역서점이 살 수 있음.

인터넷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역화폐의 활성화가 필요함.

인터넷서점과 차별화해서 지역서점을 활용하는 사업(지역상품권 문화누리상품권 등)을 발굴 할 필요가 있음.

서점에 대한 지원이 미흡해서 온라인 서점에서 맞설 수 없음. 지역서점을 위한 정책적으로 지원을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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