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찾아서 120

[행복을 찾아서] 그대의 그늘이 될 수 있어 행복했어요

행복을 찾아서그대의 그늘이 될 수 있어 행복했어요 신호등 보행신호를 기다리는데 햇빛 가림막이 접혀있었다. '그대의 그늘이 될 수 있어 행복했어요'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지난 여름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준 가림막인 듯 했다. 누군가에게 그늘이 되어주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이겠구나 싶었다.

[행복을 찾아서] 행복한

행복을 찾아서행복한 여행 중 길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 각티슈를 들고있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할당량이 있었는지 아주머니는 간절하게 모델하우스에 가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고, 시간이 있어 잠시 모델하우스에 들렸다. 여행 온 이곳에 언젠가 내 집을 마련할 기회가 있을까? 덕분에 새집도 구경하고 각티슈도 받아 행복했다. 여행 중 만나는 일상이 아닌 이런 의외성이 좋다.

[행복을 찾아서] 확률 0.0000123%

행복을 찾아서확률 0.0000123% 로또 1등에 당첨 확률은 0.0000123%. 그래서 평소에는 복권을 사진 않는다. 그런데 누군가 로또를 사지 않으면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0%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면 종종 그 지역에서 복권을 산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과 그래도 작은 희망을 해보는 것 중 이왕이면 희망을 가질 줄 아는 쪽이 되고 싶다.

[행복을 찾아서] 세잎클로버

행복을 찾아서세잎클로버 부대찌개를 시키면 라면 사리를 공짜로 주는 음식점에 갔다가 만난 행복. 혼자가서 1인분을 시켜도 개별 가스레인지에 부대찌개를 올려주셔서 행복하다. 대리운전 업체 로고는 세잎클로버였는데,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쫒으며 정작 우리 주변의 행복을 놓치고 있는건 아닐까.

[행복을 찾아서] 행복나무

행복을 찾아서행복나무 도서관 지하 식당에서 김치볶음밥과 제육볶음, 돈까스를 6천원에 판다. 그래서 밥 먹으러 도서관에 갔는데 행복을 만났다. 맛있는 밥 먹고, 도서관에서 낮잠(?)까지 자고나니 행복했다. 남녀노소, 돈이 많건 적건,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미래를 꿈꾸는 이들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몽글몽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