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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동해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 (feat. 강릉 아랫동네)

 

1. 삼척 > 동해 교통편

가. 시내버스
21-1, 21-2, 21-3번 버스 이용


나. 시외버스
삼척 버스터미널 > 동해 버스터미널
요금 : 1,700원

 

2. 삼척 외 도시 > 동해 교통편

시외버스/고속버스, 기차(동해역/묵호항역)

 

 

 

 




동해시 관광 홈페이지
http://www.dh.go.kr/tour/

 

위키백과 동해시
https://ko.wikipedia.org/wiki/%EB%8F%99%ED%95%B4%EC%8B%9C

 

나무위키 동해시
https://namu.wiki/w/%EB%8F%99%ED%95%B4%EC%8B%9C

 

인스타그램 동해여행 검색 결과
https://www.instagram.com/explore/tags/동해여행/

 

트립어드바이저 동해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ions-g1074141-Activities-Donghae_Gangwon_do.html

 

 

 

 

시내버스를 타고 삼척에서 동해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동해시 묵호입니다. 같은 동해시이지만 동해역 주변과 묵호 주변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먼저 여행의 묘미(?) 시장에 들려 먹을 것을 찾아봅니다. 시장 이름이 특이합니다. 원래는 묵호중앙시장이었는데 사람들이 동네를 떠나고 상권이 죽어가면서 이름을 동쪽바다 중앙시장으로 바꾸고 야시장, 청년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강다방이 방문했을 때에는 평일이여서 그랬는지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휑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곳 동쪽바다 중앙시장(묵호 중앙시장)은 1943년경 묵호항 개항 이후 자연적으로 생겨났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넘쳐나는 상업의 경제 중심지로서 그 풍요로움이 동네 개도 만원짜리 지폐를 입에 물고 다녔다고 전해진다. 시민들의 희노애락과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이 시장은 과거의 영광을 거울삼아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는 동해시의 대표 전통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진솔한 삶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묵호 동쪽바다 중앙시장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만두집입니다. 가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만두국 만두 10개에 3천원 실화인가! 가게 한 편에서는 사장님이 손수 만두를 빚고 계십니다. 만두 주문이 들어오면 미리 쪄놓은 만두를 간장물(?)에 넣어 주십니다. 동해에 와서 꼭 먹어야 할 만큼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 착한 가격과 옛날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가 불러서 그런지 묵호라는 동네가 조금씩 마음에 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배를 채웠으니 묵호 논골담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한 때는 생선들로 가득찼을 수조는 지금 빈 페트병들로 가득차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외롭고 쓸쓸하지만,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묵호의 이런 모습이 좋았습니다.

 

 

 

 

논골담길

 

논골담길은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서 묵호등대를 오르는 길을 말한다. 논골은 30년 전만해도 명태와 오징어가 많이 잡히던 대표적인 항구마을이었다. 허나 어족자원이 고갈되면서 2만 여명에 달하던 묵호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고 현재는 4000여명만이 남아있다. 때문에 북적북적하던 논골마을은 급속도로 위축됐고 썰렁한 동네로 전락한 지 오래이다.

 

이에 동해문화원은 마을에 온기를 불어넣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 ‘묵호등대담화(談畵)마을 논골담길’ 사업을 신청했고, 문화원은 논골마을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그들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2010년 8월부터 골목길과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미대생 출신들로 구성된 ‘공공미술 공동체 마주보기’ 회원들이 스케치하고 채색은 60~70대의 마을 어르신들이 맡아, 논골마을의 벽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논골담길에는 매일 새벽 명태와 오징어를 가득 실어 나르는 어선들로 활기를 띠었던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가 재밌는 벽화로 그려졌다.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액자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논골갤러리는 논골담길의 출발점이다. 갤러리에는 벽화마을이 생겨나게 된 역사와 과정들이 생생히 그려져 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http://korean1.visitkorea.or.kr/kor/bz15/where/where_main_search.jsp?cid=1223212

 

 


 


 

 

 

 

 

 

논골담길을 오르다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해바다와 동해시내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논골담길 정상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까지 올라가면 논골담길 협동조합 카페가 나옵니다. 전망이 엄청나고 가격도 착합니다. 그러니 논골담길을 오르기 위해서는 숨이 찰 수도 있겠지만, 꼭 바람의 언덕까지 올라가시길 추천합니다. 바람의 언덕에 도착하면 그 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질 것입니다. 묵호가 가진 푸른 바다와 탁 트인 동해시내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멋진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페 외부에는 테라스처럼 나무 데크를 깔아놓고 탁자를 놓아 바람은 맞으며 바다를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그럼 이제 바람의 언덕을 나와 묵호 등대로 이동합니다. 일반적인 등대는 등대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놨는데, 묵호 등대는 등대 맨 위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게 개방해놓았습니다.


 




묵호 등대


묵호항은 1941년 8월 11일 개항되어 무연탄 중심의 무역항 역할과 함께 어항으로 발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이 곳 묵호등대는 1963년 6월 8일 건립되어 처음으로 불빛을 밝히기 시작하였다.

해발고도 93m에 자리잡은 묵호등대는 백원형 철근콘크리트조(높이 26m) 7중형 구조로 등대 기능을 강화하고, 동해바다 백두대간의 두타산 청옥산과 동해시를 조망할 수 있는 등대 전망대, 해양문화전시물 파고라 등 편의시설을 갖춘 해양문화 공간을 2007년 12월에 조성하였다.

특히, 묵호등대 해양문화공간에는 1968년 정소영 감독 작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의 주요 촬영지를 기념하기 위해 2003년 5월 <영화의 고향> 기념비가 세워졌다.

묵호등대는 묵호항 주변 해안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동해 연안 항해선박과 묵호항을 찾는 선박들의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기술로 개발한 프리즘렌즈 회전식 대형동명기를 2003년 10월 설치하여 약 48km(26해리)에서도 등대 식별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물호등대 해양문화공간 개방시간
하절기(4~10월) 06:00~20:00
동절기(3~11월) 07:00~18:00












논골담길에서 택시를 잡으려면 따개비처럼 다닥다닥 어꺠를 맞대며 정을 나누는 집들 사이로 난 좁은 길을 헤치고 등대가 있는 언덕 위로 올라가거나 혹은 묵호항 어판장 아래로 내려가는 일 외에는 불가능하므로 빛과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골목길을 여기저기 기웃대며 행복한 길찾기를 하신 후에 택시타기를 시도하세요.



 

 


버스나 택시를 타고 묵호항으로 내려고 하였으나... 차가 다니지 않아 다시 논골담길을 거꾸로 내려갔습니다. 덕분에 처음에는 가오리인줄 알았지만 파도라는 동해시 캐릭터도 보았고, 빛과 생명이 인도하는 행복한 길찾기도 할 수 있었습니다. 논골담길에는 장화와 관련된 그림, 안내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장화와 논골담길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논골담길에서 내려와 묵호 수산시장에서 장화를 벗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순간 장화는 논골담길에 살던 사람들의 삶이었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묵호항을 어슬렁 거리다 오늘 묵을 게스트하우스로 갑니다. 그리고 걸었으니 다시 먹을만한 곳을 찾아 동쪽바다 중앙시장으로 갔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국밥집을 찾아갑니다. 국밥집은 묵호 중앙시장 청년몰 지하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이 곳을 반드시 주목하자. 이 곳은 간판도 없고 식당은 약간은 지저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허름한 건물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당연히 찾기도 힘들고 찾아도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안하고도 이 곳을 찾는 이유는 믿을 수 없는 가격과 맛이다. 돼지머리 국밥 4,000원에 수육이 5,000원이다. 2명이 13,000원이면 돼지국밥 2그릇에 수육을 즐길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특급 가성비를 자랑하는 식당이다.





 

 

 

 




사실 이곳은 점심에 시장을 구경하다 우연히 들어갔다 나온 곳이었습니다. 허름한 분위기에 다시 나오긴 했는데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가득차있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곳의 이름은 여송집. 주변 다른 음식점들은 모두 자리를 떠났지만, 이곳은 아직도 허름한 건물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과거 묵호 전성기 때로 시간 여행을 한 뒤, 국밥 한 그릇을 먹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을 조심해라
생각이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말이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행동이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습관이 인격이 된다
인격을 조심해라
인격이 운명이 된다
꼭 지킨다

 


 

 

 

카페묵호

저탄장 탄분처럼 날려
고기도 사람도 돈도 넘쳐나던 묵호는
벌써 사라지고 이제는
...

떠나지 못해 남아있는 이들과
회환과 그리움, 가슴 먹먹한 이야기 한껏 담고
우리 곁에 남아 무거운 해무 머리에 이고
오늘을 버티며 살아내고 있다
살 냄새 폴폴나던 그 도시 중심에
묵호 중앙시장이 있었다
그곳에 카페묵호가 있다

 

저녁먹고 커피 한 잔 때리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었던 카페 묵호...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묵호 이곳 저곳을 걸었습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묵호에는 80-90년대가 머물러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과거 번성했던 시절을 반영하듯 거리에 3-4층 건물들이 즐비했으나, 많은 상가들이 낡고 허름한채 빈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 역시 많지 않았고 그나마 몇몇 보이는 사람은 대부분 50-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몇 년 후, 우리나라의 많은 도시들의 모습이 지금의 묵호처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묵호에서 잠을 잘 게스트하우스 무코바란입니다. 묵호와 발한을 발음 나는대로 말하면 무코바란이 된다고 합니다. 묵호를 대표하는 게스트하우스죠. 게스트하우스는 여성용 도미토리와 남성용 도미토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도미토리 방에는 개인용 작은 토굴(?)과 같은 작은 방이 있어 캡슐형태로 머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바닥에는 전기장판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때는 텐트도 있다고 들었는데 아쉽지만 텐트는 보지 못했습니다. 겨울에는 홍게 파티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하려님 참 부끄부끄합니다...

 

무코바란 게스트하우스

https://store.naver.com/accommodations/detail?entry=plt&id=37611042

 

 

 

 

 

 

 

중앙식당


집 떠난 오랜 기간 여행을 하는 여행자에게 집 밥은 최고의 음식일 것이다. 집을 떠난 지 오래되었다면 고민하지 말고 중앙식당으로 가서 "김치찌개"를 주문하라. 그러면 나오는 음식의 양에 먼저 놀라게 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 맛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 구역에서 약 30여년 동안 터주대감처럼 지켜오신 사장님의 과거 묵호 이야기는 또 다른 묵호의 맛이다.

 

 

 

 

 


 

 

 


다음날 아침 강릉으로 돌아가기 전 아침밥을 먹으러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김치찌개 집에 갑니다. 가격이 1천원 올랐네요... 얼큰한 김치찌개와 다양한 반찬들은 오랜기간 여행하는(?) 강다방에게 좋은 아침 식사였습니다. 그리고 가게 안에 무심한듯 소주병에 꽂혀있는 마른 꽃을 보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강다방에도 저런 언발란스한 매력을 가진 곳이 되고 싶습니다.

 

 

 


 

동해 묵호 여행이 끝났습니다. 강릉 옥계로 넘어가는 시내버스를 탑승했습니다. 강다방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한 주문진과 묵호는 많은 부분이 닮았습니다. 오징어로 인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오징어가 떠나자 사람들 역시 떠났다는 점, 지금은 사라진 같은 명주군(강릉시와 동해시로 각각 분리 통합됨)에 속해있었다는 점 등...

 

80-90년대의 모습, 저렴한 물가, 흥망성쇠의 역사 등 묵호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묵호만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 하나를 꼽으라면 묵호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묵호는 우울하다 못해 슬펐는데 좋았습니다. 삶이 고달플 때, 마음이 허할 때 묵호를 여행해보시기 바랍니다.

 

 

 

묵호 관련 함께 읽으면 좋은 글들

 

삶이 힘겨운가, 그렇다면 '묵호'로 가라,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9502

 

동해 논골담길…굽이굽이 바다 품고 세월을 품다,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2271838712699

 

논골담길과 무릉계곡, 동해를 등반하다, 트레비 매거진
https://brunch.co.kr/@travie/188

 

 

 

 

 

.주문진에서 힐링의 주문을 🌊
강릉 주문진에 위치한 가정집 분위기 소규모 게스트하우스
강다방 게스트하우스

 

- 주문진 버스터미널 도보 5분
- 주문진 방사제 (도깨비 촬영장) 도보 10분
- 주문진 수산시장 도보 15분
- 주문진 해수욕장 (방탄소년단 YNWA 앨범 자켓 버스정류장) 시내버스 10분
- 강릉, 양양(남애, 인구, 하조대, 낙산), 속초 여행을 위한 편리한 대중교통

 

🌊 강다방 게스트하우스 소개, 예약,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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