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강릉 주문진/바다는 잘 있습니다

[여행기] 삼척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 (feat. 강릉 아랫동네)

강다방 2018. 12. 13. 19:41

 

[여행기] 강릉 아랫동네 삼척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


1. 강릉 > 삼척 교통편

 

가. 기차+버스 : 강릉역 > (무궁화호 기차) > 동해역 > (시내버스) > 삼척시내
일반열차는 강릉역에서 동해역까지만 운행되며 동해역에서 삼척역 구간(삼척선)은 일반 열차가 운행되지 않음.
따라서 기차를 타고 삼척역으로 갈 경우, 삼척역까지 이동하는 바다열차로 이동해야 함.
(동해역에서 삼척역(삼척선)으로 연결되지 않고 태백역(태백선) 또는 영주역(영동선)으로 연결됨.
동해역에서 삼척 시내로 이동할 때에는 21-1, 21-2, 21-3번 버스를 이용하면 됨.

 

강릉 - 동해 구간 무궁화호
요금 : 2,900원
시간표 : 코레일 홈페이지 참고
레츠코레일 http://www.letskorail.com/

 

 

 

 

나. 기차 : 강릉역 > (바다열차) > 삼척역
일반열차(무궁화호)는 동해역까지만 운행하지만 바다열차는 삼척역까지 운행됨.
열차 좌석이 일반 열차와 달리 창문을 바라보게 배치되어있음.
일반 열차와 비교하여 가격이 꽤 차이나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정면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싶다면 바다열차도 좋은 선택일 수 있음.
단, 강릉역 - 동해역 구간은 일반열차와 동일한 선로를 사용.

 

바다열차 (강릉역 - 삼척역)
정차역 : 강릉역 - 정동진역 - 묵호역 - 동해역 - 추암역 - 삼척해변역 - 삼척역
요금 : 편도 일반실 4호차 기준 기준 13,000원
시간표 : 코레일관광개발 바다열차
http://www.seatrain.co.kr/Information/default.asp?PageURL=TIME&MID_CA=TIME


다. 버스 : 강릉시외버스터미널 > 삼척시외버스터미널
삼척역이 삼척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도보 20분 거리에 위치해는데 반면 삼척 버스터미널은 비교적 시내에 위치해 있음.

요금 : 5,300원
시간표 : 수시 운행
* 자세한 시간 강릉 시외버스터미널(033-643-6092) 문의

 

 

 

 

 

삼척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www.samcheok.go.kr/tour.web

 

위키백과 삼척시
https://ko.wikipedia.org/wiki/%EC%82%BC%EC%B2%99%EC%8B%9C

 

나무위키 삼척시
https://namu.wiki/w/%EC%82%BC%EC%B2%99%EC%8B%9C

 

인스타그램 삼척여행 검색 결과
https://www.instagram.com/explore/tags/%EC%82%BC%EC%B2%99%EC%97%AC%ED%96%89/

 

트립어드바이저 삼척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ions-g1074139-Activities-Samcheok_Gangwon_do.html

 

 

 

 

 

 

 

강릉역에서 동해역으로 가능 무궁화호를 탑니다. 강릉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무궁화호는 바다와 산, 탄광, 농촌, 도시를 모두 거치는 매력적인 기차입니다. 그러니 기회가 된다면 시간은 꽤(!) 많이 걸리지만 강릉-청량리 구간을 타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강릉 시내를 벗어나니 논밭이 펼쳐지고 동해역으로 가는 동안 푸른 바다가 창 밖에 펼쳐집니다.

 

 

 

 

 

 

 

동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동해역은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삼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시간이 좀 남아 다른 정거장까지 걸어가며 동해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동해역을 지나 동해항 쪽으로 걸어가니 트럭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인천항 느낌이 났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분명 삼척 가는 번호 버스인데 막상 타려고 하면 버스 기사님이 다른 곳으로 간다고 다른 버스를 타라고 합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다 결국 제대로 된 버스를 타고 삼척으로 이동합니다. 여행지를 미리 정하지 않고 출발했기 때문에 버스 안에서 삼척 주변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봅니다. 우선 점심도 먹어야하니 삼척중앙시장으로 이동합니다.

 

 

 

 

 

마침 도착한 삼척중앙시장에서는 오일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시장을 구경하고 점심을 해결합니다. 강릉 주문진도 그렇지만, 삼척 시내에도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았습니다. 지방 도시를 여행하다보면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장 안에는 삼척중앙시장을 대표하는(?) 게(?)들이 엄지 따봉을 하고 있습니다.

 

 

 

 

 

삼척중앙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주문진에서는 먹을 수 없는 던킨도너츠가 있어 커피와 도너츠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어디갈까 고민하다 주변에 삼척 예수상으로 유명한(?) 성내동 성당이 있어 성당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가는 길에 공원이 있는데, 햇빛이 비칠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지만 정말 멋졌습니다.

 

 

 

 

 

 

 

 

성내동 성당에서 바라본 삼척 시내는 기대했던 것 만큼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맛이 있습니다. 다만 반대편 산 위에 우뚝선 아파트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삼척 성내동 성당은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성당을 지키며 순교한 사람들을 보며 나는 과연 그러한 상황과 마주한다면, 내 자신의 믿음과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삼척 성내동 성당

http://maria.catholic.or.kr/sa_ho/list/view.asp?menugubun=holyplace&ctxtOrgNum=2852

 

 

 

 

 

 

 

다음 목적지는 죽서루입입니다. 저는 여행을 할 때 주로 많이 걷는 편입니다. 특히 골목길을 좋아하는데, 무심코 길을 걷다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내동 성당에서 죽서루로 가는 길에도 분홍 꽃나무와 분홍 바람개비를 만났습니다. 일상을 떠나와서 그런지 지나가던 골목길, 오래된 집 조차 멋져보입니다.

 

 

 

 

 

 

 

 

 

죽서루에 도착했습니다. 고맙게도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기대하고 가면 실망하는 평이 많았으나, 기대하고 가지 않고 즉흥적으로 간 곳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죽서루로 올라가는 계단을 인공적으로 만들지 않고 자연 그대로 바위를 타고(?) 올라가게 만든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죽서루 옆에는 오십천이라는 하천이 있는데 주변에 다른 건물과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좀 아쉬웠습니다.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하나입니다. 죽서루에 올라 건물도 공사도 없는 오십천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죽서루 관람시간
09:00 ~ 18:00 (입장 17:30 까지)

 

삼척 죽서루 (보물 제213호)
이 누각이 언제 창건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고려 명종 때의 문인 김극기가 쓴 죽서루 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12세기 후반에는 이미 존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1403년 당시 삼척 부사 김효손이 고쳐지었다.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기초로 하여 건축되어 있고, 누 아래의 17개 기둥 중 아홉개는 자연 암반을 기초로, 나머지 여덟개의 기둥은 돌로 만든 기초 위에 세웠으므로 17개의 기둥 길이가 각각 다르다. 상층은 20개의 기둥으로 7칸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주의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지수로 관동제일루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로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지만 원래는 5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 건물인 가운데의 5칸 내부는 기둥이 없는 통간이고, 후에 증축된 것으로 보이는 양측 칸의 기둥 배열은 원래의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다르게 배치되어 있다. 마루는 우물마루(넓은 널을 짧게 잘라 끼워놓은 마루)이며 천장은 연등 천장인데, 좌측 퉛간(건물의 덧달아 낸 칸, 물림칸) 일부는 우물천장으로 하였다. 누각에 걸린 글씨 중 '제일계정'은 1662년 부사 허목이 쓴 것이고 '관동제일루'는 1711년 부사 이성조가 썻으며, '해선유희지소'는 1837년 부사 이규헌이 쓴 것이다. 이 밖에 숙종, 정조, 율곡 이이 선생 등 많은 명사들의 시가 걸려있다.

 

Jukseoru Pavilion in Samcheok (Treasure No. 213)
Jukseoru Pavilion dates back to at least the late twelfth century, judging by the existence of a poem tilted Jukseoru composed by Kim Geuk-gi, a man of letters during the reign of King Myeongjong of Goryeo. It was rebuilt by Samcheok magistrate Kim Hyo-son in 1403. Built on the rock at the top of acliff, the pavilion is supported by seventeen columns, nine of which were set up on the rock and the other eight on the cornerstones, with the result that the lenght of the columns differs somewhat depeonding on their position. The upper tier of the two-tier structure measures 7 kan and has twenty columns. It is said to be the epitome of traditional Korean architecture and the most beautiful pavilion in the Gwandong area esat of Daegwallyeong Pass. Overall, the structure measures 7 kan at the front and 2 kan at the sides and has a hippend-andgable roof with double eaves. On its inner walls are three hanging boards bearing inscriptions in Chinese characters handwritten by the magistrates Heo Mok in 1662, Yi Seong-ji in 1711, and Yi Gyu-heon in 1837. Poems composed by King Sukjong and Jeongjo, as well as by the scholar Yi I among others, have also been framed and hung on the wall.
* kan : a unit of measurement referring to the distance between two columns

 

 

위키백과 죽서루
https://ko.wikipedia.org/wiki/%EC%82%BC%EC%B2%99_%EC%A3%BD%EC%84%9C%EB%A3%A8

 

트립어드바이저 죽서루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ion_Review-g1074139-d6208735-Reviews-Jukseoru-Samcheok_Gangwon_do.html

 

 

 

 

 

 

 

 

숙소로 바로 돌아갈까 고민하다 시간이 많이 남아 주변(?)에 있는 강원대 삼척캠퍼스에 가봅니다. 골목길이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습니다. 저 멀리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가 보이네요. 삼척시내는 주문진 읍내보다 훨씬 컸습니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산 위에 있었습니다... 등산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강원대 학생 여러분 화이팅!) 학생 식당에서 돈까스를 먹고 캠퍼스를 구경하다 숙소로 돌아갑니다. 학교 벽에 누군가 강원대 캐릭터를 그려놓았습니다. 강원대 정문은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로봇(?) 같이 생겼습니다.

 

 

 

 

 

 

 

 

 

 

오늘 묵을 숙소 달나루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침대마다 콘센트가 연장되어 있어 침대에 누워 휴대폰이나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자고 있는 보일러를 절대 깨우면 안 될 것 같은 안내문입니다. 보일러 버튼 조작 금지라고 적어놓는 것 보다 이런식으로 안내하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밤에 잠시 숙소를 나와 삼척해변을 걸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횟집들은 휘황찬란했고 해변도 잘 정비되어 부산이나 인천 도심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달나루 게스트하우스

http://store.naver.com/accommodations/detail?id=851343691

 

 

 

 

 

 

 

 

 

아침이 밝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먹고 다시 여행길을 떠날 준비합니다. 오늘은 삼척에서 동해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게스트하우스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지난 여름의 흔적(?) 술병들이 모아져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장님 힘내십시요!

 

 

 

 

 

게스트하우스를 나와 동해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러 이동합니다. 삼척시내에는 삼척시 캐릭터 삼척동자들이 여기저기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삼척시내권만 여행했지만, 다음번 기회가 된다면 촛대바위, 환선굴 등을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주문진에서 힐링의 주문을 🌊
강릉 주문진에 위치한 가정집 분위기 소규모 게스트하우스
강다방 게스트하우스

 

- 주문진 버스터미널 도보 5분
- 주문진 방사제 (도깨비 촬영장) 도보 10분
- 주문진 수산시장 도보 15분
- 주문진 해수욕장 (방탄소년단 YNWA 앨범 자켓 버스정류장) 시내버스 10분
- 강릉, 양양(남애, 인구, 하조대, 낙산), 속초 여행을 위한 편리한 대중교통

 

🌊 강다방 게스트하우스 소개, 예약,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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