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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글쓰기 모음집] 만들기를 좋아하는 김지한, 김지한

강다방 2025. 4. 6. 17:11

 
 

 
 
 
독립출판물, 운산초등학교 2학년 이제그반 글쓰기 모음집
만들기를 좋아하는 김지한, 김지한

 
제목 : 만들기를 좋아하는 김지한
저자 : 김지한
펴낸곳 : 당신의 바다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160쪽
크기 : 128x188mm
가격 : 14,000원
발행일 : 2025년 3월 3일
ISBN : 979-11-93847-26-8 (03810)
 
 
강릉 운산초등학교 2학년 이제그반 학생들이 쓴 글쓰기 모음집.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다보면 피식피식 웃게 된다. 1년 동안 매일 글을 쓴 아이들도, 아이들의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들 생각을 한 선생님도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 책.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행복한 선물이 되어주길 바란다.
 

 

 
 

2024년 운산초등학교 2학년 이제그반

김도훈,
김지한,
송아현,
신승우,
신지우,
안제이,
조현태,
함상현,
구하라.

아홉 아이들은 이제그반이란 이름으로 아홉 살 인생을 채웠다. 아홉 살 아홉 아이들을 글쓰기 지옥으로 보내던 김기수 선생님 덕분에 우리는 언제든 그때 그 순간을, 함께한 사람들을 추억할 수 있다.
 
 
 

 
 
 

여는 글

아홉 살 아홉 명의 아이들, 운산초등학교 2학년 이제그반 아이들이 함께 쓴 글은 모두 1,228 편이다. 1편 <어이없는 김도훈)부터 9편 <몽실이와 구하라>까지 모두 읽으면 1,228편의 글을 읽는다. 원고를 찾지 못해 책에 담지 못한 글들도 있다. 이를 더하면 약 1,300편의 글을 썼다.

한 사람당 약 144편의 글을 썼다. 1년 동안 학교에 간 날이 190일이니 매일 글쓰기를 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와, 이제그반 아이들은 정말 어마어마한 일을 했다.

"선생님, 도대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건가요?"

이제그반 아이들이 쓴 1,228편의 글로 책을 내겠다고 말하니 출판사 사장님이 말했다.
 
 
 

 
 
 

나는 확신한다. 언젠가 이제그반 아이들이 나에게 매일 글쓰기를 시켜줘서 고맙다고, 이를 모아 책으로 내줘서 고맙다고 연락해 줄 거라고 확신한다. 삶의 기쁜 순간이나 힘든 순간에 책을 꺼내 읽어 '우리 그때 참 신나게 살았노라고 위로받고 응원받을 거라고 확신한다. 무엇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글을 쓸 거라고 확신한다. 삶을 글로 채우고, 그 글들로 자신을 채우며 살아가길 바란다.

내 교직 인생에서 이제그반 아이들은 가장 많은 글을 쓴 아이들이 될 테다. 지금까지 이제그반 아홉 아이들만큼 글을 쓴 아이들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테다. 수많은 글을 읽으며 2024년의 선생 김기수를 추억할 수 있어 행복했다. 그 행복함 덕분에 나는 다시 아이들을 만나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테다.

행복한 선물을 전해준 이제그반 아이들 덕분이다. 고맙다. 이 아홉 권의 책이 너희들에게도 행복한 선물이 되면 좋겠다.

2025년 2월 3일 오전 12시 11분
2024년 운산초 2학년 이제그반 김기수 씀
 
 
 

 
 
 

목차

여는 글 ... 4

작가 소개 ... 9

1. 주제 낱말로 시를 쓰고 ... 10
- 손
- 발
- 눈
- 몸
- 국
- 맛
- 물

- 눈
- 비
- 빛
- 가다
- 오다
- 서다
- 걷다
- 먹다

- 찾다
- 모으다
- 만들다
- 묶다
- 놀다
- 담다
- 찢다
- 검다
 
 
 
 

 
 

2. 글똥누기를 모아모아 책을 만들다 ... 61

- 새 학기 떡 돌리기
- 양보란 무엇일까?
- 1학년 때 우리반은?
- 2학년 때 우리반은?
- 산책
- 동아리 시작
- 비밀기지
- 지한이의 감자 샌드위치
- 안은영 작가와의 만남
- 파충류 카페
- 벽화 그리기
- 가난이란 무엇일까?
- 단오장
- <아홉살 인생> 끝
- 영화 <아홉살 인생>
- 생존수영


- <굴러가는 태웅이> 촬영 -첫 영상수업
- 송편 빚기
- 내가 찍은 영상 보기
- 추석
- 사라진 오골계
- <모두의 한 걸음> 전시회
- 벼베기
- 운산100 시작
- 운동장 길이 재기
- 아홉 살 기수
- 복사꽃 마을
- 자전거 타기(1)
- 나는 우리나라가
- 자전거 타기(2)
- 울진 해양과학관
 
 
 

 
 
 

작가 소개

<만들기를 좋아하는 김지한>

나는 만들기를 좋아한다.

만들기는 앉아서도 할 수 있고
일어나서도 할 수 있고
손으로 만들 수도 있다.

잘 만들어도
못 만들어도
만들기는 좋다.

운동신경이 없지만
자전거는 좋다.
 
 
 
 

 
 
 
 
<식탁>

밥을 먹다가
엄마 발이
느껴진 것 같은데

아빠 발이었다.
 
 
 

 
 
 
 
<학교 밥>

학교 밥이 맛있다.

엄마 미안해

학교 밥이 더 맛있어
 
 
 
 

 
 
 
<기수 바보>

오늘 기수를 뚜까팼다.

왜냐하면 어제 글쓰기에
오늘 뚜까팬다고 썼다.

작전은 현태랑 상현이가
기수를 어질어질하게 한 다음
승우랑 내가 찌부한 다음
지우랑 아현이가 꼬집는다.

기수가 글쓰기를 시켜가지고
늦게 뚜가패게 됐다.
 
 
 

 
 
 

<5행시>

김기수가 이제그반에 안 오면 김
기수 없는 이제그반은 너무 안 좋다. 수다날에는
수다날 같지 않다. 밥이 맛이 없다. 바라던
바가 아니다. 내가 밥을 좋아하는데 밥 맛이 없다. 기수야 와라. 바
보~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세로로 읽어봐!
 
 
 

 
 
 

<안녕, 이제그반〉

김도훈: 너는 포켓몬이랑 공부는 잘하고 2학기부터 안경을 썼어. 6 학년까지 건강하게 지내자~!

송아현: 버스에서 많이 놀았고, 놀이는 모르는데 그래도 재밌게 놀 았어. 다음 번에 더 재밌게 지내자~!

신승우: 곤충채집을 좋아하는 승우야~ 다음에는 재미있는 화살 만들기도 하자! 잘 지내~

신지우: 넌 쓸게 없지만 건강하게 잘 지내~

안제이: 맛있는 젤리, 음료도 가져와서 고마웠어!

조현태: 축구도 좋지만 농구, 피구, 배구, 탁구도 좋아하는데! 축구는 패스하는거야~
 
 
 
 

 
 
 
· 김지한 가족

지한이의 글쓰기 책의 앞 세 장 정도 읽고는 큰 웃음을 터뜨렸다. "온통 밥 얘기잖아!! 하하하하하"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지한이는 본인이 애정하는 것이 무언지 정확히 알고 그것에 애정을 가득 쏟는다. 만들기든, 먹는 거든, 가족이든, 그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걸 제대로 알기란 얼마나 어려우며 그걸 알기 위해 우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지. 아홉살 인생에 좋아하는 걸 (벌써!) 찾아 마음껏 즐기는 지한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2024년 운산초등학교
2학년 이제그반 글쓰기 모음집은
모두 총 9권이야.

1. 어이없는 김도훈
2. 만들기를 좋아하는 김지한
3. 좋아하는 게 많은 송아현
4. 꿈이 많은 신승우
5. 많은 걸 좋아하는 신지우
6. 나는 몰라 안제이
7. 빠르다 조현태
8. 미술이 싫은 함상현
9. 몽실이와 구하라

어떤 책을 읽었니?

9권을 모두 읽으면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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