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출판사 창업 운영/독립서점 출판사 창업 일기

1만원으로 셀프 입간판 만들기 (feat. 다이소)

강다방 2022. 11. 27. 14:02

 

 

 

 

1만원으로 셀프 입간판 만들기 (feat. 다이소)

 

 

강다방 이야기공장은 한 동안 간판이 없는채로 운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종종 강다방을 찾지 못하고 헤메시는 분들이 계셨고, 주변에서 입간판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입간판 제작과 비용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입간판은 생각보다 훨씬(?) 더 비쌌고, 그래서 직접 저렴하게 입간판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래 준비물과 가격을 적고보니 1만원이 넘긴 합니다.

 

 

 

준비물 :

다이소 블랙보드 2개 (각 5,000원)

 

+ 추가 필요 준비물

붓 1개 (1,000원), 바니쉬 1개 (2,000원)

* 붓과 바니쉬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보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 바니쉬 처리 하는 걸 추천

경첩 (기존에 있던 것 사용, 다이소에서 1천원에 판매)

양면 테이프, 가위 (기존에 있던 것 사용, 다이소에서 1~2천원에 판매)

블랙보드 물펜/마커 (기존에 있던 것 사용, 다이소에서 1~2천원에 판매)

 

 

1.5만원으로 만든 입간판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 정말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입간판을 직접 만들어 애정을 담을  수 있다(?)

단점 : 바람이 강하게 불면 넘어진다. 내구성이 약 할 수 있다.

 

 

 

 

오늘의 준비물. 다이소에는 블랙보드 말고 화이트보드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하얀색보다는 검은색 느낌이 좋아 블랙보드를 선택했습니다. 분필 느낌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보드 재질이 물펜/마커를 쓸 수 있는 보드만 있었습니다.

 

입간판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두 개의 보드를 붙여 세우고, 보드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이나 단어를 적으면 끝납니다. 하지만 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블랙보드는 방수처리가 되어 있지 않기 떄문에 외부에 세워놓았을 때 비 등을 맞으면 판이 뒤틀어지고 곰팡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보드를 붙이기 전 바니쉬로 코팅 처리를 해줬습니다.

 

 

 

 

바니쉬 코팅하지 않고 그냥 사용했던 처음 입간판. 시간이 갈 수록 나무가 휘어집니다.

 

 

 

 

특히 보드 뒷면이 비와 습기 등으로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2번째로 입간판을 만들 때는 사진에 보이는 흰면과 나무 테두리 부분 모두를 여러번 바나쉬 칠 해줬습니다.

 

 

 

 

합판을 연결하기 위해 경첩 양쪽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합판에 부착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합판을 써서 녹슨 부분이 보입니다. 만약 집에 경첩이 없다면 다이소에서 1~2천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위에서 본 경첩 이음새 부분. 블랙보드 한 쪽 면에는 강다방 이야기공장 심볼과 단어를, 한 쪽 면에는 강다방이 좋아하는 문구를 적어놨습니다.

 

 

 

 

뚝딱 만든 입간판 전체 사진. 처음 만들었던 입간판은 바니쉬 처리를 하지 않아 약 6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이번 입간판은 바니쉬까지 칠해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저렴 뚝딱 만든 입간판이 가진 한 가지 단점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 쓰러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입간판 밑 부분에 나무를 덧대면 좀 낫겠지만, 귀찮으니 당분간은 이대로 입간판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입간판 비용이 비싸서(?) 이 글을 읽게 되신 자영업자분이 있다면 함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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