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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강릉작가] 동쪽 수집

강다방 2022. 5. 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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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강릉 관련 도서, 강릉 사람이 쓴 그림책
동쪽 수집, 윤의진

 

 

강릉으로 이주하여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강릉 풍경 그림책. 윤의진 작가는 강릉을 배경으로 여러 그림책을 만들었는데 <동쪽 수집>은 강릉에서 처음 만든 책이다. 각 시리즈 마다 그림의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동쪽 수집>은 노을과 밤 하늘이 유독 더 많이 그려져있다. 외지인과 여행자들이 강릉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동쪽 바다이지만, 강릉의 진짜 모습은 <동쪽 수집>에 담겨있는 그림처럼, 동쪽에서 서쪽을 봐야 알 수 있는 산과 밭, 노을이 아닐까 싶다.

 

 

제목 : 동쪽 수집
저자 : 윤의진
펴낸곳 : 물고기이발관
제본 형식 : 종이책 - 양장본
쪽수 : 112쪽
크기 : 250x180mm
가격 : 11,000원
발행일 : 2019년 9월 1일
ISBN : 979-11-89323-01-1 (07810)

 

 

 

강다방 이야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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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강릉 작가] 동쪽 수집 : 강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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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윤의진

https://www.eastcollection.kr/

https://www.instagram.com/yuneuijin/

 

동쪽수집

동쪽수집은 강원도 영동지방의 지리적 위치를 가리키며, 일러스트레이터 윤의진이 동쪽 마을의 풍경과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모았습니다.

www.eastcollection.kr

 

 

 

 

 

 

동쪽 수집 collection of the east
윤의진 그림책

 

 

 

 

 

시작하는 글

<동쪽 수집>은 강원도 영동 지방의 지역적 위치를 가리키며, 그곳의 풍경과 삶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모은다는 의미입니다. 동해바다와 태백산맥의 사이에 있는 작은 동쪽 마을에 살면서 2년 동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단순한 마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우리 마을의 풍경을 잔뜩 그리자!'가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시간을 더하고 마음에 마음을 더하고 보니 저는 짊어지고 걷기엔 좀 무거울 정도로 많은 것들을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으로 묶어 내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무게만큼 묵직하고 품고 싶을 만큼 사랑이 가득한, 그런 책을요.

거실을 어슬렁대며 고양이가 유유히 걸어갈 때나 날 보며 이유 없이 방긋 웃는 얼굴을 하는 짝을 볼 때, 오후의 햇살이 바다를 가로질러 느릿느릿 저물 때와 계절의 바람이 부드럽게 이마를 스쳐 갈 때와 같은, 평화롭고 소소한 시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쪼록 이 동쪽 마을에서 조용히 흘러가는 두 번의 사계를 즐거이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윤의진 드림.

 

 

 

 

 

해가 저물고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다가 하나 둘 작은 불들이 켜지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어쩐지 안심이 되고 그러면서도 쓸쓸한

겨울 밤:의 불빛

 

 

 

 

겨울  밤:의 불빛

 

 

 

해 질 무렵

 

 

 

단정한 새벽달

 

구름이 걷히고 희미한 새벽달이 얼굴을 내민다.
커다란 탄성이 가슴속에 울려 퍼지면 조심스럽던
발걸음도 어느새 가뿐해진다.

풍경도 덩달아 모습을 달리해 말한다.
해치지 않아.
해치지 않아.

 

 

 

 

구름을 끌고 가는 새들

 

 

 

천천히 저무는 도시의 시간

 

 

 

 

모든 날은

동-쪽에서

시작되고 저문다.

 

 

 

숨을 수 있는 숲

 

 

 

 

 

파도가 바람의 키만큼 자랐을 때

 

 

 

 

 

딸기가 가득 올려진 생크림 케이크 위에 설탕가루를 솔솔 뿌려놓은
붉고 달콤했던 마을

스트로베리치즈크림케이크 마을

 

 

 

 

 

 

대관령의 동그라미들

 

 

 

 

 

사이좋은 우리동네 마스코트

 

 

 

 


숲과 바다가 주는 안정감은 사람도 자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이따금씩 상기시켰다. 그들에겐 그들의 삶이, 우리에겐 우리네의 삶이 각각 자신들만의 방향으로 꾸려진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 일인지.

최근 1년 사이에 나는 나의 안녕을 위해 처음으로 애를 썼다. 규칙적으로 밥을 먹고 밤에는 잠자리에 들었으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팽팽하게 당겨지는 순간들에 놓일 때면 날카로운 시곗바늘 위에 올려져 어지럽게 되감켜가는 걸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

그럴 때면 계절에 상관없이 나무와 바다를 보러 갔다. 시시각각 움직이는 햇볕에 모양과 색을 달리하는 모습과 냄새. 나와는 다르지만 또 같은 그들이 내게 얼마나 많은 것들을 줬는지 설명하기엔 사람의 말은 적당하지 않다. 그들이 주는 힘은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그들에게 의존하고 힘을 얻는데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우리의 안녕

 

 

 

 

집으로 돌아가는 새

 

 

 

단단한 아침의 바다

 

 

 

보리의 파도

 

 

 


동쪽 수집, 기록의 위치

해 질 무렵, 겨울 밤의 불빛 : 동해시 사문로 교차로 부근
봄 날의 바다 : 강릉시 경포 바다
나무가 내게로 쏟아지던 꿈 : 허균 · 허난설헌 기념공원 소나무밭
친절한 이방인 : 허균 · 허난설헌 기념공원 소나무밭
단정한 새벽달 : 강릉시 교동 튤립공원 
양지 : 강릉시 선교장 뒷산길
딱 이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사이 : 작가의 집 
오후 다섯 시 : 동해 묵호중학교에서 내려다본 풍경
파란 초록 : 월정사 삼나무 숲
밤의 매화 : 강릉시 교동 튤립공원
쏭이의 초상, 구슬이는 언제나 궁금해 : 작가의 집
봄의 끝 : 동해역 앞 사거리 
어느 좋은 날 : 강릉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소나무밭
이 초록들이 지겨워지는 날이 올까 : 강릉시 우천교 부근
찬란한 빛의 계절 : 대관령 옛길 내려오는 길
구름을 끌고가는 새들 : 강릉시 사천해변 입구 부근
달산책 : 강릉시 영진해변
파도를 가르는 돌고래 : 양양시 동산 해수욕장
천천히 저무는 도시의 시간, 파란도시 : 강릉시 이마트 4층에서 바라본 삼우아파트
숨을 수 있는 숲 : 강릉시 테라로사 본점 근처 밤 체험하러 가는 길목
어느새 사라지고 없는 것 : 동해시 동호초등학교
바다의 귀여운 것들 : 강릉시 사천해변
우연한 풍경 : 동해시 묵호중학교
멀리서 바라보는 숲 : 강릉시 해돋이 마을 근처
다정과 귀여움 : 강릉시 경포해변 소나무 숲
파도가 바람의 키만큼 자랐을 때 : 강릉시 경포해변과 사근진해변 사이, 안현교
비 오셨던 자리 : 강릉시 사천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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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용지로 162 (옥천동 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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