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물, 강릉 관련 도서, 강릉사람이 쓴 책
당신이 몰랐던 강릉 사람, 나는 강릉에 삽니다
강릉으로 이주한 사람, 강릉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 강릉에서 평생을 산 사람 등 강릉 사람 20명이 강릉에 사는 이유를 쓴 책. 여러분들은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신가요? 왜 그곳에 살고 계신가요? 이 책을 통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보세요.
제목 : 당신이 몰랐던 강릉 사람, 나는 강릉에 삽니다
저자 : 강상윤, 고기은, 고종환, 곽경애, 김성주, 김영남, 김혜정, 박애자, 손명남, 아슬라, 연하늘, 이지안, 이혜경, 장명주, 전상진, 전찬수, 지현진, 진희, 최선미, 홍송미
발행처 : 참깨
제본 형식 : 종이책 무선제본
쪽수 : 211
크기 : 150x195mm
가격 : 15,000원
발행일 : 2020년 12월 10일
ISBN : 979-11-972154-1-4[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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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시골 친구들과 손 호호 불어 가며 숯불에 구워 먹는 양미리, 도루묵이 있는 곳. 축구공만 한 배풀뚝이 알 심퉁이 한 마리에 김장 배추 한 포기면 뜨끈한 안주가 되어 쓴 소주가 생각나게 하는 곳. 이곳 강릉만의 겨울 맛이다.
대도시 밖의 삶이 정답이 될 수 없고, 강릉이라는 도시 또한 정답이 될 수 없다. 그저 우리 부부는 정답이 없는 인생에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답을 찾아 강릉을 선택했다. 그 결정이 옳은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지난날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시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곳에서 느릿하게 더욱 많은 것을 눈에 담으며 천천히 쉬어가는 중이다.
내가 사는 이곳 강릉은 사람이 중요했다. 내 머릿속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끈끈함과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이 내가 강릉을, 강릉 사람들을 마피아 같다고 느끼는 이유다. 바다가 좋아서 강릉이 좋았던 내가 이제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아졌다.
주문진에 처음 도착했을 때 봤던 쌍무지개와 퇴사를 앞두고 봤던 밤바다, 별을 보고 내려올 때 만났던 험난한 산길, 척박한 땅에서 자란 막국수와 감자옹심이. 고민과 꿈을 너그럽게 감싸주고 묵묵히 보듬어주는 강릉의 산과 바다. 오늘도 강릉을 살아가는 이유다.
조금만 천천히 변하면 좋을 텐데.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도시는 빠르게 변한다. 변화를 막을 순 없지만, 이 속에서 내가 강릉을 좋아하는 이유와 여행객들이 강릉을 좋아하는 이유가 잘 조화되고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나를 버티게 했던 건 강릉의 평범한 사계절이다. 봄 끝자락, 노을빛이 흩어지는 시간에 맞물려 저물어가는 벚꽃에 애가 탔다. 까무잡잡해진 얼굴로 바닷속을 누비는 여름을 사랑했다.
왜 굳이, 왜 다시 강릉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여기가 내 고향이니까. 고향을 떠날 용기 있는 스무 살을 키워낸 곳이며, 그만큼의 새로운 정착과 시도를 위해 용기를 다시 한번 복돋워 줄 내 편들이 있으니까. 그래서 지금 하는 모든 것들이 나의 꿈이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정확히는 이렇게 살고 싶었다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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