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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강릉작가] 강릉에 무작정 내려왔습니다, 아슬라

강다방 2022. 2. 9. 12:56

 

 

 

 

독립출판물, 강릉 관련 도서, 강릉 사람이 쓴 책

강릉에 무작정 내려왔습니다

글 아슬라, 출판사 깨북

 

 

강릉 홍제동에서 다락방 영화관 <무명극장>을 운영하는 아슬라님의 손바닥 책. 손바닥만한 작은 크기, 40쪽 미만의 길이로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책과 함께 <무명극장>의 마스코트 <와플이> 스티커도 함께 만나보세요.

 

 

제목 : 강릉에 무작정 내려왔습니다
저자 : 아슬라
발행처 : 깨북
제본 형식 : 종이책 무선제본
쪽수 : 39
크기 : 105x148mm
가격 : 1,000원
발행일 : 2020년 2월 20일
ISBN : 979-11-962526-8-7 [04080]

 

 

강다방 이야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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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낮에는 회사원 저녁에는 다락방 영화관 무명극장을 운영합니다. 느려서 좋은 사람이라는 사명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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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강릉 바다마을에 살며, 산문을 씁니다.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시간.
코가 빨개지는 강릉의 겨울, 펑펑 쏟아지는 눈,
4월의 벚꽃, 초여름에 즐기는 스노클링,
바람이 불면 코끝을 스치는 바다 향,
소나무 사이로 파고들어오는 햇살,
도서관 책들에게서 나는 옅은 나무냄새,
소소한 이야기라도 귀 기울여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01.

2015년 11월 22일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안부인사면 고맙겠으나 말인 즉슨

2016년 11월 21일부로 전세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따라 월세로 돌린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이야기.

비굴하고도 지극히 소심한 음성으로

보증금을 더 올리고 전세로 계속 머물고 싶다는

내 의사를 피력했다.

거두절미하고 집주인은 냉당한 어조로

보증금을 이천정도 올리겠다는 화답을 한다.

전처럼 잘 참아낼 거라 생각되어졌는데...

나는 이때부터 이 도시가 징그럽다는 생각을 했다.

 

 

 

 

08.

2016년 4월 1일

내 일상 중 한 가지 변화가 찾아왔다.

모니터 검색창에 인천 투룸 전세, 인천 반전세를

타이핑하던 내가 요 근래에는 강릉 이주, 강릉 바닷가,

강릉 집값, 강릉 테라로사, 강릉 보헤미안 등등 강릉에

관한 키워드를 입력하고 뚫어져라 모니터만 바라만 보

고 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찰나에 히죽히죽

거리기도 하며, 대형마트에서 과한 양보심과 친절을

베풀기도 하니 이 상태라면 보이스피싱도 충분히

받아줄 용의가 있다.

분명 두근거리는 일상임에는 틀림없다.

 

 

 

 

18.

2016년 5월 20일

이따금씩 쓰디쓴 근심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친한 친구를 만나 그간의 고민과 계획을 이야기했다.

녀석이 한마디 툭 내뱉는다.

"덕아, 노숙자분들도 삼시 세끼 잘 챙겨 드셔.

안 죽으니깐 살고 싶은 곳에서 살아."

무심하면서도 진리가 있었던 말.

용기가 조금 자랐다.

 

 

 

26.

2016년 6월 26일

강릉으로 향하는 차 안.

강원도의 높은 산맥 그 위로 솜사탕 구름이 두둥실 떠다

녔다.

곧 강릉으로 들어가는 톨 게이트가 보인다.

이곳 강릉에 들어서면 막혔던 코가 뻥 뚫리듯

숨쉬기가 한결 편하다. 낭만에 한 눈 팔 때가 아니지.

나는 정신줄을 부여 잡는다.

예상은 했으나 바닷가 부근의 집구하기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평창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었다.

내 안에서 타협이 일어났다.

강릉 시내로의 이주.

도시에서 접했던 풍경들을 반복하는 일이겠으나 나는

그만큼 절실히 떠나고 싶었다.

 

+ 무명극장 마스코트 와플이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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