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프로젝트, 무이자 은행
뜻밖의 새싹
무관심 은행에서 화분과 씨앗을 받아와 심은지 이틀이 지났는데, 화분에서 초록 빛깔의 무언가가 나타났다. 무 농사, 재배 정보가 적힌 페이지에서는 발아까지 4~7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새싹을 틔워서 놀랐다. 함께 참여하는 다른 분들 역시 3일차에 대부분 씨가 발아했다. 검은 흙 속에서 초록 빛깔의 생명이 탄생했다는게 참 신기하다.
싹을 틔운 3개 중 결국에는 하나만 남기고 솎아내야 하는데... 나머지 솎아지는 새싹들에게 못 할 짓을 하는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다. 노지라면 알아서 자랄텐데 화분에 키우다보니 물을 얼마나 자주 줘야할지 모르겠다.
무이자 은행에서 받은 화분은 지나가는 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강다방 이야기공장 앞에 놔두고 화분을 소개하는 안내문도 만들어 꽂아놨다. 내일은 또 얼마나 자랄까 기대된다.
무관심 프로젝트 무이자 은행은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 시민자율예산제 작당모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귀농빌런과 강다방 이야기공장, 윤슬서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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