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물, 그림 에세이
백수 말고 거북이, 신후 긴돌
바다거북은 평소 바다에 살지만,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육지로 올라온다. 모래사장에 알을 낳는데 살아남는 거북은 고작 5%. 바다거북과 백수의 연관성이 궁금하다면, 새끼 거북처럼 바다라는 세상에 한 걸음 내딛는 취준생, 백수(?)들에게 더욱 추천해주고 싶은 책. 그림책이라 남녀노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제목 : 백수 말고 거북이
저자 : 글 신후 , 그림 긴돌
제본 형식 : 종이책 - 양장제본
쪽수 : 32쪽
크기 : 130x195mm
가격 : 16,000원
발행일 : 2022년 11월 11일
ISBN : -
작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ooooong_st/
https://www.instagram.com/s1nhoo/
부디 유영하는 세상이기를.
프롤로그
소금기 머금은 백수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셀 수 없는 좌절에도 여전히 꿈을 향하는 마음이 꼭 산란기의 바다거북 같습니다.
바다거북에게 모래사장은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장소입니다. 거센 물살을 헤치고 도착한 곳에 깊지도 얕지도 않게 알을 묻으면 재빨리 바다로 향해야 하지요. 살아남는 거북은 고작 5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이 작디작은 확률을 위해 산란을 반복합니다.
언젠가는 부화할 꿈을 품는 일이 달빛을 좇는 그들의 본능과 같이 느껴집니다. 이곳에서 만날 우리를 떠오리며 느리지만 꾸준하게 제작했습니다.
백수 말고 거북아,
행운을 빈다.
2022년 여름
자라면 무엇이라도 될 줄 알았다.
백 ㅡ 수
모래사장에 묻은 수백 개의 꿈을 떠올리며
신후
부단히 쓰는 삶만이
세상의 구원이자 위로라 믿는다.
s1nh00@naver.com
www.instagram.com/s1nhoo
긴돌
선과 면이 언어인 하루를 산다.
종이에 머무는 손끝을 사랑하는 일이다.
19wjsus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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