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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 잡지] 플랜비 6호 : 돈 벌 궁리, 돈 쓸 궁리

강다방 2022. 5. 1. 13:07

 

 

 

독립출판물, 잡지

플랜비 Plan:be 6호 : 돈 벌 궁리, 돈 쓸 궁리

 

 

돈 벌 궁리, 돈 쓸 궁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술집 사장님의 이야기,수집을 빙자한 낭비를 하는 사람들, 집을 산 승리자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강다방 이야기공장도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에 보탬을 보냈다.

 

 

* 강다방 이야기공장 내 판매 완료, 품절

 

제목 : 플랜비 Plan:be 6호 : 돈 벌 궁리, 돈 쓸 궁리

저자 : 플랜비 편집부 (달디단, 싱어쏭, 정윤, MeaokC, Jp)

펴낸곳 : 소로 / 박재포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124쪽
크기 : 170×220mm
가격 : 12,000원

발행일 : 2022년 2월 2일
ISBN : -

 

 

텀블벅 플랜비 매거진 6호 <돈 벌 궁리, 돈 쓸 궁리>

https://tumblbug.com/planbemagazine_6

 

플랜비 매거진 6호 <돈 벌 궁리, 돈 쓸 궁리>

직장인 6명이 함께 만드는 본격 샛길탐색 매거진 Plan:be Magazine Vol. 6

www.tumblbug.com

 

 

 

 

 

Plan:be
Magazine Vol.6

돈 벌 궁리
돈 쓸 궁리

그들만의 테마
돈 벌 궁리, 돈 쓸 궁리

평범한 인터뷰
잘 벌고 잘 쓰는 삶에 대하여

경험 사전
욕망의 전차 시승기

 

 

 

 

 

 

CASE BY CASE 2
집을 샀다

 

 

 

 

 

평범한 인터뷰 3
술집 사장님의 기쁨과 슬픔
<어쩃든 술집> 사장님 허영준

감염병의 공포속에서 가장 빠르게 사라진 것 중 하나는 술자리였다.
모여서 밥도 먹을 수 없는 마당에 술이라니 가당치도 않은 일.
밥 없이는 살 수 없지만, 술은 없어도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정말 모두가 아무렇지 않았을까?

 

 

 

 

 

포토 에세이
'수집'이라 쓰고 '낭비'라 읽는다

 

 

 

 


2010년부터 내 출근길은 지하철 4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는 라인을 벗어난 적이 없다. 주 5일, 아침저녁으로 반복되는 출퇴근길은 마치 직장인으로 포장한 나를 실어 나르는 컨베이어 벨트 같다. 눈이 오나 비가 내리나 한결같이, 듣도 보도 못한 바이러스로 세상이 공포에 질려도 태연하고 착실하게 흘러간다.

익숙한 일은 지루해지고 권태가 길어지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마련. 하지만 매너리즘마저 익숙해진 직장인은 일종의 초월 단계에 이른다. 바로 무념무상의 경지.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 없기 때문이다! 그저 '출근' 명령어를 실행하는 로봇처럼 정해진 경로를 따라 움직일 뿐 생각에 잠기거나 감상에 젖어 에너지를 허비하는 아마추어적인 짓은 되도록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난여름의 끝자락, 휴가를 마치고 다시 출근하는 길은 여느 때와 조금 달랐다. 묘하게 발걸음이 가벼웠고, 지하철 창문에 비친 내 얼굴은 은은하게 상기되어 있었다. 왜인지 모를 긍정의 기운, 출구로 나와 회사까지 걸어가는 길의 이 햇살, 온도, 습도.... 설마 나 지금 설레는 건가?

오랜만에 나를 들뜨게 했던 설렘의 정체는 안도감에 가까운 것이었다. 쉬는 동안 적당히 사치하고 시간을 낭비해도 돌아갈 자리가 있으니 불안하지 않았고, 직장인 모드가 유효하므로 그 모든 소비가 적당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시시포스의 돌을 굴리는 심정으로 출퇴근을 반복하며 남의 돈 벌기는 종종 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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