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3

퇴사 후에 보이는 것들

Photo by Chetan Kolte on Unsplash 이 세상 살아 있는 생물들은 모두 온 힘을 다해 살고 있는 것이다. - 최갑수,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퇴사 후에 보이는 것들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에 뛰어든지 1달이 지났다. 자영업이란 내가 일하고 싶을 때 일 할 수 있고, 일하기 싫으면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내 마음대로 업무 시간이나 영업 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반대로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일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야근은 종종 있었지만, 회사 다닐 때는 그래도 일의 시작과 끝이 비교적 명확했다. 그런데 자영업을 시작하고 난 뒤에는 업무 시간의 경계가 사라졌다. 회사에서 퇴근 후 집에 오면 기진맥진해 아무런 의욕이 없었다. 먹고 싶은 것도 없었고, 가..

띵동! 관심 기업의 채용공고가 등록되었습니다

William Rouse 띵동! 관심 기업의 채용공고가 등록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청소를 마치고 잠시 쉬고있는데 메일로 관심기업 채용 공고가 전달되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게스트하우스를 시작 하기 전, 관심 기업으로 찜 해둔 곳이었다. 해당 직무는 내가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했던 직무와 비슷했고, 그 기업은 겉보기에는 그래도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결이 맞았다. 그래서 지원해볼까, 게스트하우스를 정리하고 다시 직장 생활을 해볼까 고민했다. 나는 왜 회사를 그만 두었을까? 회사를 계속다녔다면 스트레스는 많았겠지만, 매일 챗바퀴처럼 살아야 했겠지만, 그래도 매달 안정적으로 월급은 들어왔을텐데...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저축을 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을텐데... 회사의 부속품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다니던 ..

퇴사 후 게스트하우스 창업 준비 과정

게스트하우스 창업 준비 과정 비도 오고 그래서 적어보는 게스트하우스 창업 준비 과정. 나중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이불 팡팡하겠지만, 왜 강다방 게스트하우스의 시작했는지,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정리해봤다.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한지도 벌써 몇 개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게스트하우스를 준비하면서 그 과정을 정리하고 기록하려 했었다. 그런데 준비하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때로는 내가 과연 게스트하우스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당장 내일 포기하고 그만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포기와 실패에 대한 글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어찌되었던 강다방 게스트하우스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고, 이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지도 몇 달이 지났다. 아직 당장 몇 달 뒤, 문을 닫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