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기록들 2

[영감의 기록]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설은하 작가, 강릉시립미술관)

[강릉시립미술관]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설은하 작가  관람객이 전시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해 볼 수 있었던 전시. 사람들이 남긴 수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어떤 이야기를 남기고 싶은지 고민해 볼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다. 1층에서는 전화부스에 들어가 스스로 메세지를 남길 수 있고, 2층에서는 남들이 남긴 전화 메세지를 들을 수 있었다. 보통 미술관에서 회화 위주의 전시를 많이 하는데 이번 전시는 설치, 영상, 체험이라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서울에 가면 종종 문화역서울284에 방문하고 좋은 영감을 받는데 이번 전시도 그랬다.  기간 : 2025.02.05 (수) ~ 2025.03.30 (일)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관장소 : 제 2, 3, 4 전시실관람등급 : 전체관..

[영감의 기록] 강원 2024 청소년 동계올림픽

강원 2024 청소년 동계올림픽 수 년을 땀흘려 연습하고 준비했을 운동 선수들의 경기가 단 몇 분만에 끝났다. 입장하는데 몇 십분, 입장해서 경기를 기다리는데 몇 십분이 걸려는데, 정작 승부는 몇 분만에 끝나 충격을 받았다.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적어도 내가 하고 있는 분야는 몇 분만에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피겨에서 넘어진 선수를 보고 사람은 누구나 넘어질 수 있고 넘어졌을 때 중요한 건 넘어졌다고 슬퍼하거나 주저 앉아 있는게 아니라 번쩍 일어나 다음 점프를 잘하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첫 점프에서 넘어진 선수가 넘어진 것에 주눅들지 않고 다음 번 점프를 더 힘차게 성공시켜 결국 1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