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청소년 동계올림픽
수 년을 땀흘려 연습하고 준비했을 운동 선수들의 경기가 단 몇 분만에 끝났다. 입장하는데 몇 십분, 입장해서 경기를 기다리는데 몇 십분이 걸려는데, 정작 승부는 몇 분만에 끝나 충격을 받았다.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적어도 내가 하고 있는 분야는 몇 분만에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피겨에서 넘어진 선수를 보고 사람은 누구나 넘어질 수 있고 넘어졌을 때 중요한 건 넘어졌다고 슬퍼하거나 주저 앉아 있는게 아니라 번쩍 일어나 다음 점프를 잘하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첫 점프에서 넘어진 선수가 넘어진 것에 주눅들지 않고 다음 번 점프를 더 힘차게 성공시켜 결국 1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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