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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3

옥상에 누워 어두워지는 밤 하늘을 봤다

옥상에 누워 어두워지는 밤 하늘을 봤다. 기대했던 노을은 없었지만, 옥상에 누워서도 휴대폰을 만지작거렸지만, 해 지는 하늘을 본 건 몇 십년만인 것 같다. 도시에서 살 때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었다. 때로는 편의점에 들려 간단히 도시락으로 저녁을 떼웠을 시간, 거리와 지하철에서 지친 표정의 사람들과 마주하며 집으로 돌아가던 시간. 같은 시간 누군가는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나는 옥상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봤다. 지금 나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야 할 때 인데, 느긋하게 나태학살고 있는 건 아닌기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지금 나는 잘 하고 있는건가? 남들 출근할 때 함께 출근하고 퇴근 할 때 같이 퇴근했다면 마음은 조금 편했을까? 도시에서의..

일상다반사 2018.08.28

늦은 밤 주문진으로 돌아가는 시내버스

늦은 밤 주문진으로 돌아가는 시내버스 강릉에서 약속 모임을 가진 뒤, 주문진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도 버스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늦은 밤 서울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사람 가득한 지하철, 버스가 떠올랐다.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모임을 가지면 서울 사람들은 인천 또는 경기도에 사는 사람들에게 서울까지 오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냐, 오는 데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을 받는다. 1시간만 넘어가도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서울 사람들과 달리 인천과 경기, 수도권 사람들은 출퇴근, 통학,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매일 1-2시간이 되는 거리를 이동한다. (경기도에 살면 인생의 20%를 지하철에서 보낸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이곳 강릉에서도 서울에서 받았던 질문처럼 주문진에..

일상다반사 2018.05.21

게스트하우스 지역 선정하기

게스트하우스 지역 선정하기 게스트하우스 창업의 첫 걸음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다. 강다방은 서울 근처 도시에서 자랐다. 그래서 이왕이면 바다가 있는 한적한 동네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열고 싶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창업 전, 먼저 집과 가까운(?) 서울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청소 알바, 바다는 안 보이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텝 생활을 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아래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울은 내국인 손님뿐만 아니라 외국인 손님도 많아 잘만 해보면 괜찮다. 하지만 임대료가 비싸 강다방이 가진 자금으로는 게스트하우스 운영이 불가능하다. 제주도는 서울보다 집값은 저렴할지 몰라도, 엄청난 숫자의 게스트하우스가 존재한다. 게스트하우스가 처음 생기기 시작할 때라면 모를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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