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4

강릉시 읍면동 동네 구분, 지역 이해하기

강릉시 읍면동 동네 구분, 지역 이해하기  강릉에 이주하려는 사람들, 강릉에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 여행지가 아닌 진짜 강릉을 만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강릉의 동네를 구분하고 정리해보았다. 강릉에서 자란게 아니고 강릉에 온 지 몇 년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된 내용이나 더 추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 지역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법정동과 행정동에 알아야 한다. 법정동은 법으로 정해진 동이고, 행정동은 행정을 위해 만든 동이다. 행정동과 법정동은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도심 같은 경우에는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의 중심이자 원도심인 종로구는 17개의 행정동이면서 동시에 87개의 법정동으로 구성되어있다. 종로구 청운동, 신교동, 궁정동, ..

띵동! 관심 기업의 채용공고가 등록되었습니다

William Rouse 띵동! 관심 기업의 채용공고가 등록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청소를 마치고 잠시 쉬고있는데 메일로 관심기업 채용 공고가 전달되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게스트하우스를 시작 하기 전, 관심 기업으로 찜 해둔 곳이었다. 해당 직무는 내가 회사를 그만두기 전에 했던 직무와 비슷했고, 그 기업은 겉보기에는 그래도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결이 맞았다. 그래서 지원해볼까, 게스트하우스를 정리하고 다시 직장 생활을 해볼까 고민했다. 나는 왜 회사를 그만 두었을까? 회사를 계속다녔다면 스트레스는 많았겠지만, 매일 챗바퀴처럼 살아야 했겠지만, 그래도 매달 안정적으로 월급은 들어왔을텐데...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저축을 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을텐데... 회사의 부속품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다니던 ..

시골살이의 기쁨과 슬픔

시골살이의 기쁨과 슬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에서 태어났고 세번째로 큰 도시에서 자랐다. 그리고 시골에서 사는 삶을 동경했다. 게스트하우스를 하기 위해 강릉 주문진으로 이사했다. 사실 아직 집을 찾지 못해 모텔에서 생활하고 있긴하지만... 몇 달동안 강릉 주문진에서 살며 느낀 시골살이의 기쁨과 슬픔을 정리해본다. 주문진읍은 다른 시골 마을과 비교하여 큰 규모의 읍이다. 강릉과의 교통편도 잘 되어있고 편의 시설도 많은 편이다. 심지어 롯데리아도 있다! 따라서 주문진이 아닌 다른 시골 마을의 경우, 시골살이의 기쁨(?)과 슬픔(?) 강도가 더 강할것을 염두해둬야 한다. 요즘 제주도 한달살이 등이 유행이다. 한적한 곳에서 여유롭게 생활하는 삶은 모든 도시인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돈을 쓰며 장기간 여행하는 ..

달방 창문 사이로 뜨는 달

강릉 주문진에 왔다. 여관에 달방을 얻었다. 방을 청소하고 짐을 풀었다. 이곳이 내가 한 달 동안 거주할 곳이구나. 공간은 좁고 시설은 낙후되었지만, 나만의 공간이 생겨 뿌듯하다. 그래도 이곳은 예전에 내가 서울에서 잠시 머물렀던 고시원보다는 크다. 지금 내가 있는 이 공간을 수많은 사람들은 거쳐 갔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잘살고 있을까? 동네 마트에서 포인트 카드도 만들었다. 수저와 젓가락도 샀다. 오늘 저녁은 간단히 밖에서 사 먹을 거지만, 여관 안에 밥 해먹을 수 있는 부엌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왠지 수저와 젓가락을 사고 싶었다. 의식주(衣食住) 중에서 의(衣), 옷은 이미 입고 있다. 주(住), 당분간 살 공간도 구했다. 이제 남은 건 먹고사는 문제 식(食).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