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독립서점 251

[독립출판물, 에세이] 저를 지나쳐 주세요, 여름

독립출판물, 에세이 저를 지나쳐 주세요, 여름 지나쳐달라는 제목과 달리 책을 열면 바로 첫 장에 책을 펼쳐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적혀있는 책. 불완전해서 아름다운, 반짝이는 20대(?)의 풋풋한 사랑과 이별, 사회초년 생활이 담겨있어 비슷한 또래가 보면 더욱 공감될만한 책이다. 책 중간중간 짧지만 아름다운 문장들이 좋았던 책. 책을 읽고나면 작가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아마 각자의 속도대로, 천천히 흘러가며 살고 있지 않을까. 제목 : 저를 지나쳐 주세요 저자 : 여름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106쪽 크기 : 127x188mm 가격 : 10,000원 발행일 : 2019년 12월 1일 ISBN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지나치지 않은 고마운 사람들에게 그래서 이..

[독립출판물, 시집] 우리의 밥이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리

독립출판물, 시집 우리의 밥이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리 밥에 대한 이야기. 독립출판물로 제작된 시집인데, 다른 시와 달리 난해하지 않고 술술 읽히는 시가 들어있다. 책을 다 일고 나면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은 느낌이 든다. 책 마지막에 있는 마치는 글로 책 소개를 대신한다. 우리가 마주한 밥이 사라지지 않길, 우리들의 의미있는 밥벌이가 계속되길,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길, 부디 밥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길... 제목 : 우리의 밥이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자 : 일리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96쪽 크기 : 120x200mm 가격 : 10,000원 발행일 : 2020년 11월 30일 ISBN : - 일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re.illy/..

[독립출판물] 자유청춘예금통장, 김채윤, 이현석, 오지혜

독립출판물, 소설, 편지, 에세이 등 자유청춘예금통장, 김채윤, 이현석, 오지혜 듣기만해도 좋은 자유, 청춘, 예금, 통장 단어가 제목에 들어있는 책. 귀여운 통장 속에 3명의 작가 청춘들의 이야기, 편지, 소설, 에세이가 들어있다. 작가와 비슷한 또래 스물아홉, 서른즈음이라... 더욱 공감되었다.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제주에서 넘어와서 그런지 새콤달콤, 상큼한 천혜향 같았던 책. 강릉은 제주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그래서 더욱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제목 : 자유청춘예금통장 저자 : 김채윤, 이현석, 오지혜 펴낸곳 : Weareparang(위아파랑) 제본 형식 : 종이책 - 기타 쪽수 : 58쪽 크기 : 110x175mm 가격 : 13,000원 발행일 : 2022년 10월 1일 ISBN : 979-..

2023년 8월 강다방 이야기공장 방명록

2023. 8. 1 (월) 8월의 첫번째 날에 들립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책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덕분에 힘을 얻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책방지기님 응원합니다. - 혜원(15세) w. 서윤, 예원 2023. 08. 29 새내기때 만났는데 졸업반이라니... ^_^ 직장인 돼서도 만나자 얘들아 그리고 기차표 예매는 미리미리...ㅎ - 예담 - 20살이던 친구들이 24살이 되었다. 그런데 어째 더 유치해진 것 같다 그만큼 밝은 마음을 유지한다는 거겠지~ 오래가자 친구들아 모두 행복하고 잘 되자!! - 예원 - 우리 스무살에 만났는데 벌써 스물네살이야~ 다음엔 꼭 스키자에 가자.. ☆ - 소은 8/4 금요일 날씨 무척 더움! 2박 3일 강릉 여행 와서 즐겁게 먹고 즐기고 땀흘리고 갑니다~!!! 다음 여행지는..

[서점으로+] 서점의 끝맺음

사진: Unsplash의Patrick Perkins Q.12 윤슬서림의 질문 각자 서점의 끝맺음은 어떤 모습일까요? 별빛아래 책다방 사장님은 서점 이후 이야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12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앵커 :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강다방 이야기공장이 영업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상현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상현구 기자.” 상현구 기자 : “네 여기는 강다방 이야기공장 앞 입니다. 보시다시피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영업 종료를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로 주변 거리가 가득차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실신하기까지 합니다. 한편에는 그 동안 강다방이 영업을 해줘 고마웠다는 현수막을 든 사람들도 거리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세계적인 걸..

[서점으로+] 수익에 대해 고민하는 책방사장님들에게

사진: Unsplash의Tim Mossholder Q.11 별빛아래 책다방의 질문 🙋🏻 수많은 작은 서점들이 문을 열고 또 문을 닫고 있어요. 저 또한 수익에 대한 고민을 하다 문을 닫게 되었는데, 자꾸만 언젠가는 다시 책방을 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저에게, 그리고 저와 비슷한 "전"책방사장님들께 조언을 해주신다면? A.11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먼저 질문이 너무 어렵습니다! 강다방은 이제 고작 책방을 운영한 지 1년을 넘어 겨우 2년 차를 지나고 있습니다. 저보다 먼저 책방을 시작했던 선배님들께 고작 1년 차 책방지기가 뭐라 조언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책방을 운영하시게 되면 이전 경험을 통해 강다방이나 전에 운영했던 책방보다 더 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한 번 사..

[소설] 감정을 파는 소년, 김수정

소설 감정을 파는 소년, 김수정 사랑과 행복, 슬픔과 증오 등 감정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 신림동 어느 주택가 골목 끝, 감정을 사고파는 수상한 가게가 있는데... 단편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쉽게 읽을 수 있고, 다 읽고 나면 이야기가 다시 하나로 이어져 색다른 재미가 있다. 표지에 청소년 소설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고 훌륭한 소설이다. 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후속작 도 읽어보자. 엄청난 복선이 숨어있다. 제목 : 감정을 파는 소년 저자 : 김수정 펴낸곳 : 행복한나무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192쪽 크기 : 150x210mm 가격 : 12,000원 발행일 : 2021년 12월 25일 ISBN : 979-11-88758-40-1 (43810) 가게로 돌..

[소설] 여름의 한가운데, 주얼

소설 여름의 한가운데, 주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과 같은 소설. 약간의 습함과 더움, 그리고 가을의 초입과 같은 선선함이 담겨있다. 5편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데,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는 말 처럼 모든 이야기들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전작 , 후속작 과 함께 보면 더욱 좋다. 제목 : 여름의 한가운데 저자 : 주얼 펴낸곳 : 이스트엔드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223쪽 크기 : 135x200mm 가격 : 12,000원 발행일 : 2022년 1월 1일 ISBN : 979-11-977460-1-7 (03810) 이스트엔드 주얼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eastend_jueol 여름의 한가운데 주얼 단편소설 여기 실린 소..

[소설] 어스, 이종혁 홍은화 양단우 주얼 본본

[소설] 어스 이종혁 홍은화 양단우 주얼 본본 수원에 있는 독립서점 에서 여러 소설가들이 모여 만든 책. 작가들이 제안한 주제를 무작위로 부여하고 그 주제에 따라 나온 5개의 소설. 소설이 끝나면 작가들의 인터뷰가 있어 소설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부분들도 해소 할 수 있다. 제목 : 어스 - 와글와글 세 번째 이야기, 소설가의 회동 저자 : 이종혁, 홍은화, 양단우, 주얼, 본본 펴낸곳 : 그런 의미에서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285쪽 크기 : 128x182mm 가격 : 13,000원 발행일 : 2022년 10월 31일 ISBN : 979-11-971382-5-6 (03810)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 지도 https://www.instagram.com/2nd_his_meaningshop/..

[강다방x북빌리지] 월간독립출판물 (2023년 8월)

강다방 이야기공장 x 북빌리지 월간 독립출판물 (2023년 8월) 강다방 이야기공장에서 독립출판물 정기구독 서비스 2023년 8월 을 큐레이션합니다. 강다방이 추천한 도서 3권 중, 에서 최종 1권을 선정하여 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8월 월간 독립출판물 구독 신청은 8월 24일까지이며, 28일 발송 예정입니다. 월간 독립출판물 구독 신청은 북빌리지 누리집(https://bit.ly/43PzRbe) 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https://bit.ly/47ceh3x)에서 가능합니다. 무더운 여름, 강다방에서 추천하는 독립출판물과 깜짝 선물들을 만나보세요! 북빌리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https://bit.ly/47ceh3x 북빌리지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독립출판물 정기구독 서비스 smartstore.n..

2023년 7월 강다방 이야기공장 방명록

🐕 살구언니 왔다감 2023 07 01 하진 ♡ 은채 ♡ 선아 23. 6.30 - 23. 7. 1 열일곱에 만나서 스물다섯에 첫 여행!! 다음은 어디로?? 🙄 따뜻하도록, 오늘의 내가 기도합니다 2023. 7. 1 정은 🌱 🐋 뿌우~♥ 어제는 흐림 🙁 오늘은 맑음! 🙂 2023. 07. 01 제이 ♥ 2023. 7. 1 내 인생 22년 중 처음해 본 혼자여행 그냥 일상에 지쳐서 조금은 나를 아껴줘야 할 것 같아서 무작정 온 강릉, 어쩌다보니 절대 잊지못할 곳이 되어버렸다 다음엔 더 밝아져서 더 즐기다 갈게요 ♡ 2023 07 01 말린이랑 올리 둘이 굳이데이 실행하러 온 강릉 바다 앞에서 책 선물하고 택시 안에서 책 선물 받는 애들 직장인 말린이와 대학원생 올리 내년에도 건강하자 책 많이 읽자 굳이데이 ..

[서점으로+] 책방지기들이 생각하는 서점·책방

사진: Unsplash의freddie marriage Q.10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질문 여러분이 생각하는 서점·책방이란 무엇인가요? 강다방 이야기공장은 올해 초 지역서점 인증제를 신청했는데 여러 이유로 지역서점으로 인정 받지 못했습니다. 재신청을 통해 현재 지역서점으로 인증받긴 했는데, 지나고보니 그 과정을 통해 서점·책방이란 무엇일까, 강다방은 진짜 서점인가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책방지기님들이 생각하는 서점·책방이란 어떤 곳인가요? 여러분이 추구하고 꿈꾸는 서점·책방의 모습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10 강다방 이야기공장 안녕하세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는한 여름입니다. 다들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뉴스를 보니 어제 강릉 최..

[서점으로+] 1년 후 이야기

사진: Unsplash의Wout Vanacker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냐고 물으신다면] 1년 후 이야기 Q.9 깨북의 질문 발행 후 1년, 책 내용 중 아쉬운 점이나 서점에서 책을 판매하면서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안녕하세요. 이맘때쯤 처음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던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지난 1년 동안 다들 무탈하게(?)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무탈이라는 단어는 윤슬서림 책방지기님이 잘(?) 사용하는 단어인데,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를 따라 쓰는 걸 보니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의 세계는 여러분들 덕분에 조금 더 커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되돌아보니 책이 나온지 1년 동안, 책을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음을 깨달았..

[서점으로] 각자 기억에 남았던 여행 또는 바라는 여행에 대해 궁금합니다

사진: Unsplash의Tom Barrett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냐고 물으신다면] 각자 기억에 남았던 여행 또는 바라는 여행에 대해 궁금합니다 Q.8 윤슬서림의 질문 일곱 차례 서간문을 나누며 느낀 점은 '편지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연결되는 방구석 여행이구나'입니다. 마지막 질문 드립니다. 각자 기억에 남았던 여행 또는 바라는 여행에 대해 궁금합니다. A.8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안녕하세요. 먼저 편지를 써서 책을 내보자는 제안을 했을 때,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은 항상 아쉽습니다. 편지 쓰는 프로젝트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해 서로 한 번씩만 더 질문을 했으면 어땠을까, 그 때 그 질문이 아니라 다른 질문을 했다면 어땠을까 등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

[서점으로] 책방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사진: Unsplash의Nong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냐고 물으신다면] 책방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Q.7 별빛아래 책다방의 질문 책방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7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강다방 이야기공장은 강다방과 이야기, 공장의 합성어입니다. 강다방의 첫 글자 '강'은 강릉의 강(江)이자 제 이름의 성 강(姜)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글자 '다'는 많을 다(多)로 다양한 이야기와 사람들이 모여 교류했으면 좋겠다는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마지 막 글자 '방'은 방 방, 집 방(房)으로 강릉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모이는 플랫폼, 하나의 공간 장을 의미합니다. 처음 독립서점을 준비하며 책방의 이름을 고민했을 때, 책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함께 고려해 책방이나 서점 등의 단어가 아닌..

[서점으로] 나를 감동시킨 책방 손님과 추천하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사진: Unsplash의Belinda Fewings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냐고 물으신다면] 나를 감동시킨 책방 손님과 추천하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Q.6 깨북의 질문 나를 감동시킨 책방 손님과 추천하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A.6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강다방은 정식으로 책방 영업을 시작한지 약 8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손님들이 오는 게 참 신기했고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손님이 오는 게 당연해지고 때로는 고맙지 않은 손님들은 안 왔으면 좋겠다는(?) 못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질문을 듣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초심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편지가 끝나더라도 종종 강다방을 감동시켰던 손님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 흐트러진 책과..

[서점으로] 자신만이 가진 휴식이나 재충전 방법이 궁금합니다

사진: Unsplash의Markus Winkler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냐고 물으신다면] 자신만이 가진 휴식이나 재충전 방법이 궁금합니다 Q.5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질문 자영업을 하다보면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이 모호해집니다. 자칫하다간 365일 일만 하게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조절하시는지, 자신만이 가진 휴식이나 재충전 방법이 궁금합니다. A.5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다른 책방 사장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 질문을 적었는데, 저 역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해서 살짝 난감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질문을 할 껄 그랬네요. 휴식과 재충전은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책방을 하기 전부터, 항상 뭔가를 사부작사부작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사부작사부작'이라는 단어는 강릉에..

[서점으로] 서점을 통해서 원했던 삶의 방식을 일궈내셨나요?

사진: Unsplash의Chen Mizrach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냐고 물으신다면] 서점을 통해서 원했던 삶의 방식을 일궈내셨나요? Q.4 윤슬서림의 질문 서점을 통해서 원했던 삶의 방식을 일궈내셨나요? 서점을 열기 전 후로 삶의 변화에 대해 궁금합니다. A.4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 제가 원했던 삶이 무엇이었는지 고민해봤습니다. 저는 어떤 삶을 원했을까요? 제가 원하는 삶 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는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뭐든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별다른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세상 풍파를 겪으며(?)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구나 느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딱히 거창한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지 않고..

[서점으로] 강릉에서 나만 알고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사진: Unsplash의Sebastian Herrmann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냐고 물으신다면] 강릉에서 나만 알고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Q.3 별빛아래 책다방의 질문 강릉에서 나만 알고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A.3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안녕하세요.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 보내드립니다. 나만 알고 싶은 곳은 역시(!?) 강다방 이야기공장 주변입니다 :D 답변 이 약간 꼼수 같지만, 전에 적어두었던 글로 대신합니다. 강다방과 옥포교 강다방 이야기공장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에 위치해있습니다. 강다방 이야기공장 앞 회전교차로는 과거 사거리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중기골목이 생기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화부산로가 뚫리면서 육거리 회전교차로가 되었습니다. 자칫 강릉역 주변을 모두..

[서점으로] 10년 후 나에게,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사진: Unsplash의Elena Rabkina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냐고 물으신다면] 10년 후 나에게 Q.2 깨북의 질문 질문) 10년 후 나에게 질문) SF입니다.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하루의 일과를 적어주세요. 좋아하는 책 문구도 같이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2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답변 강다동에 새로운 독립서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름은 '윤슬아래 참깨다방'. 어딘가 낯익은 이름의 책방은 정식 영업을 시작한지 약 6개월이 지난 곳이었다. 모처럼의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강다동에 다녀왔다. 2020년대 초,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코로나는 2020년대 중반에 종식되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세상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도로에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