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방 이야기공장/초록친구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열대온실)

강다방 2024. 5. 16. 16:46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열대온실)

 

 

이전에 쓴 글에서 여러 번 강조했듯, 관람 전 지도 챙기고 오디오 가이드 꼭 준비하기! 그냥 스쳐지나가는 것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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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지중해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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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지중해온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온실 (지중해온실)   국립세종수목원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겨울에도 푸르른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사계절온실. 사계절온실은 지중해온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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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 Guide Map
열대 온실

열대우림 속 한 장면
A scene in a rainforest

잎 넓은 고무나무가 우거지고 나무고사리가 자라는 열대우림의 아름다움을 담은 온실입니다. 수단과 에티오피아의 산악지대에 자라는 커피나무, 브라질 남부에서 자라는 잎 크기만 2m가 넘는 군네라, 그리고 열대의 아름다운 식물이 자라는 연못에는 신비한 빅토리아수련을 볼 수 있습니다.

It is a garden that contains the beauty of the rainforest where broad-leaved rubber trees grow and tree fern grow. Coffee trees growing in the mountains of Sudan and Ethiopia, Gunnera, which has more than 2 meters of leaves, grows in southern Brazil. and in a pond growing with tropical beautiful plants, have a mysterious Victoria regia.


관람 포인트
1 흑판수
2 열대과일
3 식충식물
4 병야자
5 브로멜리아드류
6 하와이무궁화
7 커피나무
8 아마존빅토리아수련
9 일랑일랑

관람 주의사항
수목원 전구역은 금연, 금주입니다.
지정된 길로만 관람해주세요.
식물, 흙, 곤충의 채취 채집은 불가합니다.
자전거 킥보드 등 체육용품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시설물 및 식물을 보호해주세요
반려동물과 동반입장은 불가합니다. 위험한 동식물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바다를 지키는 숲, 맹그로브
A forest that protects the sea, Mangrove

열대와 아열대의 해안 습지에 잘 자라는 맹그로브 숲은 바다와 육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숲은 쓰나미, 태풍 등의 자연재해를 막고, 물고기와 해양생물의 산란장소를 제공하는 아주 중요한 서식처입니다. 인간의 벌목과 양어장 조성을 위한 파괴 등으로 인해 감소되고 있어 맹그로브의 숲의 지속적인 보전이 필요합니다.

Growing well in tropical and subtropical coastal wetlands, mangrove forests play a very important role in the sea and land, where the sea and rivers meet. Mangrove forests are a very important habitat for preventing natural disasters such as tsunamis. and typhoons and providing spawning grounds for fish and marine life. It is being reduced due to human logging and the destruction of fish farms, so continuous conservation of mangrove forests is needed.

 

 

 

 

 


열대 기후

열대 기후는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이 18°C 이상일 정도로, 지구상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기후구입니다.

열대 기후는 비가 많이 내리고 건기와 우기의 구별이 명확한 것이 특징이며 열대우림기후, 열대몬순기후, 열대사바나기후 등으로 구분됩니다.

열대 지역에서 형성되는 산림인 열대림은 육지 표면의 6%를 덮 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 전체 생물종의 50% 이상이 서식하고 있 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입니다.

특히 지구상에 알려져 있는 식물 29만여 종 중 44% 이상이 열대림 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열대온실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우리나라와 기후대가 다른 지중해 및 열대 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의 전시와 교육을 통 해 식물종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열대온실

환경
- 온도

여름 32°C 이하

겨울 22°C 이상
(밤 최저 15°C 이상)
- 습도 60~90%

유의사항
출입문을 닫아주세요.
외투는 보관함을 이용해주세요.

동절기 열대식물 온실 환경 유지와
야간 난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환기창 개방을 최소로 하고있습니다. (주간 일사량으로 야간 온실 온도 유지)

열대온실 2층 데크 관람시
고도가 높아 다소 더위를 느끼실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열대식물을 집에서 키우려면 이런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군... 집에서 키우던 고사리가 죽은 이유를 깨달았다.

 

 

 

 

 

 

 

온실에 들어서자마자 습함이 확 느껴졌다. 열대 온실에 있는 식물을 집에서 키우려면 이정도 습도는 되어야 하는구나...

 

 

 

 

 

 

벽 한쪽 면에서 살고 있는 박쥐란과 고사리들. 죽이기 어렵다는 고사리를 죽인적이 있는데, 온실 안 습도를 보고 고사리에게 극한의 환경을 제공했구나 싶었다.

 

 

 

 

 

 

아니 몬스테라 잎이 이렇게 크다니... 강다방에 있는 몬스테라에게 미안한 마음...

 

 


나는 몬스테라입니다.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살고 있는 나는 열대지역에 서는 일년내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지만 온대지방에서는 추위에 약해서 온실이 아니면 꽃을 피우기가 조금 어렵답니다. 요즘엔 독특한 잎 모양 때문에 나를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는데요, 잎 모양이 이렇게 생긴 것은 다~이유가 있습니다. 창문처럼 뚫린 구멍으로 강한 비와 바람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잎이 찢어 지지 않을 수 있고 아래쪽에 있는 잎들에게 햇빛을 나누어 줄 수도 있답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공기뿌리 뻗어내기입니다. 공중으 로 뻗어나온 나의 공기뿌리는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고, 위로 올라가려는 줄기를 잡아주는 지지대 용도로도 사용되는데요, 튼튼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의 공기뿌리로 로프나 바구니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내 이름이 몬스테라가 아니고 스파이더였어야 하나봐요~

 

 

 

 

 

 

 

 

 

 

몬스테라 꽃? 몬스테라 꽃이 폈다가 진 모습?

 

 

 

 

 

 

 

열대온실


다윈난
안그래쿰세스퀴페달레
Angraecum sesquipedale Thouars

과명 Orchidaceae(난초과)
영명 Darwin's orchid,
Christmas orchid,
Star of Bethlehem orchid

안그래쿰세스퀴페달레 (Angraecum sesquipedale Thouars)는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착생난으로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발견하고 다윈의 진화론 연구에 실마리를 제공하여 '다윈난'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다윈은 마다가스카르에서 '다윈난'을 발견하고 공진화의 관계로 30cm 정도의 꿀주머니에 있는 꿀을 먹을 수 있는 곤충이 있을 것이라고 추론하였다. 다윈 사망 41년 후 다윈의 추론대로 20cm 이상 긴 주둥이를 가진 나방(Xanthopan morganii praedicta Rothschild & Jordan)이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되었다. 두 생물종이 서로 적응하고 진화하여 공생하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공진화의 대표적 모델이다.

30cm 정도의 주머니가 있는 다윈난
20cm 이상 긴 주둥이로 다윈난의 수정을 돕고 있는 나방(Xanthopan morganii praedicta Rothschild & Jordan)

 

 

 

 

 

 

 

 


아레카야자

야자나무과
Dypsis lutescens (H. Wend.) Beentje & J.Dransf.

열대우림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줄기는 뿌리에서부터 여러 개가 나온다. 잎은 깃털모양으로 잎과 줄기가노란색을 띤다. 꽃은 노란색의 작은 꽃들이 원추형으로 모여 피어난다.

 

 

 

 

 

 

와 거대한 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를 키우면 매번 죽였는데, 식물원에 있는 틸란드시아와 그 환경을 경험한 뒤로 분무를 더 자주 했고, 지금은 틸란드시아를 죽이지 않고 잘 키우고 있다.

 

 

 

 

 

 

 

나는 바나나입니다.

온도가 낮으면 자라는 것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열대와 아열대 같은 더운 지역을 좋아합니다. 바나나~하면 어린이들도 알고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과일인데요, 여러나라에서 나를 재배하고 있어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내 씨앗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야생의 바나나는 씨앗이 있지만 여러분이 많이 먹는 종류의 바나나는 씨가 없게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먹기 편하시다구요? 그렇지만 이렇게 씨가 없게 만들어진 바람에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 번식해야 하고 병에도 취약한 상태가 되었답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열매를 만드는 것입니다. 열대의 지역에서 기후가 알맞다면 사시사철 열매를 맺을 수 있는데요, 어때요?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있는 바나나. 얼마나 많은지 한번 세어보실래요?

 

 

 

 

 

 

 

토끼발고사리

 

 

 

 

 

 

 

나무고사리
구척과
Dicksonia antarctica Labill

호주, 뉴진랜드, 남미 등에서 자생하는 상록성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고사리지만, 줄기가 목질화되어 나무와 같은 줄기를 가지고 있다. 화석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식물로 전 세계에 약 20종 이상이 같은 속(屬)에 속하며 포자로 번식한다.

 

 


나는 나무고사리입니다.

열대와 아열대의 덥고 습한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나는 이름이 고사리인 것처럼 나무가 아니고 풀인데요, 나무껍질처럼 보여 나무같아 보이지만 사실 뿌리 줄기와 섬유질이 덩어리처럼 뭉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나는 공룡들이 살았던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사용하는 석탄이 바로 나의 조상들이 오랜 시간 땅에 묻혀 변한 것입니다. 석탄기에 살았던 많은 식물들은 대부분 멸종하고 나는 아직까지 살아 남아있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살아남는 것입니다. 공룡시대부터 지금까지 오랜 세월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강한 생명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게 대단한게 아니라구요? 생명이 있어야 이렇게 여러분과 만날 수도 있는 게 아니겠어요? 살아있다는 게 엄청난 재주가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나에겐 가장 중요한 재주랍니다.

 

 

 

 

 

 

 

 

나는 소철입니다.

중국과 일본, 한국의 따뜻한 남부 지역, 열대와 아열대 기후지역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다르게 자라는데요, 수꽃차례는 길쭉한 타원형 모양이고, 암꽃차례는 동그랗게 생겼답니다. 씨앗은 납작한 달걀모양으로 붉게 익는답니다.

아주 오래전 중생대에는 나의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공룡이 멸종할 때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나는 오랜 세월 지구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나는 느리게 자라는 나무라 어릴 때는 잎만 조금 보이다 커서야 줄기가 보이는데요, 땅밑에서 자라 천천히 땅위로 올려보낸답니다. 이렇게 천천히 자라지만 많은 식물이 지구에서 사라지는 동안 나는 사라지지 않고 있으니.... 어때요? 빠른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닌거겠죠?

 

 

 

 

 

 

 

 

니콜라이극락조화

항상 헷갈리는 극라조와 여인초


 

 

 

 

 

와 알로카시아가 이렇게 크다니. 공룡이 살던 중생대 숲이 떠올랐다. 대왕알로카시아

 

 

 

 

 

 

 

 

 

 


동물의 서식처가 되어주는
브로멜리아드류
Bromeliads

식물의 중심에 고여있는 물은 개구리 같은 양서류에게 알과 올챙이를 키울 수 있는 탁아소 역할을 하며 브로멜리아드에게는 물과 양분을 제공합니다.

The water at the center of the bromeliad as a nursery for amphibians such as frogs.
to grow eggs and tadpoles, and provides water and nutrients for bromeliads.

 

 

 

 

 

 

 

생선꼬리야자
Caryota maxima Blume

종려과

 

 

 

 

 

 

사진이 어디갔는지 모르는... 하와이무궁화. 우리가 카페에서 흔히 만나는 히비스커스가 무궁화였다니! ㄱㅇㄴ

 

 

 

나는 하와이무궁화입니다.

중국남부, 인도, 열대 아시아 등 더운 지역에서 자라는 나는 열대에서는 기후조건이 맞으면 일년내내 꽃을 피우기도 한답니다. 키는 2~3m쯤 자라고 붉은꽃, 노란꽃, 하얀꽃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는데 하와이에서 전통춤 훌라를 출 때 내 꽃을 머리에 꽂고 추기 때문에 하와이를 대표하는 꽃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사실 나에게는 비타민과 같이 감기예방이나 피곤함을 풀어주는 물질 등이 많이 들어있어서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물인데요, 그래서 요즘엔 히비스커스차 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있었답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찍 일어나서 화려한 꽃을 피우고 꽃가루를 옮겨줄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저녁이 되면 오늘의 꽃은 시들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내일은 내일의 새로운 내가 피어날꺼거든요~

 

 

 

 

 

 

 

쿠바대왕야자
Roystonea regia (Kunth) O.F.Cook
종려과

 

 

 

 

 

 

 

자이언트브로멜리아드

 

 

 

 

 


국립세종수목원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기획전시
번식
꽃의 유혹

황금꽃바나나
Ensete lasiocarpum (Franch.) Cheesman 
충매

바나나의 주요 수분 매개자는 박쥐입니다. 꽃가루받이를 하는 박쥐는 주로 식물의 넥타(달달한 액체)를 먹는 박쥐류입니다. 박쥐가 꽃가루받이를 하는 대표 식물은 바나나, 두리안, 카카오, 망고, 파파야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530여 종에 달합니다. 하지만 황금연꽃바나나는 일반적인 바나나와는 다르게 주로 곤충(벌)에 의해 수분 됩니다.

 

 

 

 

 

처음 본 바나나꽃(?) 바나나꽃이 분홍색이었다니...! 마치 연꽃 같았다.

 

 

 

 

 

 


벨루티나바나나
파초과
Musa velutina H.Wendl. & Drude


인도의 북동부지역과 히말라야에서 자라는 야생바나나로 여러해 살이 식물이다. 잎은 배를 젓는 노처럼 긴타원형이며 어긋나기로 달린다. 꽃은 연노란색으로 분홍색 포엽에 싸여 핀다.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으며 바나나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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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만 보던 아보카도! 나무를 실제 본 건 처음이었다! 아보카도 먹고 씨앗을 물에 담궈둬 틔운 아보가도는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는데, 아마 온실과 같은 환경이 아니여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파파야
Carica papay L.

 

 

 

 

 

 

 

이름 모를 꽃

 

 

 

 

 

 

또 이름 모를 꽃. 비슷하게 생겼는데 색이 다르다. 아마도 콩 종류가 아닐까...?

 

 

 

 

 

 

 

 

인도보리수나무 
Ficus religiosa L.
뽕나무과

 

 

 

 

 

 


씨앗이 중요한 커피나무
Coffea arabica L.

커피나무는 수단, 케냐, 에티오피아의 산악지대가 원산으로, 열매는 노란색, 빨간색의 열매를 맺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열매 속의 씨앗은 연한 황갈색으로, 볶으면 우리에게 익숙한 진한 갈색의 원두가 되며 우리가 마시는 커피로 만들어집니다.

Coffee trees are native to the mountains of Sudan, Kenya, and Ethiopia, with two varieties of yellow and red berries. The seeds in the fruit are light yellowish brown, and when stir-fried, they become dark brown beans that we are familiar with, and become the raw material for coffee we drink.

 

 

 

강다방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 가앋방에 오시면 생두와 커피나무와 테라로사 커피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제발 와주세요...?!!)

 

 

 

 

 

 


베고니아의 아름다운 잎을 찾아보세요

수천가지 얼굴을 가진 식물 베고니아

베고니고니아는 전세계 열대 및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상록 여러해살이 식물로 약 2,000여 품종이 있으며 우리원에는 약 300여 품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의 식물 애호가 베공(M.Beg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화려하고 다양한 꽃과 잎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 실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베고니아는 크게 근경성, 구성, 성근성3가지로 구분됩니다.

구근성 베고니아 Tuberous Begonia
비늘줄기 또는 덩이줄기가 있으며 베고니아 품종 중 꽃의 색과 향이 다양한 종류이다. 대표적으로 오렌지샤워베고니아. 일루미네이션 베고니아 등이 있다.

군경성 베고니아 Rhizomatous Begonia
지하부가 근경의 형태를 띄고, 땅속으로 뻗는 줄기로 자라는 종류로 화려한 색과 모양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렉스베고니아가 이에 속한다.

군종 베고니아 Fibrous Begonia
뿌리줄기가 작거나 없고 잔뿌리가 밑둥에서 돋으며, 초본성이 것과 목질화한 관목상인 것이 있다. 대표적으로 사철베고니아, 목베고니아 등이 있다.

 

 

 


나는 베고니아입니다.

브라질,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등 전세계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나는 번식능력이 좋아서 다양한 종류의 베고니아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화려한 잎의 모양과 뿌리모양, 살아가는 습성 등에 따라서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여기 국립세종수목원 베고니아 정원에도 구근성, 근경성, 섬근종 등 300여 품종이나 있답니다.

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추위에도 강해 화분이나 화단에 심겨져 영국 빅토리아 시대부터 장식용 식물로 인기가 많았답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변신입니다. 꽃모양도 홑꽃, 겹꽃, 잎의 무늬도 줄무늬, 레이스, 점박이 무늬....생김새가 너무 다양해서 깜짝 놀라셨죠? 지금까지 한가지 모습만 베고니아라고 생각하셨다면, 다음엔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있을지 기대해 보시라구요~

 

 

 

 

 

 

 


워터바나나
Typhonodorum lindleyanum Schott

과명 천남성과 Araceae
영명 Giant aquatic arrowhead, Water banana

잎은 알로카시아, 줄기는 바나나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물에서 사는 특성으로 인해 이름 붙여진 '워터바나나'는 마다가스카르 동쪽 해안의 석호에서 자생한다.

워터바나나는 1속 1종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식물이다. 잎은 길이 1.4m, 너비 58cm까지 자라며 꽃은 길이 40~50cm, 지름 약 3cm로 핀다. 열매는 길이 17cm 지름 12cm 둘레 38cm의 녹색의 형태이다.

워터바나나는 현지에서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잎집에서 섬유를 얻을 수 있는데 이는 현지에서 낚싯줄을 만드는 데 사용하며 뿌리줄기에서 나오는 녹말은 독사 등의 독이 있는 동물에게 물렸을 때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연못에서 워터바나나 찾기. 알로카시아인줄 알았는데 워터바나나였다.

 

 

 

 

 

 

 

 

 

 

 

이름이 넘 귀여웠던 일랑일랑


국립세종수목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기획전시
번식
꽃의 유혹

일랑일랑
Cananga odorata (Lam.) Hook.f. & Thomson
충매

유명 향수 재료로 많이 알려진 일랑일랑은 꽃향기로 수분 매개자를 유인하는 식물로 밤 동안 나방에 의해 수분됩니다. 따라서 꽃 향기는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가장 강하게 발산됩니다.

 

 

 

 

 

 

 

 


일랑일랑
뽀뽀나무과
Cananga odorata (Lam.) Hook.f. & Thomson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열대지역에서 자생하는 상록성 키가 큰나무이다. 꽃은 노란색으로 꽃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모양 으로 피며, 가지 끝에 한송이씩 달린다. 꽃은 향기가 강하다.


이름도 귀여운데 과목(?)도 뽀뽀나무과라니 ㅋㅋㅋㅋ

 

 

 

 

 

 

 

열대온실 출구에 메달려 있던 틸란드시아. 식물원에서도 틸란드시아가 죽습니다 ㅋㅋㅋㅋ 그러니 식물 죽인다고 안 키운다는 분들은 용기를 내십쇼!

 

열대온실을 나오면 카페와 편의점 사이에 반려식물 상담소가 있어 구경했다.

 

 

 

 

 

 

식물 집사들의 공간
23. 5. 5 금~ 12. 31 일
사계절전시온실 반려식물 상담실

 

 

 

 

 

 

 

 

동글동글 콩처럼 생긴 다육이(?)
국화과 녹영

 

 

 

 

 

 

 

 


번식이란?
번식은 생물이 새로운 개체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유전자를 전달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식물은 씨앗, 뿌리, 줄기, 잎 등으로 번식을 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식물은 씨앗을 통해 번식합니다.

수분 방식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에 묻어 수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꽃가루받이 혹은 수분(受粉)이라고 합니다. 수분은 보통 바람(풍매), 물(수매), 곤충(충매), 새(조매), 작은 포유류(동물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풍매 (anemophily) : 바람에 의한 수분
바람에 의해 수정이 되니 향기도 필요 없고, 화려한 꽃도 필요 없습니다.
(식물 : 소나무, 은행나무, 벼, 보리 등)

수매 (hydrophily) : 물에 의한 수분
(식물: 붕어마름, 물수세미, 나사말 등) 대부분 수중식물이 포함됩니다.

충매 (entomophily) : 곤충에 의한 수분 (벌, 나비, 딱정벌레 등)
곤충이 좋아하는 꿀이 많고, 곤충의 종류에 따라 꽃색깔과 무늬, 크기도 다릅니다. (식물: 장미, 개나리 등)

조매 (ornithophily) :새에 의한 수분 (동박새, 벌새 등)
새를 유혹하기 위해 꽃이 크고 화려합니다. 향기가 적은 대신 새가 알아보는 강렬한 색깔인 붉은색 꽃들이 많습니다.

(식물: 동백나무, 자귀나무, 극락조화 등)

동물매 (zoophily)
곤충이나 새 이외에 도마뱀, 박쥐, 설치류, 달팽이 등에 의해 수분이 이루어집니다.

(식물:극락조화, 망고, 바나나 등)

 

 

 

 

 

 


다윈난초
다난초꽃뒤쪽으로 길게 주머니가 돌출되어있는데 이를 처음 발견한다원이 그 꿈에 있는 꿈을 먹을 수 있는 나방이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다윈이 죽은 지 수십 년 후 마다가스카르에서 실제로 그렇게 긴 주둥이를 가진 크산토판박각시나방이 발견되어, 두 생물종은 공진화의 대표적 모델이 되었습니다.

큰극락조화
큰극락조화의 꽃에 있는 꿀을 먹기 위해 꽃의 수술대에 새가 앉으면 꽃밥이 터져 새의 발과 가슴에 묻게 되고 새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꽃가루를 옮겨줍니다. 새가 꿀을 먹기 위해 꽃의 수술대를 발로 누르는 동안 별을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유지해꽃의자가수분을 막아줍니다.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의 꽃은 이틀 동안 밤에만 파는데 독특한 향기와 온도로 시클로틸라(Cyclocephala) 딱정벌레를 유혹합니다. 첫날밤 피어난 꽃인으로 딱정벌레가 들어오면 꽃잎을 오므리 가두었다가 다음날 내보냅니다. 꽃가루 범벅이 딱정벌레는 다시 첫날밤 개화한 다른 꽃을 찾아가 꽃가루를 옮겨줍니다.

갯쥐방울덩굴
갯쥐방울덩굴은 꽃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꽃의 붉은색 무늬도 마치 고기가 썩은 것처럼 생겨 주로 파리가 좋아합니다. 이런 모양과 냄새 때문에 파리가 알을 낳으러 꽃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꽃가루가 파리에 묻게 되고, 파리가 다른 꽃으로 이동할 때 꽃가루를 옮겨주게 됩니다.

 

 

열대온실에서 봤던 보란색 콩처럼 생긴 덩굴이 갯쥐방울덩굴이었던 것 같다.

 

 

 

 

 

 


누가 꽃가루를 옮겨 줄까요?

나비류
나비는 일반적으로 주황색이나 붉은색의 꽃을 좋아합니다. 벌과 달리 붉은색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비는 긴 대롱 같은 주둥이가 있어, 가늘고 긴 꿀주머니를 가진 꽃을 좋아합니다.

나방류
나방은 주로 밤에 활동하는 효율적인 수분 매개자입니다. 낮에 활동하는 곤충들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나비나 벌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되지 않는 다양한 꽃들의 수분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파리류
파리는 냄새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특히 악취에 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는 고기 썩은 냄새 같은 악취를 내는데, 파리류는 멀리서도 이 냄새를 맡고 찾아옵니다.

꿀벌류
벌은 주로 노란색, 파란색, 흰색의 꿀이 많고 향기가 강한 꽃을 좋아합니다. 보통 꿀벌 한 마리가 하루에 7,000개의 꽃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꿀벌은 많은 꽃가루를 수집해 식물의 수분을 도와줍니다.

딱정벌레류
딱정벌레는 향기가 강한 꽃을 좋아하는데 꿀보다는 꽃가루나 꽃의 다른 부분을 먹이로 합니다. 지구 생물의 진화 역사에서 꽃식물이 등장했을 때 처음으로 찾아든 곤충 종류로, 속씨식물이 번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벌새류
곤충 이외에 가장 대표적인 수분 매개자인 벌새는 이름 그대로 벌과 비슷하게 생긴 작은 새입니다. 벌새는 벌처럼 공중에 정지해 꿀을 먹는데, 꽃에서 꽃으로 날아다니며 꽃가루를 옮겨 수분을 시켜줍니다.

박쥐류
박쥐류는 대부분 곤충을 잡아먹지만, 꽃의 넥타(달달한 액체)를 먹는 박쥐류는 꽃가루받이를 도와줍니다. 박쥐가 좋아하는 식물은 바나나, 망고, 파파야 등 열대와 아열대에서 자라며, 주로 종모양으로 야간에 꽃을 피웁니다. 박쥐는 곤충보다 꽃가루를 멀리까지 나를 수 있어 식물에게 중요한 수분 매개자입니다.

 

 

 

 

 

 

꽃은 기쁨을 위해 꽃을 피웁니다.
오스카 와일드 (1854-1900)

 

 

 

 

 

 

내 곁에는 언제나, 항상 꽃이 있어야 합니다.
클로드 모네 (1840-1926)

 

 

 

 

 

 

식물은 한 자리에서 햇빛을 쬐며 위치를 바꿀 수는 없지만, 마치 여행을 즐기는 것처럼 행복해 보입니다.
찰스 다윈 (1809-1882)

 

 

 

 

 

 

지구는 꽃들 속에서 웃습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 (1803-1882)

 

 

 

 

 

 

채종원
종자 생산과 수확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간

타가수정하는 식물은 자연교잡이 되지 않게 한 지역에 한 품종만 식재합니다. 가끔 온실 안에 망이 씌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망실 재배라고 합니다. 망을 씌우면 다른 식물로부터 날아오는 꽃가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영리한 종자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보다 상대적으로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환경에서 씨앗을 만들어 번식하는 종자식물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하면서 혹독한 환경에 견딜 수 있게 되었고 자연 상태에서 긴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자의 진화
종자는 자연을 이용하여 새로운 환경을 정복합니다. 바람에 쉽게 날리는 종자는 털을 달고 있거나 매우 가볍습니다. 동물을 이용하는 종자는 열매를 섭취한 도움ㄹ의 배설물을 통해 이동하거나, 끈끈한 물질 혹은 갈고리를 만들어 동물의 털에 붙어 이동합니다. 일부 식물은 종자를 스스로 퍼트리기도 합니다.

 

 

 

 

 

 

 

사이프러스 종자, 씨앗

 

 

 

 

 

 

뷰티아야자 종자, 씨앗

 

 

 

 

 

 

배양실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ㅇ낳고 배양제가 성장히기 위한 공간이며, 일정한 온도, 광도, 일장과 무균 상태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감염을 막기 위한 살균 소독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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