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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네 탐방] 용지각(용지기념각)

강다방 2022. 7. 14. 19:44

 

 

 

 

용지각 (용지기념각)

주소 :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1138-8

 

강릉 시내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는 경강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용지로가 만나는 곳에 있는 기념각.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었을 때, 최문한이 강릉에 정착했는데 타고 온 말이 용이 되어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는 곳이다. 강릉 내에는 여러 성씨가 있는데, 강릉 최씨 최문한계는 그 중 하나다. 주변 버스정류장 이름이 용지각이라 강릉 사람이라면 어떤 곳인지는 모르지만,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 있는 곳이다.

 

 

 

 

 

 

용지 Yongji Pond 龍池
강원도 기념물 제3호 Gangwon-do Monument No. 3

용지는 강릉 최씨 시조인 최문한과 관련된 유적이다. 최문한은 고려말 충숙왕의 사위로 강릉에 내려와 정착한 후 고려의 국운을 회복하기 위해 개성을 왕래하던 중 이곳 용지에 말을 매어 두었는데, 말이 못에 뛰어 들어 그 곳에서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이에 후손들이 시조의 연고지라 '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다.

용지는 본래 수백 보에 달하는 넓고 깊은 연못이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메워졌던 것을 1754(영조 30)에 강릉 부사 이현중이 비용을 내어 못을 다시 팠다. 지금의 기념비와 비각은 1920년에 후손들이 세운 것이다. 그 후 못이 다시 매몰되고 비각도 퇴락한 것을 1956년 후손들이 다시 단장하였다. 비와 비각은 본래 용지 서쪽 물가에 있었으나 중수 공사 때에 연못 가운데로 옮겼다.

This is a historic site associated with Choe Mun-han, the son-in-law of King Chungsuk (r. 1313-1330/1332-1339) of Goryeo and the founder of Gangneung Choe's Clan. The pond was originally a few hundred meters long/wide but became smaller. By the 1950s, his descendants refurbished it.

At that time, Choe strived to revive the declining dynasty of the country; legend has it that his horse kept near the pond jumped into the water one day, became a dragon, and flew to the sky. His descendants erected a monument at the site in his honor.

 

 

 

 

조선이 건국되자 고려 충신 최문한은 강릉에 정착했습니다.

 

 

 

 

어느 날 포남동 연못가에서 말을 씩기는데, 갑자기 연못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말이 연못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더니 말은 용으로 변하여 하늘로 올라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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