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2

반짝이는 바다, 초록초록한 바람

[두물결 글쓰기 모임] 반짝이는 바다, 초록초록한 바람 노트북 배터리가 10% 남았다. 나는 지금 글쓰기 모임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밤 바다 앞 모래사장에 앉아있다. 이어폰에서 신지훈의 스물하나 열다섯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다. 밤바다를 보며 지난 5월을 되새기며 정리해본다. 밤바다의 따뜻한 바람이 참 좋다. 곧 있으면 무더운 바람이 오겠지.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야 겠다. 다음 노래는 우디의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이 나오고 있다. 글쓰기를 마치기로 한 시간까지 이제 10분 남았다. 배터리는 9%. 글을 쓰다 잠시 바다를 본다. 가로등 불빛으로 모래사장에 그림자가 생겼다. 초록색 조명이라 그런지 그림자의 테두리가 프리즘 테두리에 생기는 무지개 색이다. 바다에서 쓰던 글은 노트북이 꺼..

[독립출판물, 에세이] 내리는 비에게 떠나온 구름의 안부를 묻는 건

독립출판물, 에세이내리는 비에게 떠나온 구름의 안부를 묻는 건, 호담 제목 : 내리는 비에게 떠나온 구름의 안부를 묻는 건저자 : 호담펴낸곳 : 가난한 시간들제본 형식 : 종이책 - 사철양장제본쪽수 : 136쪽크기 : 120x180mm가격 : 12,000원발행일 : 2024년 1월 26일ISBN : 979-11-966945-4-8 (03810)  작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cenemood/      1부 얼룩짐22 인사23 놓쳐버린 것24 만월26 다짐27 걱정28 열정29 선물30 휴일31 모자33 늪35 산골36 가로등38 이상비행39 목마름40 생장점42 잊혀지는 것44 노화      세상에 더는 낭만이 남아 있지 않다며,마른 제 살을 뜯어새어 나오는 피를 훔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