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방 이야기공장/이벤트 행사

[마커스 호스텔, 바스투 체어] 큐레이션 비치 도서

강다방 2025. 2. 22. 18:41

 

 

 

 

 

마커스 호스텔, 바스투 체어

큐레이션 비치 도서

 

 

설 연휴 집에 가기 싫은 사람 혹은 조금 일찍 집에 다녀왔거나, 조금 늦게 가는 사람들이 마커스 호스텔 1층 카페에 모였습니다. 밤이 무르익으며 한 명 한 명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데...

가구판매원, 노벨문학상 준비 작가, 소방관, 스터디 카페 사장, 시각장애인 안마사, 심리학과 교수, 약사, 영화감독, 왕자, 의사 총 10명의 이야기와 함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만나보세요. 

마커스 호스텔 1층 카페 ‘바스투 체어(Bastu Chair)는 숙박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으며, (중요) 강다방에서 큐레이션 한 책들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책과 함께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걸리버 유람기, 김연수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났던 책. 서울국제도서전 주제 도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걸리버 여행기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각색한 소설이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의 주인공 허균이 만든 홍길동도 나온다. 강릉을 여행하며 걸리버와 함께 다른 세상도 여행해 보자.

나는 매일 살생부를 기록한다, 연해
베스트셀러 준비 작가에서 최근 노벨문학상 준비 작가로 업그레이드된, 대전을 대표하는 작가의 소설. 까칠한 그녀에게 어느 날 꼬마가 비누방울을 날리는데... 살생부에 적힌 내용이 궁금하다면, 살생부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나의 소방일지, 남득영
무엇이든 불사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디서든 불 끄는 일을 하는 소방관의 이야기. 과연 수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 중, 소방관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을까? 그 기회가 지금이니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소방관의 이야기를 소개해 본다.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 이인애
회사를 그만두고 스터디 카페를 창업한 대한민국 자영업자의 이야기. 자영업자의 희로애락이 궁금하다면...? 회사 그만두고 자영업이나 해볼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당장 펼쳐 볼 것!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이수연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절대 펼쳐보면 안 된다. 꿈을 찾아 헤매는 가구 영업 사원의 이야기. 동해에 있는 독립서점에서 만난 책이다. 여러분도 여행 중 근처 책방에 들러 책을 구매해 보자. 여행이 끝난 후에도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언나 왕자, 조은혜 편역
어린왕자 강원도 사투리 버전. 경상도, 전라도에 이어 3번째로 나온 지역 사투리 버전 어린왕자다. 강원도를 여행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이 책을 소개해 본다. 만역에 니가 오후 네 시에 온다고 하잖아. 그래믄 난 하머 세 시부텀 기분이 좋워진다니. 올 시간이 가차와 질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질 끼야.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맹인 안마사의 이야기. 무거울 것 같은 이야기들을 경쾌하고 유머 있게 풀어냈다. 여러분의 지랄맞음도 축제가 되길! 지랄(?) 같은 세상이지만, 이 책이 조금 더 세상을 유쾌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길 바란다.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장성민
이웃 책방 윤슬서림에서 데려온 책. (강다방과 윤슬서림은 서로 한 권의 책을 교환해 소개해 주기로 했는데, 윤슬서림은 정작 강다방 책을 소개 해주지 않는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책 표지 모델과 눈이 마주치는데, 아련하게 혹은 한심하게(?) 쳐다보는 기분이 든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당신을 쳐다보는 걸지도?!

행복의 기원, 서은국
부산 여행할 때 기차에서 읽었던 책. 혼자 읽기 아까워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면,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흔히 행복은 마음먹기 달려있다고 생각하지만, 작가는 행복을 진화생물학적 측면에서 과학적으로 이야기한다.

GV빌런 고태경
요즘 핫한 급류를 쓴, 정대건 작가의 소설. 관객과의 대화(GV, Guest Visit)에 나타나 진행자와 감독을 당황하게 만드는 빌런 고태경의 이야기. 고태경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는데, 유쾌하면서도 슬프고 감동적인 소설이 읽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시원시원하게 읽혀 1-2시간이면 뚝딱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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