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출판사 창업 운영/80년생 최명주

[강릉 마을 아카이브] 나에게 명주동이란?

강다방 2022. 5. 23. 18:41

 

 

 

 

[강릉 마을 아카이브] 나에게 명주동이란?

 

 

나에게 명주동이란? 그 이유는?

(가나다 순)

 

 

고현우 : 강릉생활문화

보석함 곳곳에 숨겨진 강릉생활문화들이 있고 발굴할 가치가 충분한 소재가 많기 때문입니다

 

곰돌이 : 커피의 거리

 

김성녀 : 추억

마지막 그리움 이름 모를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강릉의 마지막일지 모르는 공간. 이 모습 그대로 지켜지길 바란다

 

꽃동네 : 꽃이 아름다운 무지개 동네 "봉봉" 기분이 좋아지는 곳

 

꽃선호 : 빛

꿈을 가지고 타지에서 내려옴

 

날다람쥐 : 아름다운곳

 

뉴펀믹스 : 버스가 많이 오는 곳이다

 

다마고치 : 언제나 옆동네

어릴땐 초등학교 옆, 지금은 우리동네 옆, 한 번도 내 동네였던 적이 없어서

언젠가는 자리 잡고 싶은 동네


도마뱀 : 사랑방

좋은 사람과 좋은 이야기 나누는 장소이기 때문

 

동그리 : 아기자기 골목 추억

 

동주 함영훈 :

명주동은 학교 다닐 때 칠사당(현판을 보며)을 지나며 서예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뚱이모 : 그리운 동이다

 

무당벌레 : 영원한 고향

항상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고 있기에

 

무명 : 오랫동안 보전되어야 할 곳

 

무무 : 다정함

명주동에서 만난 모든 사람이 다정했고 명주동에서 보낸 시간들이 따뜻해서

 

문응상 : 소문난 집인데 먹을 게 많아요, 둘러보면 자꾸 새로운 게 보여요.

그래서 명주동은 매력덩어리 서울 어떤 회의에 강릉에서 왔다니 바로 <명주동> 하더라구요

 

방울이 : 좋은느낌

 

배꼭지 : 편안한 고향같은 동네

 

보름달 : 마을 공동체가 숨쉬는 곳

마을일을 함께 논의하고 추진할 수 있어요

 

비타민 : 거리가 예쁜곳

 

새바람이 오는 그늘 : 내 마음의 고향, 현 삶의 터전

 

서작가 : 즐거운 일들이 만들어지는 공간 계절에 따라서 매혹적인 발걸음을 걸을 수 있는 곳

 

소실 : 아늑한 동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적절하게 융화되었다고 생각한다

 

수놓는 월급쟁이 : 시간의 흐름을 집들로 볼 수 있는 곳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양식이 공존하는 대도호부관아, 1950년대의 구옥과 적산가옥, 1980년대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들을 볼 수 있고, 오래된 집들을 개조해 다양한 시스템 도입으로 새롭게 거듭난 현대의 상점들과 숙박시설들까지. 골목골목 사이 여러 시대의 집들이 섞여있는 재미있는 동네라고 생각한다. 관아를 기준으로 보면 무려 천년의 세월동안 집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셈이니 '동'이라는 행정구역 안에있는 역사치고는 어마어마한데, 찾아보면 재미난 이야기가 많이 숨어있을 것 같다.

 

수련 : 예쁜 카페가 있는 곳

 

수선화 : 지금은 없어진 예쁜 커피숍이 생각나는 곳.

대학 동기 이름 "명주"

 

수풀림 : 명주동 언니들이 모여 만든 단편 영화 '우리동네 우체부' 같은 곳

명주동은 골목골목 자리한 집들이 저마다 오래 간직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다

 

스마일민 : 추억이 가득 담긴 유년시절 놀이터

1996년~2002년 명주초등학교 병설유치원부터 7년을 학교를 다니며 소꿉친구들과 우정을 쌓은 명주동은 우리의 놀이터였고 우리의 추억이 가득 담긴 곳입니다. 운동회를 하면 청군이겨라 백군이겨라 목이터져라 응원하고 꼭꼭숨어라 숨바꼭질도 하고 비비탄 서바이벌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놀았던 우리의 동네 명주동 입니다. 유년시절은 명주동이 우리 안방이자 놀이터 였습니다. 2003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중학교로 흩어지긴 했고 현재 30대 초반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이긴 하지만 언제든 만나면 명주동에서 뛰어놀던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지금은 우리의 모교 자리에 문화예술마당이 자리잡고 명주동에서 여러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관광객도 시민들도 명주동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명주동에 넓은 공영주차장이 들어오고 더 많은 관광객이 유치 되면 좋겠습니다. 명주동은 우리의 추억이 가득 담긴 유년시절 놀이터이고 문화, 관광적으로 가치가 있는 동네 입니다. 

 

식물원 : 강릉의 예술의 구축점

 

심승혁 :

 

명주동을 걷다 / 심승혁

1.
남겨진 오래된 삶들만 허겁지겁 하루를 감고
젊음은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 골목이 있어요
수십 년 전 숨바꼭질했던 복개천 아이들은
엄마가 부르던 저녁 소리에 다들 들어갔는지
고슬고슬 밥 냄새만 혼자 남겨진 술래처럼
맴맴 돌고 있는 골목의 안,
잃어버린 시간에 조금씩 무너지던 회색의 벽을
알록달록 페인트가 엉겨 붙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이왕이면 예쁜 누에를 그려주세요 
 
2.
재개발의 꿈같은 건 오래돼서
고치로 석화되던 골목 방앗간에
어느 날 동그란 원두가 사그락 갈리고
오월과 칠월의 향기가 옛날 냄새를 날려주어요
 
십자가를 짊어졌던 골목 끝 늙은 교회는
레퍼토리를 바꿔 바이올린을 켜고
쇼팽이 피아노를 치러 왔다면서
전단지보다 빨리 핸드폰으로 달려와요
 
대학 입시 하루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같은 집 형아가 생각나는 비릿한 기억 위로
사람들이 까르르 싱싱한 웃음을 덮고 있어요 
 
앗, 드디어 예쁜 누에가 태어났나 봐요 
 
3.
팔랑팔랑 낡은 고치를 벗은 젊은 나비가
골목 끝에 하얗게 날개를 걸어둔 걸 보면
극단 안에서 쇼팽과 커피 한잔하는 게 확실해요 
 
이때다 싶어 얼른 날개를 등 뒤에 대보아요
투명한 명주실로 낡은 시간까지 기워 붙이고서
잠시 젊은 나비가 되는 꿈을
오래오래 꾸었으면 좋겠거든요 " "명주동(溟州洞)....

 

- 유독 일본 집들이 많았던 예전 유지들의 골목.

 

현재는 조금씩 개조되고 벽화가 그려지면서 이발하던 국제이용소쪽에는 ""오월""이라는 커피집이 생겼고 그뒷편, 몇년을 살았던 집은 ""관광안내소?"" 인가로 변모했다. 동네 고소한 냄새의 원천이었다가 이제는 커피냄새가득한 ""봉봉 방앗간""이 되어가면서 자그마하고 예쁘장한 커피 골목으로 변화中인 곳으로 내 인생의 절반을 넘게 살던 곳이다."

 

아리엘 : 내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동네

명주초교 출신이므로

 

아슬라 : 손 흔드는 명주동 다시 올게라고 기약하고 싶은 동네!

구구절절 말을 섞지 않아도 옆에 있는 것만으로 편안한 친구가 늘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을 것만 같은 장소

 

아이리스케일 : 슬플때나 기쁠때 찾아가는 아지트

하늘로 먼저간 친구와 추억을 보낸 곳이고, 태어난 내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 곳

 

약손 : 유년의 뜰 어릴적 살았던 동네의 따뜻한 기억

 

여름 : 그리움

 

오묘한 : 애물단지

올드한 기운이 철철 넘치고 꽉 막힌 느낌을 많이 받아서…

 

올라 : 반짝반짝 빛나는, 그리고 또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아름다운 동네!

 

올리브 : 마음

따듯해져요

 

우진아빠 : 옛스럽고 정겨운 동네, 치유, 휴식

 

원 : 마지막 남은 진짜 마을 그런 느낌이 든다

 

윤명자 : 가구골목 어렸을 땐 가구 사려면 부모님이 명주동 가구골목에 가셨음

 

으아리꽃 : 친정 같은 곳 편안하고 다정한 곳

 

이선미 : 도심 속 휴식의 공간

(시나미) 천천히 걷다보면 고양이 카페 그림 작은 정원들이 반겨주는 휴식과 여유의 공간이기에

 

이승연 : 힐링되는 공간

바람도 햇빛도 자잘자잘 머무르는 공간, 고양이가 산책하고 이웃들 소리와 커피냄새가 풍기는 한적한 동네

 

이주민 : 가지고 싶었던 동네

집지을 땅사려다 못삼

 

입사전으로 깐따삐야 :

다시 처음 강릉에 살면서 새로운 직장에 처음 오게 되면서 처음으로 명주동을 와보게 되었다. 강릉에서 태어난 강릉 사람이지만 명주동에 처음 와봤다. 믿기지 않겠지만 정말이다…...

 

전재영 : 가까우면서 낯선곳

강릉에서 오래살았지만 많이 방문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카페가 많이 생겨서 앞으로 친숙한 동네가 될 예정입니다

 

정혜정 : 태어난 곳

실제 태어나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동네임

 

종빝 : 소박하게 커피 마시는 즐거움이 있는 곳!

 

종현 : 커피거리

 

최 종남 (중전이고픈 무수리) : 다락방이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긴곳.

 

최씨 : 동네

안부 묻는 이들이 있어서

 

최준혁 : 추억

그 골목에 있던 선지국밥집에서 아버지랑 국밥을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 어린시절이 많이 녹아있습니다.

 

콥콥 : 힐링장소

점심시간마다 꼭 지나가는 곳인데.. 걸어가며 예쁜 골목을 보면 힐링됨

 

터줏대감 김씨 :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옛길

근대 느낌의 건축물과 조용하고 사람이 적어서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가면 좋아요

 

파도살롱 skim : 동화책

명주동에 있는 상가마다 각자의 스토리가 있고 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

 

하나맘 : 고즈넉하지만, 복작복작 이야기가 있는 곳

 

하늘 : 작은 미술관

골목 골목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너무 예뻐서 미술관 같아요

 

Ms.Lee : 따뜻하고 뜨끈한 동네

맛있고 속 따듯한 해장국집, 칼국수집 등 로컬 맛집이 곳곳에 숨어있고 인싣 또한 따뜻하기 때문에

 

null728 : 음악과 예술

이사온지 별로 안되었는데 명주동에 예술마당 때문에 처음 오고, 그래서 음악과 예술의 이미자가 크네요

 

silverline : 이야기를 품은 골목길

누군가에겐 하루종일도 말할수있는 재밌는 역사이야기를 품고있는 곳
다른이에겐 아기자기 예쁜 가게를 열어 경제적 기회를 꿈꾸는곳
어느누군간 담벼락마다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꽃들을 지나 친정엄마 만나러 가는곳

나에겐 이모든걸 눈으로 담으며 정겨운 골목길을 사부작사부작 여행하듯 걸을수 있는곳

 

익명 : 가구골목으로 유명한걸로 알고 있슴

 

익명 : 가구골목입니다

 

익명 : 강릉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그래서 역설적일 수 있지만 강릉 문화와 예술, 감성 등이 발전할 수 있는 시작점

 

익명 : 기름과 물 명주동은 일터이자, 최고의 놀이터로써 기름과 물처럼 섞일 수 없는 공간이다

 

익명 :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

배롱이 😺가 반기고 하늘도 보고 바람도 느끼기에 충분한 동네

 

익명 : 쉼

마음이 고요하고 편안하다

 

익명 : 예술옷을 입은 동네??

편안하고 조용하기만 했던 동네에 많은 문화공간이 생겨나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생각해서

 

익명 : 일터

직장이 있어요 :)

 

익명 : 집

너저분하고 꼬질꼬질한 곳 근데 정감가는 곳

 

 

 

 

설문조사 2022년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명주동 일대 오프라인과 온라인 설문조사 양식을 통해 진행

 

 

안녕하세요. 강릉문화재단과 함께 기획전시 <강릉 마을 아카이브 명주동>을 준비하고 있는 강다방 이야기공장입니다. <강릉 마을 아카이브 명주동>은 강릉 내 잊혀지거나 숨겨진 명소와 마을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소개하는 전시로 2021년 주문진을 시작으로 올해는 명주동을 주제로 기획되고 있습니다.

 

 

나에게 명주동이란?
응답하고 전시에 자신의 이름 새기기
(응답 소요 시간 약 30초 내외)
https://bit.ly/3Lq7BCG


여러분에게 명주동은 어떤 곳인가요? 명주동을 표현하는 문장과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 여러분들이 적어주신 글을 모아 <강릉 마을 아카이브 : 명주동> 전시에 함께 실어드릴 예정입니다. 전시는 2022년 6월 1월(예정) 명주예술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하여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강다방 이야기공장 소셜미디어 계정 또는 전화 번호로 문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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