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모닝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머리를 잘랐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남자 커트 비용이 5천원이었다. 출근까지 시간이 좀 남아 맥도날드에 가서 커피 한 잔을 마셨다. 해피 스낵이라는 이름으로 드립 커피가 1천원이었다. 미용실 사장님은 남는게 있을까, 미용실 한 편에는 절 이름이 세겨진 달력이 걸려있었는데, 어쩜 덕을 쌓고 계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의 착한 마음 덕분에 즐거웠던 아침 출근길. 이런게 행복이 아닐까, 나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