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splash의Bram Naus [두물결 글쓰기 모임]언젠가 우리 모두 맞이 할 것 앞에 서서 마을공동체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노인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어르신 한 분이 평소 들어가지 않고 굳게 닫혀있던 방에 들어갔다. 방에서 옛날 사진들을 꺼내왔다. 20년 전 젊었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죽었어, 이 사람도 죽었어라고 이야기하셨다. 나에게는 죽음이 아직 어렵고 진지한 단어인데 어르신에게는 점심, 산책, 커피와 같은 일상 단어처럼 이야기해 놀랐다. 잠시 잊고 있었지만 우리는 조금 빠르고 늦을 순 있어도 누구나 다 죽는 거였지.미루고 미루다 한 해가 모두 가기 전, 건강 검진을 받았다. 회사 다닐 때는 이것저것 항목이 많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