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강릉 책방지기들의 편지] 앓는 소리
몇 달 전, 새해 일출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로 썼던 게 생각납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추위를 뚫고 바닷가로 향했던 것이 생생한데, 이제 한낮에 긴팔을 입고 있으면 땀이 나는 것을 보니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나 봅니다. 어제는 퇴근 후 이팝나무길을 걸었습니다. 작년에는 이팝나무 꽃이 다 지고 난 다음, 뒤늦게 찾아가 아쉬웠는데 올해는 시기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지금을 미루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순간 사람들을 만나면 앓는 소리만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힘들고 고생하고 있다는 걸 누군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마음은 곰팡이 같아 순식간에 내 안을 가득 채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앓는 소리를 자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누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나를 알아주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톱스라는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막지대, 바위와 자갈 틈에서 사는 다육이입니다. 리톱스는 새로운 잎이 기존 잎 사이를 찢고 나옵니다. 처음 새잎이 나오는 모습을 봤을 때, 무슨 문제가 생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새잎을 틔우기 위한 탈피 과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보며, 힘든 시간도 어쩌면 무언가 바뀌는 과정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창문을 열어놨더니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가로수 백합나무는 싱그러운 잎을 바람에 맡긴 채 찰랑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봄 잘 마무리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기어이 새잎을 틔우는 5월 한 달 보내세요.
깨북 책방지기의 편지
https://blog.naver.com/4get/224271618440
6. 앓는 소리
당신의 영혼은 당신이 생각의 색깔로 물든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나는 지금 무슨 색일까요. 아...
blog.naver.com
명랑한 은둔자 책방지기의 편지
https://m.blog.naver.com/lobear/224282257791
책방지기들의 편지 6월 / 앓는 소리
비염 정도의 알러지를 보유하고 있던 몸은 세월을 보낼 수록 점점 더 민감해집니다. 나이 들며 약해지는 면...
blog.naver.com
지앤지오 말글터 정과장의 편지
https://share.novela.so/file/69db78786a603e4893fa157b
5월 편지
행복을 찾자마자 앓는 소리를 냅니다. 모순이지만 이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훌쩍. 쿨럭. 누군가 슬픔에 빠져 있는 듯합니다. 아이고... 제 동료들이 비염을 앓는 소리군요. 환절기라 그런지 비염
share.novela.so
책방 선인장 책방지기의 편지
https://m.blog.naver.com/nhp21c/224282749081
앓는 소리 (ADHD인 듯 ADHD아닌 ADHD같은 나)
“대표님 계산서 발행 해주세요.” ‘어 분명히 했는데…….’ 홈텍스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전 담당자 ...
blog.naver.com
책뜰 in 상상이상 책방지기의 편지
https://m.blog.naver.com/cheatkeynote/224282711975
나는 무엇을 앓고 있나
월정사 대법륜전 앞마당, 온 산이 꽃대가 되어 노래하던 [달을 쓿다] 행사에 다녀왔다. 초대해 주신 강릉 ...
blog.naver.com
'독립서점 출판사 창업 운영 > 독립서점 출판사 창업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다방 이야기공장 1년 후 시나미(천천히) 가는 편지로 본 트렌드 (0) | 2026.05.21 |
|---|---|
| [2026 강릉 책방지기들의 편지] 행복을 찾아서 (1) | 2026.04.06 |
| 바코드 생성 방법, 규칙 설정 방법 (0) | 2026.03.27 |
| 코레일 기차역 레일택배 (롯데택배) 위치, 요금, 이용 방법 안내 (1) | 2026.03.22 |
| [2026 강릉 책방지기들의 편지] 먹고 읽고 사랑하라 (1) | 2026.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