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2

[독립출판물, 에세이] 퇴근길, 밤하늘 아래 별을 세며, 메이지

독립출판물, 직장 생활 에세이 퇴근길, 밤하늘 아래 별을 세며 직장인의 설움(?)이 닮겨있는 에세이. 강다방 이야기공장에 입점한 에세이들은 아픔과 성장을 다룬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회사 생활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신입이 아닌 짬밥 좀 먹은(?), 위아래로 끼인 직급(?)인 것으로 추정되는 뿡뿡(?) 작가가 퇴근 후 쓴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리부터 과장, 차장급이 읽으면 공감될 내용들이 많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읽으면 갬성 충만해지는 에세이 집. 제목 : 퇴근길, 밤하늘 아래 별을 세며 저자 : 메이지 펴낸곳 : 문구점 응 제본 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쪽수 : 228쪽 크기 : 118x191mm 가격 : 12,000원 발행일 : 2022년 4월 11일 ISBN : - 강다방 이야..

옥상에 누워 어두워지는 밤 하늘을 봤다

옥상에 누워 어두워지는 밤 하늘을 봤다. 기대했던 노을은 없었지만, 옥상에 누워서도 휴대폰을 만지작거렸지만, 해 지는 하늘을 본 건 몇 십년만인 것 같다. 도시에서 살 때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었다. 때로는 편의점에 들려 간단히 도시락으로 저녁을 떼웠을 시간, 거리와 지하철에서 지친 표정의 사람들과 마주하며 집으로 돌아가던 시간. 같은 시간 누군가는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나는 옥상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봤다. 지금 나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야 할 때 인데, 느긋하게 나태학살고 있는 건 아닌기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지금 나는 잘 하고 있는건가? 남들 출근할 때 함께 출근하고 퇴근 할 때 같이 퇴근했다면 마음은 조금 편했을까? 도시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