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hostel 13

먹고 기도하고 쓰레기를 남겨라

먹고 기도하고 쓰레기를 남겨라 게스트하우스 청소는 크게 손님이 떠난 뒤, 방에 남긴 쓰레기를 치우고 방을 청소하는 일과 침구류를 교체하고 빨래하는 일로 이루어진다. 다만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은 일반 사람들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많은 사람들은 여행지에서 먹고 마시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추억을 남기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한다. 나 역시 대학 시절 MT나 친구들과 어딘가에 놀러갔을 때, 먹고 마시며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만들어냈고 그것이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실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 제주에서는 관광객의 증가와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로 인하여 매립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마트 내 무상 종이 상자 제공이 중단된 상태이..

일상다반사 2017.04.06

게스트하우스 청소 알바를 시작하다

게스트하우스 청소 알바를 시작하다 게스트하우스 청소 알바를 시작했다. 청소가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 창문을 열고 바닥을 청소기로 밀고 이불보를 갈았다. 온몸에 알이 배겼다. 몇 년 전 외국에 있을 때 숙박을 제공 받는 조건으로 무급으로 게스트하우스 청소를 한 적이 있었다. 예전 외국에서 4-5명이 일하던 분량의 청소를 우리나라에서는 단 1명에게 맡기고 있다. 지금 나는 비록 최저임금 6,470원을 받으며 일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참 대단한 나라다. 쓰레기를 비우고, 어질러진 방을 청소하며 내가 언젠가 게스트하우스를 하게 된다면 청소만큼은 꼭 내 스스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건 아니지만, 청소하는 손길 하나하나와 정성은 보이진 않지만 조금씩 차곡차곡 쌓이게 될 테니까.

일상다반사 2017.03.13

평소 자주 가던 카페가 문을 닫았다

평소 자주 가던 카페가 문을 닫았다 평소 자주 가던 카페가 문을 닫았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던 개인 카페인데 더 행복해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이별을 고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지만, 그 끝이 너무나 빠르고 예상하지 못한 터라 놀랐다. 모든 것이 획일화된 세상. 전 세계 매장에서 같은 음악이 나오고, 효율이라는 명목하에 개인의 특성은 무시된 채 모든 것이 표준화 된 세상. 때로는 그 동일함이 편했지만 오늘은 지금은 없어진 그 카페에서 직접 만든 수제 사과차가 그립다. 도장 10개를 모아 무료 음료를 바꿔 먹을 수 있었던 건 비밀이다... 내가 게스트하우스를 열게 되어도 언젠가는 그 끝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순간순간 마지막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 먼 훗날 지..

일상다반사 2017.03.0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