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강릉 책방지기들의 편지] 책방을 시작하게 된 이유 3년 전, 강릉에 있는 다른 책방과 함께 지금과 같은 질문으로 편지를 주고받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모여진 글로 『서점으로 원하는 삶을 이루었냐고 물으신다면』이란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절판되어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전설의 책이 되었습니다) 그때 편지를 주고받았던 네 곳의 책방 중 한 곳은 문을 닫았고, 한 곳은 아주 잘 나가서 이제 이런 프로젝트는 참여하지 않는 책방이 되었습니다. (OO서림 사장님 보고 계시죠?) 마지막 남은 한 곳은 만나면 늘 먹고 노는 이야기만 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옆에서 계속 서점을 운영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였다는 걸 문득 깨달았습니다. 편지에 어떤 이야기를 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