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강다방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했던 주문진 위에는 서핑으로 유명한 인구, 죽도 해변이 있다. 그래서 종종 근처를 지나갈 때면 바다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남들은 일하는 평일, 회사 밖으로 나오는 것 조차 어려운 시간 바다에서 유유히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이 절로 생긴다. 게스트하우스를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부러움의 눈길을 보낸다. 매일 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파티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꽤 낭만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모습 뒤에는 청소, 빨래 등 노동과 매달 줄어드는 통장에 대한 걱정이 숨어있다. 겉보기에는 꿈과 낭만이 있는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차갑고 냉혹하다. 관광객들이 떠난 비성수기 양양이나 주문진 음식점이나 카페에 가면 서핑을 진심으로 ..